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27-29/ 37-35코스, 34.3km
이번 코스는 바닷가를 걷기보다는 내륙과 산길을 걷는, 해파랑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산꾼들은 힘들지 않음)코스였다.
우리일행들을 아우르고 추수려서 무사히 코스를 완주하였다. 해안길을 걸으며 보는 동해바다 풍경도 아름답지만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풍경은 더 푸르고 아름답게 보였다. 40-35코스까지 강릉시를 통과하는 해파랑길을 마치고 다음코스는 동해시로 접어들게 된다. 일단 1월에는 추운날씨와 설명절로 부산에서 1,2,3코스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댓글 이번 해파랑길은 산길로 이어진다.
해파랑길 중 가장 힘들다는 36코스. 오르고 내리는 길이 고달프긴 했지만 산능선에서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눈 덮인 산을 조망할 수 있는 36코스는 매력적인 길이었다. 해발 346m의 쾌방산.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35코스도 37코스도 쾌방산 못지 않게 힘든 길이었다.심곡항부터 옥계 여성수련원까지는 바닷길. 온몸으로 뭍을 탐하는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들고 있었다.
가장 힘든 코스를 지났으니, 해파랑길은 우리가 접수했다. 이제 우리의 앞길은 무적이다. ㅎㅎ.
24년 마지막 날. 대표님을 비롯한 길동무들 모두 건강하셔서 25년 새해에 완주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