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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24년 11월 3일 (일)
o 날씨: 맑음
o 경로: 영도대교 - 깡깡이예술마을 - 부산남항 - 흰여울문화마을 - 중리해변 - 감지해변 - 태종대 - 하리항 - 영도구청 - 원점회귀
o 거리: 23.8km
o 소요시간: 5시간 15분
o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영도대교, 깡깡이예술마을,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영도등대
o 지역: 부산
o 일행: 나홀로
o 트랙:
o 코스지도
오늘은 영도와 태종대를 한바퀴 할 생각입니다. 남포역 6번 출구의 남파랑길3코스 출발지점에서 시작하여 해파랑길2코스의 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합니다. 영도대교를 건너고 '현인 노래비' 도 둘러보고 깡깡이예술마을로...
[깡깡이 예술마을]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대평로1·2가)은 우리나라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다.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 때문에 ‘깡깡이 마을’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해양생활문화자원을 간직한 대평동은 2016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멋진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기예보에는 어제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습도가 높고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했는데, 실제는 화창한 가을날씨입니다. 약간 박무가 있는 듯 하지만...
부산남항동방파제등대 주변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날씬하게 뻗은 남항대교와 초현대식 마천루 빌딩이 잘 어울립니다. 빨간색 등대는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되고...
흰여울문화마을 아래로 영도절영산책길을 따라가면 흰여울해안터널을 지나서 다이나믹한 해안절벽길을 따라 중리항으로 연결되는데, 현재는 공사중이라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니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이 나오고 직벽위 좁은 골목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가 전개됩니다. 발 아래로 절영산책길이 내려다 보이고,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흰여울이라는 이름은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한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흰여울문화마을]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길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11년 12월 공·폐가를 리모델링하면서 현재는 영도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 예술마을로 거듭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6.25때 피란민들이 몰려 살던 곳이라 건물이랑 골목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이 조성되면서 새로 지어지고 리모델링된 건물도 있지만, 그때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한국사람보다는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흰여울전망대에서는 '절영로'를 따라 중리항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영도사격장, 하늘전망대 그리고 목장원 등의 지역을 지나갑니다. 발아래로는 영도바다가 끝없이 따라오고...
[절영해안산책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1가에 있는 길이 3km의 해안산책로이다. 영도 서쪽편 봉래산 아래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다. 이 곳은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하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2001년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개설되었다. 1999년 1월 11일부터 2001년 3월 31일(27개월)까지 공공근로사업으로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산책로 곳곳에 장승과 돌탑, 뱃놀이터 등이 있다. 절영이라는 이름은 영도의 옛 이름이다. 산책로 입구에는 무료주차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75광장] 절영로를 따라가다 보면 목장원 앞의 해안 쪽으로 돌출된 작은 광장이 나온다. 1975년도에 조성되었다 하여 75광장으로 불리며, 절영로를 걸어 나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밤이면, 달빛을 받아 출렁이는 밤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맑은 날에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를 끼고 75광장과 이어진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75광장은 주변의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75광장과 연계한 산책을 하기에 좋다. 우선 중리산책로를 들 수 있는데 중리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속에 숨어있는 은백색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부산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태종대’를 끼고 있는 부산 영도구에는 또 하나의 명소인 절영해안산책로과 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봉래산(해발 395m)의 트래킹도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리항을 앞두고 절영로를 벗어나 해안길을 따라갑니다. 새파란 하늘과 바다에 대비하여 빨간색 등대가 더욱 빨갛게 느껴집니다. 중리항에는 '중리맛집거리'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중리항을 지나면 새로 조성된 '해안힐링로'를 따라서 감지해변과 태종도 입구로 연결됩니다. 영도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군요. 하늘과 바다는 파스텔톤 푸른빛을 띄고 있습니다...
부산 태종대 옆에 자리한 [감지해변]은 길이 270m, 폭 40m의 크기에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조약돌이 깔린 아기자기한 해변이다. 수려한 경관과 바다 위로 드리운 일몰이 아름다워 뷰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도심에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각양각색의 다이빙 포인트가 많아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러 오는 다이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감지 해변의 해안선을 따라 약 3㎞의 길이로 조성된 감지해변 산책로는 어린이를 동반해도 무리 없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고, 야생초 꽃밭은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산책 후 태종대 유원지 부설주차장에 자리 잡은 조개구이촌에서 즐기는 바다 내음 가득한 신선한 조개구이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종대]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해안을 따라 약 9.1㎞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대유원지는 1,632,809㎡ 면적에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그리고 탁 트인 대한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옛부터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명한 날에는 약 56㎞거리인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예부터 시민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이곳은 일제 때부터 오랫동안 군 요새지로 사용되었던 관계로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다가 지난 1967년 건설교통부가 유원지로 고시하였고, 뒤이어 1969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2005년 11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12월 6일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되었다. (출처 : 태종대유원지)
태종대는 근 30년만에 온 것 같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느낌은 비슷한데 한결 정돈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따라 남항조망지를 지나고 태종대전망대까지 산포하듯...
내 기억이 맞다면 현재 태종대 전망대가 있는 곳이 예전에는 광장같은 공터였는데 지금은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약간 박무가 있지만 눈을 가늘게 뜨고 살펴보니 대마도까지 흐릿하게 조망됩니다...
태종대 전망대와 멀지 않은 곳에 영도등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 중간에 있는 '해기사 명예의 전당' 에서 영도등대가 잘 내려다 보이네요. 영도등대로 내려가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해녀촌에서 입맛이라도 다셔야 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짧지 않은 거리라 살짝 부담스러워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영도 등대(影島燈臺)]는 부산항이 항만으로 제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선박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건립되었는데, 특히 일본의 군사적인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영도 등대는 1906년 12월에 목도 등대로 개설되었다.1906년 12월에 목도 등대가 점등되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등질은 섬백광 15초격 7초간 4섬광의 석유 백열등이 사용되었다. 1948년 1월 4일에 목도 등대를 절영도 등대로 개칭하였으며, 1958년에 무선 방위 신호 업무를 개시하였다. 1974년 12월 31일에 영도 등대로, 1988년 8월 1일에는 영도 항로 표지 관리소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른다. 2004년 8월에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시설로 개축하였다. 새로 건립된 영도 등대는 등대 시설, 예술 작품 전시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 등 3개동[연면적 720㎡]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6년 2월에 바다 헌장 기념비를 설치하였다. 2006년 11월에는 영도 등대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영도 등대는 등대 시설, 예술 작품 전시실,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 작품 전시실[See&Sea]은 시민들과 방문객을 위해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등대 바로 옆 신선 바위 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백악기 공룡 서식지로 추측되는 이곳을 기념하는 공룡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도 등대를 지나면 도로는 북서쪽으로 휘면서 영도 유격부대 전적비와 태종사를 지나갑니다. 도로에서 약간 들어가 있지만 왕복해도 짧은 거리입니다. 태종사는 부처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하고...
[태종사]는 태종대공원 안에 있는 사찰로 1976년에 건립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1983년 9월 스리랑카 한국 유학생 오병문의 소개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보리수나무 2본을 기증받아 이곳에 봉안 및 생육하고 있으며, 태종사 경내에는 10여종 약 3,000그루의 수국이 군락을 지어 있으며, 개화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만개해 꽃들의 향연을 펼쳐지는 곳이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도성 큰스님께서 40여 년 동안 국내٠외 명승지 등 산사에서 수집하여 조금씩 심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제일의 수국꽃 군락지로 조성되었고, 2006년부터 매년 7월 초에 수국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밖에도 탁발 법회 백중, 성도일 법회, 정기 예불 등의 예불과 특별행사가 열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렇게 태종대를 내려왔습니다. 이전의 추억은 되새김을 했는데, 태종대 전망대와 영도 등대를 제외하면 별다른 뷰는 없어서 구경(관광)보다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도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많이 보이구요. 태종대에서 태종로를 따라 영도의 시가지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높게 솟은 아파트와 현대식 건물들에서 내 기억속의 영도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와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있는 곳에서 오륙도 방향으로 뷰가 열리네요. 그렇게 걷고 또 걷고...
별다를 것도 없는데, 이쯤에서 버스를 탈까 하다가 살짝 오기가 생깁니다. 이왕에 이곳까지 왔으니 갈때까지 가보자고...
부산항과 부산항대교가 보이고...
오늘 날씨는 좋은데 11월 치고는 기온이 좀 높은 편입니다. 덥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ㅋ
영도는 흰여물문화마을, 부산남항과 남항대교 주변 그리고 중리항이 눈을 즐기니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전시장에서 긴줄을 서서라도 김밥과 떡갈비를 사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