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백씨감자(10kg) 구매(28,000원)등
◎밭에 유박퇴비(8ea)뿌리기
◎마늘부직포 벗기고 물주기
◎호두나무 묘목 1그루 심기
◎도라지와 달래캐기
◎아스파라거스 이식
밭에 가는 길이 점점 즐겁다~??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이 즐겁다는 것이라기 보다 따뜻해지는 봄기운에 금방 잇따를 녹색기운의 변화를 상상하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그렇다보니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수 없다~^^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또 한동안 자주 드나들 농자재 가게이다..
이미 가게앞에 잔뜩 쌓여있는 씨감자가 먼저 눈에 띈다..ㅎ
우리도 틈날 때마다 미리 먼저 떠오르는 것부터 준비해 둬야지~
우선
멀칭비닐(105cm_29,000원)
토양살충제(3kg_7,000원)
진딧물입제_비리아웃(1kg_10,000원)
이 진딧물제는 처음 사본다..
그동안 고추 모종 심은후 진딧물땜에 속상한적 많았는데~
좀 비싼편이지만 가게 주인의 권고에 기꺼이 사봤다..ㅎ
그리고
두백 씨감자(10kg_28,000원)
이렇게 미리 사서 밭으로 왔다..
씨감자의 씨알은 비교적 작다..
전체적으로 탁구공 크기보다 작다고 해야하나~
파종할 때까지 사무실 창고에다 보관해 두기로~
밭 진입로에 도착하니 못보던 새 전봇대가 하나 누워있다..
지난 주중에 농로포장에 앞서
한전에 사전 신청한 전신주 이설을 접수한 것이 벌써 시공준비를 해 둔 모양이다..
빠르네~ㅎ
구체적 일정은 나와 협의 해야 하는 일이고, 위 사진상 현재의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약 2m 옮긴 후 4m 포장을 하게 되는 숙원사업이지~^^
이건 한전에 전주이설 신청시 이해를 돕기위해 본인이 직접 그려 제출한 것으로 나름 도면이라 해야하나~
관계자가 너무 잘 그렸다고 감탄을~ㅎ
겨울을 잘 견딘 마늘~
지난주에 처음 물을 준 덕분(?)에 하얀 부직포가 부풀어 보일만큼 마늘이 많이 자란 듯~
막상 잔뜩 기대하고 부직포를 걷어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네~^^
어쨌든 바로 물호스 연결해서 물을 주고~
농장 약 300평~
지난주 뿌려둔 일반퇴비(41ea)에 더해 오늘은 비싼 유박 퇴비(8ea)를 추가로 밭갈기 전으로 뿌려준다..
아마 밭갈기 전 퇴비 살포로는 올해가 제일 많이 뿌려주는 것이지만~
트랙터어른의 말씀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ㅎ
끝으로 밭 가장자리로 심어진 과수들에도 유박을 잔뜩 살포~
대추나무~
아로니아~
작년에 심은 감나무묘목에도~
실생묘로 시작한 복숭아도~
그외 구지뽕, 사과, 배, 호두, 매실~
모두 듬뿍~
그리고 데크앞에
밭으로 드나드는 경사에 계단대용으로 쓰는 목재 빠레트가 수명을 다했는데,
마침 이웃 퇴비배달 때 따라온 빠레트를 주워와 교체하기로~
또 몇년은 거뜬할 것~
그러는 사이 내 나이는~ㅎ
폐기하는 파레트는 못을 제거하고 저녁에 추워지면 태워야지~
잠시 쉴 시간 없이
바로 도라지 조금 캐고~
그동안 몇년 옆에 밭에서 주말농장을 함께 하시던 친구네가 터전을 옮겨가면서 남긴 흔적~
아스파라거스를 이식해 본다..
사실 난 맛을 잘 모르는데
아내가 맛이 싫지 않다기에~ㅎ
어느새 어둑해 지고~
인접지에 심었다 실패 포기한 호두묘목을 한그루 캐서 옮겨 심는다..
이젠 여기가 니집이다 생각하고 잘 지라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