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시작한 한북정맥이 어느덧 경기도 포천까지 내려왔네요.
다음달 포천구간을 걸으면 이제 양주구간을 걷네요..
오늘은 한북정맥 청계산과 원통산을 거쳐 운악산까지 걸었네요^^
각종 이정표의 거리와 실제 걸은 거리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한북정맥..
산행일시 : 2022년 8월 27일
산행코스 : 청계유원지~길마재~청계산~길마재~길마봉~노채고개~
원통산~운악산~현등사
이동거리 : 20. 85km(최초 판단 15km)
소요시간 : 9시간(최초판단 6시간)
10:48분, 대전을 출발한지 4시간여만에 도착한 청계유원지에 위치한 멍석갈비..
청계산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 인 조이토마토 가는길
이곳에서 한옥펜션으로 올라가다가 막다른 길에서 펜션 안으로 들어가
능선길을 찾으면 최단코스의 산행으로 한북정맥을 도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길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펜션 주인은 길이 없다고 하니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한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지 하면 길마재로 이르는 등산로로 청계산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코스이다.
멍석갈비 앞의 청계산 감시초소에 계시는 분도 3코스 산행도
무조건 앞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라고 한다.
초소에 계시는 분의 말씀따라 걷다보니 3코스길은 나오지 않고
1.2코스길 이정표만 나옴 ㅋㅋㅋ
12:04분, 산행시작 한시간 만에 도착한 길마재
이곳에서 청계산까지 0.86km의 구간을 다녀와야 한다.
역시 한북정맥은 등산로가 예나 지금이나 정비되지 않아 힘든구간의 연속길..
특히 여름철에는 수풀로 인해 힘든 구간이다.
청계산을 오르다 뒤돌아본 길매재와 길매봉..
저 초록에 덮인 암릉은 보이지를 않는다.
저 뒤로는 오늘 가야할 운악산의 동봉이 눈에 아른거린다.
길마재에서 청계산 정상까지는 오르막의 연속..
그래도 올라갈때가 더 좋다 ㅋ
12:48분, 드디어 청계산 정상에 도착..
2020년 4월 30일 이후 두번째로 찾은 청계산!
청계산[ 淸溪山 ]
계곡 물이 맑아 청계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동 시내에서 볼 때 동쪽에 위치해 있어
오행 개념에 따라 푸른 닭의 의미를 담아 청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계산은 포천시 일동면 동쪽을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는 산으로,
가평군과의 경계를 나누고 있다.
시 경계를 따라 서남쪽으로는 길마봉과 원통산,
북쪽에는 강씨봉이 위치해 있으며, 산세가 크고 수림이 울창하다
산행은 청계저수지가 있는 포천시 일동면과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에서 오르는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상판리에서 길매재로 오르는 길은 1990년부터 입산이 금지되어
일반적으로 일동면에서 오른다.
출처, 네이버
청계산에서의 한북정맥 인증을 마치고
길매봉에 오르는 암릉길..
2년전에는 그렇게도 무서웠는데 오늘은 전혀 무서움이 없다..
역시 오르는 길보다 하산길이 더 위험한듯 하다.
길매봉을 오르다 뒤돌아본 길매재(좌)와 포천 일동면의 전경(우)
예전에 오뚜기부대 근무당시 살았던 아파트도 눈에 들어온다.
14:05분, 길매봉 도착
길매봉은 길매고개를 사이에 두고 청계산(849m)과 운악산(935.5m) 사이에 있는
산으로 주능선과 가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쪽 경사면에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길매봉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노채고개 주변의 교통호 진지..
15:13분, 노채고개(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산1-90) 도착..
노채고개는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과 가평군 조정면을 연결하는
387번 지방도상의 고개이다.
도상에서 노채고개를 검색하면 이 도로가 아닌 골짜기를 안내해준다.
15:49분, 포천시 화현면에 위치한 원통산 도착.
노채고개에서 이곳까지는 약 1.5km의 구간이다.
현재까지 걸은 구간이 약 9km이니 청계산에서 원통산까지의 구간거리는 약 5km인 셈이다.
원통산[圓通山]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특별한 전승이 없으나
이 산에 원통사라는 오래된 절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찰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원통(圓通)’이란 본래 ‘관음보살의 자비가 두루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뜻으로, 원통산에 소재한 원통사에서도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전을 중심 법당으로 하고 있다.
원통산의 서북쪽 기슭에는 일동 레이크 골프클럽이,
동북쪽 기슭에는 필로스 골프클럽이 위치해 있다.
출처, 네이버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일동레이크CC
저 푸른 초원을 거닐어본지도 꽤나 된듯 하다.
원통산에서 용화사에 오르는 노채고개까지가 1.06km
원통산에서 운악산까지는 5.66km라고 하는데
실제 걸어보니 약 9km의 구간길이다.
원통산에서 운악산의 정맥길..
로프없이 갈 수없는 구간이 몇구간이 되어 특별히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17:50분, 운악산 서봉까지 남은 거리가 1km
이 이정표는 정말 못 믿을 이정표이니 믿지 말아야 한다.
앞서가는 우듬씨..
이곳에서 사진촬영하려다 배터리 분리..
산행길에 조심해야 할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18:25분, 애기봉 도착..
왜 애기봉이라 하지 ㅋㅋㅋ
이 계단만 오르면 운악산 정상
18:37분, 드디어 운악산 서봉에 도착..
경기도의 소금강 운악산[雲嶽山]
경기도 가평군과 포천시에 위치한 운악산은 높이 934.7m로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小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다.
'운악(雲岳)'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도 같다는데서
유래된 일명 현등산(懸燈山)이라고도 불리며
경기의 금강(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아 있고 주변에는 뾰족봉·편편봉·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의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며
‘민영환바위’라고도 부른다.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 한다
포천의 한북정맥 등산 안내도.
청계산에서 운악산까지가 10km라고 하는데 청계저수지에서 청계산까지 4km를 감안하더라도 아닌듯 하다
벌써 17km를 걸었다고 트랭글에서는 알려주는데..
벌써 석양이 짙어진다.
포천시와 가평군에서 세운 운악산(동봉) 정상석..
18:48분, 이제 현등사로의 하산길..
빨리 하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현등사로 하산길에 만난 남근석바위..
바위위로 하늘의 석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19:07분, 운악산 4경인 코끼리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
19:43분, 어둠속에 뒤덮인 현등사..
현등사의 구석구석은 보지 못했지만 반딧불이도 보고
안전하게 산행종료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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