첫 번째로 프랑스 순례를 하던 첫 날, 장신부님(성 요한 수도회, 프랑스인) 안내로 몽마르트 대성전(예수성심)을 방문했다.
성전 입구에서 나는 급한 일이 생겨 화장실로 갔다. 약간의 변비가 있기에 약간의 아픔이 있었지만 보고 나니 몸이 가뿐하고 전신이 홀가분해서 좋았다.
성전을 입당하니 화려한 예수성삼 모자이크가 제대 뒤 천정에 있고 그것이 우리를 반기는 듯 한 감을 받았는데, 감실 위에 아주 중요한 성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성체 현시가 되어 있어서, 너무나 반가웠다.
성체를 향하여 깊은 절을 하면서 예수님께 다정한 말로 인사를 드리고 편안히 앉았다.
“주님, 제게 하실 말씀이 있지요, 이번 성지순례 첫 날입니다. 당신의 친구가 지금 듣고 있습니다.” 아주 순간적으로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씀을 주시었다. “버릴 때 순간 힘들겠지만, 버리고 나면 시원하고 행복해 진다.”
방금 화장실에서 직접 체험한 것이어서, 아주 실감나게 주님의 말씀
을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저녁에 일행에게 이 메시지를 나누었는데, 모두가 웃었고 그리고 그 말씀을 우리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첫 번째 예언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작년(2015.6) 금경축 때 주신 말씀과 같은 맥락의 말씀이기에 나에게는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많이 소유하고 많이 먹으면 불편하고, 많은 고통이 따른다. 덜 먹고 적게 소유하면 가볍고 편안하다.”
나는 금경축 미사에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가진 것, 동산, 부동산, 전부를 기증하겠다고 선포했다. 필요로 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기쁘게 증정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수로 화답하였고 그 미사에서 많은 이들이 치유를 받았고, 큰 기쁨을 가지고 돌아갔고, 그 미사가 오랫동안 우리 모두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주시는 이 말씀을 꼭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하면서 이번 순례 여정을 시작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내 인생도 이 세상에 순례하는 나그네이기에 덜 가져야 가벼운 마음과 몸으로 천국 본향을 향하여 갈 수 있도록 다짐하면서 주님처럼 가난한 사제로 살다가 가난하게 세상을 떠나야겠다고 기도합니다.
왕영수(프란치스코 H) 신부
공동체와 왕신부님 사목 일정
* 하루 피정
- 김해 명지 성당 레지오마리애 꾸리아 50분의 간부 피정이 6월 18일
있을 예정
* 축복 예식
- 노엘 치과의원(원장 정경화) 4월초
- 소피아 집 축복, 나사리에 새집을 지어 경기도에서 이사 온 봉사
자의 새 보금자리를 5월1일 축복하고 만찬을 했습니다.
* 특강
삼산성당(울산) 견진자들을 위한 특강이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정도
6월22일(수), 29일(수) 있을 예정입니다.
* 유럽 성지 순례•복음 선포 일정
5월 4일 헬싱키(1박) 5월5일~15일 프랑스
5월16일~5월22일 스페인 5월23일~6월2일 독일
6월2일 헬싱키 - 인천공항 서울에서 1박, 6월4일 귀가
* 충주 가르멜 수도원 피정
6월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피정과 면담, 안수하고 6월11일 오후에
귀가했습니다.
* 고마우신 분, 기도합니다. (1구좌 10만원)
식당 앞 화원 조성 후원해 주신 분
이숙희(안젤라) 1구좌 신수정 3구좌 박명신(루시아) 1구좌
아직도 30구좌가 남아 있습니다. 은인을 찾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 사도 성요한 수도회 원장 신부님
6월13일 출국했습니다. 1년 동안 새 예루살렘에서 임시 거처하시다
가 이번에 한국을 떠나 다음 임지로 갔습니다. 그러나 9.16일 왔다
가 회원들의 피정(9.17)을 하고 9.21일 떠나갑니다.
● 하루피정 렉시오 디비나와 향심기도
* 일시 : 6. 26(일) 10:30∼16시
* 회비 : 1만원(중식 포함)
* 신청 6월22일까지
* 방문 하신 분
4.6 김용효신부 메릴랜드 볼티모어 한인성당 주임신부님
하용수 성모울타리 책임자
* 새집 2채 기공식을 5월1일 하고
8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터파기를 하고 1층 바닥 공사가 끝나고
다음 주에 1층 그 다음 주에 2층을 할 예정입니다.
* 사도 성요한 수도회 총장 토마스 신부님
왕신부님이 4월 중순에 보낸 편지에 대답하는 편지를 받고, 다시 6월
16일자로 서신을 보냈습니다.
* 농장 현황
장미 정원, 허브 3종 정원을 마련하였고
고추 250포기, 고구마 150평정도, 매실 10kg 오디 1kg 수확했으며 앵
두도 적은 양이지만 거두어 들였다. 왕대추 3주, 자두 4주를 새로이
심었다.
* 정막달레나 선종
서대신성당에서 오랫동안 성령기도회 회장과 많은 봉사를 했으며 가톨릭 부산 여성 시인인 이분이 4월22일 선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