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색소폰 3개월 속성반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길래!
나는 평생 해도 안되던데 "어떻게 하면 3개월 만에 색소폰을 속성으로 가르칠 수 있느냐?"
라고 물어 보았지요...
그 친구가 말 하기를...
예를들어
"동숙의 노래' 같으면 솔라솔미 솔~ 미솔미레도, 도~ 레도 레도라 솔~....
이렇게 적어 주고 반주기에 맞춰서 끝나면 또하고 끝나면 또하고 반복 하라고 하니까
3개월만에 다 따라 하던데요! "
그리고 "악보 볼줄 몰라도 반주기 보고 다 따라 하더라고요! " 라고 말을 하더군요.
예를들어 자신이 알고 있는 노래를 다음과 같이 대충 맞출 수는 있겠죠?
자신이 알고있는 노래를 반주기 의 지시 키 가 움직이는 부분을 대충 따라 가기만 하면
연주가 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박자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 하여 악보를 읽을 수 없게 됩니다.
서당 개도 풍월을 읊는 다는데 ....
하물며 사람이 자신이 아는 노래를 3개월 이나 따라했는데
반주기를 따라 하지 못한다면 서당 개 보다도 나을게 없을 겁니다.
가끔 악보를 못 읽으면서 연주 하시는 분 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 응용력에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연주를 한다는 것은 악보를 보고 리듬을 분석 계산하고 음을 해독 할수 있어야 자신이 모르는 곡도 응용 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악보를 못 읽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곡만 연주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모르는 노래는 곡의 흐름 즉 박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연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초 부터 차근 차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지않으면 오래도록 즐기거나 악기 연주를 예술적 동지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이렇게 무너집니다!!!
성수대교나... 삼풍 백화점..... 처럼...
더욱 중요한 점은 주법과 관련된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배이면 고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며 그와같은 방법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것이나 다를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 에서든 "성공 하기를 원한다면 기본을 무시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상업적 이득만을 생각하여 3개월 속성반 모집이라고 현혹하는 그런 사람들을 조심 하세요!!!
김인규 색소폰 아카데미 053-427-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