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촬영 명소 여행
부산문화관광에서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
아, 저기가 어디더라?
영화나 TV 드라마, CF를 보다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알 듯 말 듯한….
눈은 알고 있는데, 정작 뇌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곳! 부산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다.
너무 많은 영화와 드라마, CF가 부산에서 촬영됐고, 또 여전히 '찍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영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촬영감독인 정정훈 씨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이 도시 안에 모두 공존하는 곳"이라며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한테
부산은 거대한 세트장"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20돌을 맞아,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매니저 5명에게 물었다.
부산 최고의 로케이션 장소로 어디를 꼽고 싶은지? 앞으로 주목할 곳은 어디인지? 정정훈과 같은
촬영감독의 시선을 송두리째 빼앗을 그들만의 '심쿵한' 공간을 소개한다.
가덕도 정거마을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을 물으면 열 중 아홉은 영도를 꼽는다. 틀렸다.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은 영도가 아니라 가덕도다. 교통편이 불편해 외로운 섬으로 남아 있던 가덕도가 2010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덕도 어귀의 정거마을은 최근 벽화 프로젝트로 알음알음 배낭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로케이션 매니저 장지욱 씨가
귀띔했다. 최근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