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묘목 2그루심기
(단감, 대봉 각 1그루씩_3만원+전용퇴비 1포 만원)
◎밭설거지 마무리
◎새집 만들기
◎냉이와 달래 도라지캐기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당연한 일지만 훌쩍 따듯해졌다..
감나무 생육 특성상 추위가 심한 경기 북부권은 적절치 않다는 말에 그동안 감나무 심을 생각은 않다가~
점점 따뜻해 지는 기후변화를 기대하고 관리에 신경써 보기로 하면서 심어보기로 했다..
농장가는 길옆 농원에서 묘목(단감, 대봉 각 1그루씩_3만원+전용 퇴비 1포 만원)과 퇴비를 사면서, 심을 때와 관리상 주의사항까지 귀담아 듣고~
밭에 도착해서 뿌리를 잠깐 물에 담궈두고~
몇번 옮겨심으며 관리를 제대로 못한 탓에 상태가 안좋은 매실나무를 좀 아깝지만 뽑아 내기로 한다..
이 자리에 단감묘목을 심을 것~
주인 잘못만나 뿌리를 못내린 불쌍한 매실나무~
어쩌겠나 니 운명인 걸~ㅋ
터를 이어받는 감나무야~
넌 자리탓 하지말고 잘 활착하길~ㅋ
넉넉히 파고 일단 물을 충분히 부어준다..
그리고 농원에서 조언해준데로 전용 퇴비와 흙을 섞어 준비해 두고~
9일날(대선 투표을)와서 부직포 걷어낸 마늘을 살펴본다..
왕겨를 걷어내고 자세히 보면 조금씩 돋아난 마늘 새순이 새봄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행히 바람도 잠잠해서 미뤄뒀던 밭설거지로 고춧대 등을 태우며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영문도 모른채 말라죽은 대추나무~
이자리 바로 옆에 다른 감나무(대봉)묘목을 심기로 하고~
삽질시작~
또 다시 물부어 놓고 스며들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먼저 파놓은 곳..
단감나무 묘목을 조심스레 심는다..
헷갈리까봐 밑둥에 단감나무를 표시한 '단'자가 선명하고~^^
고염나무와 접붙인 곳이 지면 바로 위로 노출되도록 깊이를 맞춰 심어야 한다고~
전용퇴비 섞은 흙을 표면에 고루 부어주고~
물을 또 듬뿍 준다..
잘 관리하면 3년 후엔 열매를 기대해도 되겠지~^^
그리고 대봉묘목 심을 자리엔 달래밭인데~
마른 풀을 먼저 태우고 난 후에 심기로 한다..
아무리 바람이 잠잠하다고 해도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산불로 긴장할 수밖에~
조심하자~~!!
그리고 대봉묘목 심는다..
끝으로 물주고 감나무심기 끝~!!
이 말라죽은 대추나무는 곧 제거해야겠지..
고추두둑에 심어둔 쪽파~~
여사님이 밭갈기 전에 뽑아서 파김치한다고~
바짝 긴장하며 고춧대 불태우기 끝내고~
말끔해 진 밭~
이젠 날짜 잡아서 트랙터어른께 밭을 전체적으로 갈아 달라고 해야 한다~
뭔가 부지런하신 여사님~^^
주인장은 마음이 동한 김에 새집만들기에 나선다..
굴러다니는 재료가 충분치 않지만 되는데로~ㅎ
대충 이런 모양으로~ㅋ
귀촌을 하거나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만들어 본다는 새집~
주말농장 8년차에 드디어 새집마련~^^
어느 놈이 분양받게 될지~
아님 영구임대?~ㅋ
어쨌든 현관 출입구는 ❤로~~
첫작품 치고는 훌륭해~ㅋ
드나들 하트 구멍이 너무 큰 거 같기도 하고~
농막 앞 작은 뽕나무에 거치할 수 있게 거치대부착~
새집의 이름도 지어줘야 할 듯~~
완성~~!!
어느 놈이 이 행운을 차지하게 될 지 궁금하네~^^
당분간은 어린 뽕나무가 고생일 듯~^^
새 식구의 입주를 기다리며~
보증금도 월세도 없는 새집이다~ㅋ
이러는 사이~
울 여사님은 도라지캐고 냉이와 달래까지 캐서 깨끗이 손질해 놨네~ㅎ
이제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