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2년 8월 6일(토요일).
▶산행인원: 나 홀로.
▶산행경로: 못고개(2번차선 포장도로)-광월리 수월마을 표지석-수월2 버스정류장-오생 LPG 주유소-지하차도(3번 4차선 지방도로 통과)-윈텍 안내판-시멘트 포장도로-윈텍-지하통로(40번 4차선 평택제천간고속도로 통과)-비포장임도-능선진입-낙엽송과잡목지대-벌목지대-안전로프구간-안골고개-전기철망-레인보우힐스골프장(좌)-서울보증보험연수원갈림안내판-안전로프구간-벤취2개갈림삼거리-530봉-안부-바위등로-이정표(신이면방향과수레의산휴양림)-수레의산(679.4봉, 2개의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수레의산 휴양림방향-659봉 이정표(수레의산 정상, B코스 0.76 Km, 병풍바위 0.52Km)-산성흔적돌무덤-641봉 병풍바위-오갑지맥분기점-안부-497.7봉삼각점-무명묘지-38번송전탑-큰바위-두꺼비바위-송전탑임도등로-소나무식재구간-470봉(길주의)-벌목지대-웃고개-373봉(길주의)-안부-숭선고개(능안고개9번 2차선)
▶지맥길은 말 그대로 고행의 길이요, 수행의 길이다. 부용지맥은 유난히 오래된 벌목지대가 많고 잡목이 우거져 등로가 유명한 지맥길 이 외엔 뚜렷하지 않으며, 산초나무와 아카시아가시밭 그리고 철조망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왜 사서 개고생을 하는지 나 자신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 구간, 한 구간 끝날 때 마다 느끼는 쾌감이란 그 어느 것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희열을 느낀다. 이번 구간은 해는 바짝나지 않았지만 바람한점 없이 아침부터 무덥고 잡목을 헤쳐가며 길을 찾느라 고생을 하고 빨래판 구간으로 오르면 또 높은 산이 앞을 가로막고 20km이상 걸은 것 같은데 이동거리가 겨우12km뿐, 식수도 바닥이 나고, 덕고개까지 목표를 삼았으나 할 수 없이 3km정도 남겨 놓고 숭실고개로 탈출하게 되었다.
▶교 통 ★ 갈 때⇒ 수원버스터미널-충주(택시)-못고개(충주시 신니면 광월리 672-4)
★ 올 때⇒ 숭선고개(택시이용)-장호원터미널(수원행 버스이용)-수원버스터미널
▲못고개(池峴 :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 새터에서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오룡으로 넘어가는 낮은 고개이다. 못고개의 동북쪽에는 신니면 문락리 회문동에 회문저수지가 있고 동쪽의 문숭리에는 신덕저수지(일명 용당저수지, 또는 용원저수지)가 있다. 못고개에는 충주시 주덕읍과 음성군 금왕읍 간의 국도 3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이 분기되는 교통의 요지로 지금은 고개의 흔적이 없어졌다. 옛날 고개 근처에 못이 있어 못고개가 되었다. 못고개가 목고개로 변화되었으며 한자로 지현(池峴)으로 표기되었다. 못고개의 동쪽에 있는 신니면 광월리는 넓은 들이 있어 붙어진 이름인데, 광월리 새터마을 부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못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 못고개 호동 추어탕집 앞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출발
▲82번지방도를 횡단보도 건너 우측도로 따라간다.
▲수월(水越) 버스 정류장: 광월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마을로서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 때 광벌리와 수월리(일명 무너미)의 이름을 따서 광월리라 하였다. 광월리는 부용산(644.8봉) 아래에 있는 마을로 남쪽의 음성군 음성읍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목고개에 주막이 형성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산기슭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1757년에서 1765년에 편찬된 여지도서의 충원현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신석면 탄현리였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광벌리, 탄현리, 수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광월리라 하고 신니면에 편입하였으며 1973년 7월 1일 행정구역이 일부 변경됨에 따라 광월리 무수막이 음성군 음성읍에 편입되었다. 광월리 부용산에서 요도천이 발원하고 마을 서남쪽에서 흐르는 물길이 좁은 골짜기를 따라 북동쪽으로 흘러 신덕저수지로 흘러들면서 주변에 넓은 경작지를 형성하여 번대기들, 새터밑들, 안전이들, 진실미들, 능너머들, 광벌들 등이 좁은 골짜기에 펼쳐져 있다. 동쪽은 대화리이고 서쪽은 부용산을 경계로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와 남쪽은 음성군 음성읍 산리 그리고 북쪽은 국도 3호선을 사이에 두고 모남리와 이웃하고 있다.
▲충주 방면의 L.P.G충전소를 지나 3번국도 육교 밑 도로를 통과,
▲ (주) 원택이란 공장 간판을 보면서 좌측으로 꺾어진다.
▲3번국도상에 있는 금성주유소가 보이고 우측 임도로 올라간다.
▲우측 공장건물 도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가고
▲윈택 공장 입구 정문을 지나 공장건물 옆 좌측 임도 따라 간다.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 굴다리로 통과하고 계속 임도로
올라간다.
▲마루금애 접속하기 위해 우측 임도를 버리고 좌측 묘지임도로 올라간다.
▲묘지에 올라 아래쪽으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아래 통과한 굴다리를 뒤돌아본다.
▲ 묘지 뒷쪽으로 오르니 등로는 전혀 없고 잡목의 저항이 엄청나게 심하다.
▲잡목을 헤치고 걸어가는데 초반부터 죽을 맛이다.
▲ 등로 우측 녹색 울타리가 보이고 아래로 호화스런 납골당이 보인다.
▲산초나무와 아카시아나무 가시가 뒤엉켜 조심히 헤치며 가는데 무척이나 힘이 든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잡목 속을 헤치며 가시에 찔려가며 오르다 보니, 너무 힘들어 ‘왜 이런 산행을 해야 하나‘ 후회스럽기도 하다.
▲진행방향 좌측에 굿당 및 기도도량을 하는 국사당(빨간건물)이 보인다.
▲옷나무도 왜 이리 많은지...피해가며 오르느라 더 힘이든다.
▲등로 좌측으로 벌목지대인 듯 보이는데 벌목 된지 오래되어 잡목이 자라면서 산행에는 더욱 어려운 조건을 만들고 있다. 잡목을 헤치며 어렵게 진행을 한다.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에서 오늘 산행 중에 가장 높은 가야할 수레의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