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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푸르트 공항
아침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옵션 여행을 주문받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옵션은 여행의 핵심지로 여건이 바뀌어서 못 갈 때를 대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파리의 에펠탑을 가는데 이것을 정기코스로 넣고 있다가 무슨 일이 발생하여 못 가게 되면 여행사가 난감하단다. 그래서 옵션으로 해 놓으면 문제가 없단다. 가지 않으면 되니 말이다. 말은 그렇게 하는데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버스는 약 한 시간 반을 달려서 백조의 성에 도착했다. 백조의 성은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로 “노이”는 “새롭다”는 뜻이고 “슈반”은 “백조”라는 뜻이고 “슈타인”은 “돌”이란 뜻이란다.
이 성을 짓던 성주(城主)가 재정부담 또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짓다가 만 성이라고 성이며 이 성의 모습이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성은 두 번째 방문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문비나무가 즐비하다. 성을 관람할 수 있게 계곡 위에 설치한 다리 위에서 성을 바라보아야 성을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볼 수 있는데 안개가 끼어서 아쉽게도 잘 보이지 않았다.
다리에서 되돌아 나와 백조의 성으로 내려가서 성을 관람하였다. 성의 내부는 별도의 돈을 내야 한다고 했고 시간이 없어서 되돌아 나왔다.
(셔틀버스)
버스를 타고 가까이 있는 옛 마을로 갔다. 집을 성벽으로 하고 가운데 광장이 있는 마을이다. 광장 한가운데 동상이 있는데 한 기둥 위에 세 남자를 조각해 놓았다. 그리고 기둥에 밀이 조각으로 그려져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 동상인가 궁금해서 동상을 뒤돌아 가니 동상 위에 한 남자 옆에 연자방아가 있다. 생각해 보니 농부(목동)와 방아쟁이와 빵쟁이를 조각해 놓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순환과정으로 평범한 삶을 찬양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한몫한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일상의 자신들의 모습을 찬양하는 것이다. 매우 색다르다.
우리는 무엇인가 크고 멋진 것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고 그것에만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 그것을 찾으면 좋으련만 대부분이 허우적거리다 끝이 난다.
사람들의 삶은 대부분 그냥 평범할 수밖에 없고 그 평범함도 때론 행운이다.
그래서 그 평범함이 자신에게는 어쩌면 아주 위대한 삶인데 위대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소박한 삶이지만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이 위대한 우리들의 모습이다.
우리도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찬양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충분히 찬양받을 만하다.
(세상에서 멋진 동상, 농부, 방아쟁이, 빵쟁이)
첫댓글 다시 보면서 살아요.
멋진 여행하셨네요
백조의성이
아름답게 비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