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는?
알을 낳아
새끼를 까서 기르는 번식지와
추운 겨울을 나는 월동지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일정한 철에
일정한 길을 날아서 이동하는 새이다.
* 철새의 분류
_ 겨울새
우리나라에 와서 겨울을 나는 새로
추운 북쪽에서 번식하고,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로 온다.
그리고 이듬해 봄,
원래의 번식지인 북쪽으로 돌아간다.
기러기 · 두루미 · 청둥오리 ·
개똥지빠귀 · 논병아리 · 독수리 ·
큰고니 등이 겨울새이다.
_ 여름새
봄부터 여름에 걸쳐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늦여름부터 가을에 남쪽으로
날아가는 새이다.
제비 · 뻐꾸기 · 두견이 · 파랑새 ·
쑥독새 · 중백로 · 쇠물닭 · 뜸부기 ·
꾀꼬리 · 백로 · 팔색조 · 깝작도요 ·
왜가리 등이 여름새이다.
_ 나그네새
우리나라보다 북쪽에서 번식 하고,
겨울을 남쪽에서 보내는 새로서
이동하는 도중에,
1년에 두 차례(봄 · 가을) 잠깐
우리나라에 머무는 새이다.
물떼새 무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_ 떠돌이새
여름에 산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낮은 곳으로 내려와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 안에서 여름과 겨울에
사는 장소를 바꾸는 새이다.
굴뚝새 · 꾀꼬리 · 말똥가리 · 가마우지 · 괭이갈매기 · 때까치 등이다.
* 철새는 왜 이동할까?
확실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새의 먹이가 되는 꽃, 열매, 곤충의
새들이 먹을만큼 있느냐, 없느냐
문제인 듯 하다.
새들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먹이가 풍부한 곳으로 이동한다.
열대지방중 우계와 건계가
뚜렷한 곳의 먹이가 부족한
건계지방은 새들이 이동하고
우계와 건계가 없는 곳은 항상 먹이가
풍부해서 새들이 이동하지 않는다.
철새는 해마다 이동을 되풀이 하는
동안에 이동하는 성질이
몸에 배어 결국 먹이가 부족하다거나,
추위가 심해진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도 어느 시기가 되면 반드시
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 철새의 이동경로
철새들은 어떻게 정확히
목적지까지 찾아서 날아갈 수 있을까?
철새는 해마다 같은 경로를 거쳐
비슷한 시기에 이동을 하는데,
보통 하천 · 계곡 · 산맥 · 해변을 따라 이동하며, 바다는 직선으로 횡단한다.
주로 낮에 이동하지만,
밤에도 서로 울음 소리를 신호로 하여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다.
때로는 태풍이나 센 바람에 의하여
이동하는 경로가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목적지에는 정확히 도착한다.
철새 중 가장 긴 이동을 하는 것은 북극제비갈매기이다.
이 새는 북극 가까운 지방에서 번식하고, 겨울이 가까워지면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를 지나 남극에까지 날아간다.
* 철새의 이동 방향 결정
낮에 이동하는 철새는
몸이 큰 새가 많고 먹이를 취하면서
이동을 계속한다.
밤에 이동하는 철새는
몸이 작은 새들이고 낮에는
먹이를 먹거나 몸을 쉰다
철새의 이동이 활발한 때는
낮이건 밤이건 맑은 날이며
흐린날은 이동을 안 하는 사실에서
낮에는 태양의 위치가 목표로 되고,
밤에는 별이 중요한 목표로 되어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 우리 나라의 철새
겨울새 112종, 여름새 64종,
나그네새 90종 등 모두 266종이다.
우리 나라는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부와
만주 등지에서 번식하고
일본 남부에서 호주에 걸쳐 월동하는
철새집단의 주요 이동경로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4∼5월과 9∼11월에는
100종 이상에 달하는
수백 만의 철새집단이
우리 나라를 통과하고 있다.
* 이동방법과 속도
황금새는
1마리씩 이동하고
직박구리는
수백에서 수천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며
기러기나 오리류는
일정한 대형을 지어 이동한다.
이동속도는
작은 새들은 시속 40~50㎞,
매류는 50~60㎞,
도요류 물떼새류는 65~80㎞,
오리류는 80~95㎞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