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순환 도로를 한 바퀴 돌면서 얘기좀 나눕시다..
우선...
이 꽃비연을 회원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승객은 잠들어 있어도 조종사는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우리 모두가 조종사들 입니다.
명상 아는, 명상 하는, 명상 하려 하는, 우리들이 안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어떤 카페이건 단체이건...
의식이 좀 높은 사람이 있고 낮은 사람이 있고...
이렇게 섞여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의사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고
그로 인해 논쟁하고 다투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평균 의식을 따라갑니다.
평균 의식은 매우 다양한 다양성들을 모두 허용합니다.
그러므로...
수다는 계속 떨어야 합니다.
저는 수다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 좋은 걸 왜 반대합니까?
재능이 없어서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꿈 꿀 권리 상상할 권리 포기 해선 않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과정입니까?
또한 진리를 말 할 권리...
실수 할 권리...
뉘우칠 권리...도 함께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수라장으로 만들 권리도 배제 되어서는 않됩니다.
단 단서가 붙습니다.
책임 질 것...
오쇼라는 에너지는 이처럼 무궁 무진하여
수다도 되고 그림도 되고 침묵도 되고 논쟁도 되고 유머도 되고 춤도 되고 ...
무궁 무진합니다.
님들이 가진 저마다의 내적인 특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곳이 몇 몇에 의한 점유물이 아니라
온갖 잡 새들이 날아드는 화려하기 그지 없는 "부폐식 휴먼 카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명상의 시대도 열리고
붓다 필드에도 진입하고
깨닫게 되고 ...
자연스럽게 되리라고 봅니다.
영혼의 긴~터널이 보입니다.^^
들어가 보죠...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잖아요...
그럴 땐 무조건 통과 해야지요...
제까진게 길어봐야 얼마나 길겠습니까?
결국은 환~한 빛으로 나가게 되는거죠...
이렇게 우리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소견을 말씀 드리자면....
방향 감각입니다.
이 방향 감각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없으면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는 꼴이 되어
둘 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수렁 생활도 즐기다 보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결국 다시 나와야할 것이기에 시간 낭비가 되고 마는 거죠..
그 방향 감각을 알기 위해선...
오쇼에 충실하면 됩니다.
오쇼 하나로 너무 나도 충분하고 흘러 넘칩니다.
많은 서적이 있고 음악이 있고 영상이 있고 명상법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명상은 날 잡아서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하듯 매 순간 일어나는 것입니다.
생활 필수품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모이는 기회를 잘 살려 나가고
캠프의 기회도 살리고 해서
함께 도모해 나가는것!!
바로 이것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오쇼를 탐독하세요...
탐독으로 그 방향 감각이 열립니다.
그것만 열리면 이제 움직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에겐 도반이 있기에 그 움직임이 즐겁고 유쾌하며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그 여행이....
길면 길 수록 더 좋습니다.
사랑하는 도반들이 있기에 말입니다.
이처럼 탐독으로 그 방향 감각이 열리면
명상으로 그 길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결국 평균 의식으로 그 길을 함께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걷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뛰라 할 수 없고
뛰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달리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함께 가야합니다.
그래도 어려운 것이 바로 명상의 길입니다.
그렇게 해도 많은 잡음이 일고 위태로운 과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많은 운영자 분들이 있어 그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 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를 정회원 등록시킬 때 보여준...
바로 그 같은 일사 분란한 모습이 커다란 장점으로 떠오릅니다.
물론 배가 산으로 갈 위험성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못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많은 도반들이 함께 일어나
그 복원력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복원력과 균형!!
올해 우리는 아주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얻은 그 교훈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되며
여기 우리 명상 카페에 남김 없이 쏟아 부어 실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쇼 이외에 다른 것은 가급적 들이지 맙시다.
이물질이 침투하면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대 착오적인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그만큼 흐른거죠...
시대가 흐르면 명상법도 달라집니다.
그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변형됩니다.
이 변형도 우리가 이루어야할 우리의 몫입니다.
허나...
그 원본을 모르고서는 변형 본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원본에 충실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대적 감각에 맞게 그것을 변형해 보자!입니다.
변형을 못하면
시대적 감각을 잃게되어
도태되고...
결국 잊혀지게 됩니다.
오쇼도 태고적의 명상법을 그 당시 현실에 맞게 변형 고안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것의 변형을 다시 이루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시대적 대세를 보더라도...
지금은 명상보다는 힐링을 위주로 하는 시대적 조류입니다.
명상은 거부되지만 힐링은 수용됩니다.
우리가 요쇼의 본질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힐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호흡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배분하냐가 그 관건입니다.
호흡 배분이 설정되면 행동은 종속됩니다.
미친듯한 빠른 호흡이 시대에 안 맞으면....
걸신 들린 듯한 긴 호흡과
뇌살적인 호흡 정지로 분배 방식을 바꾸면 됩니다.
이것은 단 10초 안에도 가능합니다.
누가 요즘 1시간 씩 기다립니까?
이 부분은 나중에 심도 있게 함께 고려해 봅시다..
일단은 오쇼의 정석으로 갑시다.
평균 의식으로 갑시다.
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서울의 중심부를 오토이타고 다니면서
매우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다른 동료들 하고는 그 차원을 완전히 달리합니다.
그들은 마지못해서 합니다.
그저 먹고 살기 위해....
하지만 저는 깨어있기 위해 합니다.
극심한 정체에 깨어있고 그 많은 위험에 깨어있기 위해 이 일을 합니다.
또한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수출에 필요한 항만 서류들을 분배 하는 일...
백화점 물건을 이동시키는 일...
원고를 움직이고...
스튜디오에 소품을 움직이고
등등...
빠른 운송을 책임진 이들은 명실공히
국가의 기강 산업을 유지해 나가는 그 혈액입니다.
이들이 반드시 그것을 움직여 줘야 산업 전반이 유지됩니다.
이처럼 삶의 현장에서 명상이 일어납니다.
저는 도시 한 복판에서 부터
시골 한적한 구석 모두를 명상터로 삼습니다.
명상은 엘리베이터 안 에서도 일어나며
에스켈레이터 위에서도 일어납니다.
바이크 위에서도 가능합니다.
바이크를 당길 때 숨을 들이 쉬고
풀 때 내 쉬고...
달리 때 호흡을 정지하고 ...
이러한 나름대로의 변형된 방식이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렇게 5일을 근무하고
주말엔 튜어를 합니다.
근무용 오토바이와 튜어용을 달리합니다.
일주일 내내 오토바이를 타는 셈입니다.
힐링도 되고 명상도 되고 돈도 되고 여행도 되고 깨어 있음도 되고
회화 자료 수집도 됩니다.
지금 찍은 장면들은 근무하면서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로 찍은 것들입니다.
아마도 블랙박스로 작품 만드는 사람은 몇 안되리라 봅니다.
ㅎㅎㅎ
앞으로 여러분들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서울 시내의 주요한 도로들을 관람하게 될 것이며
명소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게 서로에게 얼마나 좋습니까?
저는 흘러넘치는 향기를 나눠서 좋고
님들은 그 향기에 취해서 좋고...
저는 회화가 힐링에 그리고 명상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회화는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사진을 기반으로
작자의 의지와 상상 그리고 꿈꿀 권리로 변화된 예술입니다.
이것은 육체와 감정과 이성을 너머서는
상상이라는 다른 신체에 속합니다.
그리고 그 신체마저 너머 섭니다.
카메라는
지켜보는 예술입니다.
명상에 속해있는 특별한 분야를 끄집어 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분야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해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니
제 1신체 육체가 쥐고 있는 막강한 권력을
상상이라는 4번 째 신체로 이양시키려 할 때
육체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육체는
자신의 허구적인 정체가 파악될까봐 그것을 기피하는 거라는 가설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부분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진과의 동일시"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카메라를 기피하는가?
이것을 나름대로 파헤치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꽃비연이
어떤 피사체를 봅니다..
그와 함께...
객관의 주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반대 쪽에
영상의 특별한 부분을 인식하는
주관이라는 또 다른 대상이 존재합니다.
객관과 주관이 동시에 주시되는 순간 작품이 나옵니다.
이것은 꽃비연이 선택한 하나의 시적 표현입니다.
본질을 지적하는 시적인 제스쳐입니다.
그 이상은 말해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장문 보다는 시
문학보다는 그림에 더 빨리 반응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초 스피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화화들은
꽃비연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 의식이 밖으로 표출되어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결과입니다.
성명 할 수 없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객관을 주시하라...
그리고 주관을 주시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 쪽을 모두 주시하라...
찍히는 대상이 객관이고
찍는 자가 주관이며
그 양쪽을 모두 주시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작품들입니다.
물론 이것은 꽃비연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그 자신의 명상법이며 취미이며 열정입니다.
그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삶의 필수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읍니다.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셔도 됩니다.
꽃비연은 아무것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셨죠?
제겐 이처럼 흔한 남산길 이지만
여러분들에게는 매우 낮선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 위태로운 꼬부랑 길을 잘 운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쏟아내서
님들에게 혼란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이것은 꽃비연 특유의 애정 표현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이해해 주실거죠?
네....
이해해 주신다니 감사할 뿐입니다.
몇 사람은 너 또 시작이니?
하는 분들도 눈에 띕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이것이 꽃비연이 해야할 일인 것을....
각기 많은 다양한 내적 특성들이 있고
이곳은 그런 것 들이 원없이 폭발하는 장소이길 바랍니다.
꽃비연은 지금 "이것이 길이다."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넌 그르고 난 옳다." 도 아니며
그냥 흘러넘치는 향기를 버리기 아까워 이렇게 담아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토록 각박한 세상에 작은 보탬이 되어서
우리가 옳바른 길을 가는데
희미 하게나마 등불로 작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꽃비연 너 다시 나가줘야 겠다!!!
하지는 말아 주세요...
ㅎㅎㅎㅎ
이제....
님들이 이것을 가지고 놀 차례입니다.
재밋게 놀아 주세요^^
일일이 답글 달지 않는 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답글 안 달리고 있으면
오토바이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