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일요일(29일) 아침에는 흐리고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맑게 갠 하늘에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였다. 기온이 27도였다. 모델한(한영성) 이 꽤 오래간만에 동참 하였다. 죽전역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 라이딩 코스는 용인 지역으로 최초 계획안 보다 힘든 코스를 선정 하였다. 쇄도우 김명수의 작품이었다.
쇄도우 김명수는 사전에 지형연구를 철저히 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시행한다. 모험심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다들 쇄도우를 좋아한다. 라이딩 시작 초기부터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였다. 2km에 이르는 10도경사의 대지고개 였다. 온 힘을 다하여 주파하느라 매우 힘이들고 지쳐 보였다.바이크 손대장이 내가 추월하는 것을 보고 힘을 너무 많이 소비하지 말고 적당히 배분하라고 따뜻한 충고를 해준다. 고마운 말이다.
정몽주 묘에 들러 준비해온 간식을 꺼내 먹었다. 꿀 맛이었다.그리고나서 대지고개보다 더 힘든 코스 안골고개(1km,12도)가 버티고 있었다. 힘이 지칠대로 지쳤다. 어머니 젖먹든 힘까지 쏟아 부었던 것이다. 초보자인 나로서는 힘에 겨운 라이딩 이었다. 그 이후부터는 작은 언덕들이 많았지만 수월하게 질주 하였다.
모델 한은 오래간만에 라이딩 하였지만 전혀 녹슬지 않고 쌩쌩 질주 하였다. 자세도 안정되고 노련해 보였다. 과연 베테랑이었다. 그리고 오늘 따라 모델 한이 멋져 보였다. 오산천을 경유하여 이일 장군묘에 들른뒤 바이크 손대장의 전격 제의로 캐논데일로 바꿔타고 비포장도로 4km를 주행하였다.내 자전거와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편안하면서도 안정감이 있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계속 타보고 싶었으나 이것으로 끝이었다. 신원리 마을길과 경안천, 신대천을 따라 이동하니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가급적이면 힐링 공간을 찾아 라이딩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버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2시겅이었다. 정문에서 사진 촬영하고 근처에 있는 남원골 추어탕&감자탕 병천순대 식당에서 순대와 시원한 콩국수와 뼈해장국을 맛있게 먹었다. 서로 술잔을 부딪치면서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겼다.구성역으로 가는 도중에 1km에 이르는 10도경사 오르막길과 동백터널을 지나 구성역 근처 장가네 족발 식당에서 녹두전에 술잔을 또 채웠다. 헤어지기가 섭섭한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모델 한이 쏘았다.
오늘 라이딩은 오르막이 가파라 힘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상쾌하였다. 바이크 손대장은 요즘 협착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만 타면 훨훨 난다. 그 이유는 라이딩이 협착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모델 한이 모처럼 동참하여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라이딩 하면서 또다른 경험을 했다. 도로상에 깔린 철사줄에 내 자전거 뒷바퀴와 뒷 기어를 휘감겨 버린것이다.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하였다. 팀원들이 협심하여 장애물을 제거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팀원들에 고맙게 생각한다. 브라보 ! 성동고 16회 바이콜릭스
죽전역을 출발 2076 /7560


대지고개 10% 2km의 업힐을 2078 2082 2083 2085 2087





고개 정상에서 한 숨을 돌리고 능평으로 들어서
선죽교를 모제(模製)한 영모교를 밟으며 2098 2099
![]()

포은선생의 묘소에 들려 역사를 음미하고
휴식도 가져 2105 2109


안골고개 업힐 급경사를 등잔박물관 길로 우회해 2116 2120


안골고개 동물터널에 올라 2121
![]()
동림교건너 능원천길로 접어들어 2124 2127


왜 오산천인지를 설명하고 2128 /5643


수상교 건너 30년 묵은 뽕나무 그늘 아래서 간식하고 2131 2133 /7969



공장지대로 들어서 초반의 급한 오르막을 오르고 나니
아늑한 산록 길이 반기네 2136 2138


이일장군 묘소를 돌아봐 2146 2151 2152 2155




곡현로를 즐기고 배우계 고개와
소나무 아름다운 박석고개의 형제고개를 넘어 2157 2159


편한 전원 길 내리막을 달려 2163 2164 2165



신원천을 만나면서 경안천으로 2174 2175 /7053



경안천 자전거길의 황홀한 금계국 꽃밭 2183 2194


제방에서 내려다 보는 경안천 풍경 /3846

신대천으로 들어서며 잠시 휴식
이후 신대천의 자전거 꽃길도 화려해 2198 /4732


에버랜드 입구를 찍고 2208 /6375


근처 병천순대에서 점심을 2212 2213 2214



경안천으로 되나가 /4732

전대리 입구에서 하천을 건넜다가 2221 2223 2225



제방으로 되올라 보도교를 건너 2227

영문천으로 들어서 배머루교를 건너 마성리로 /2075/4906


얼음과자 먹은 마트
마성1리 교차로와 동백터널을 지나 2233 2234 2235 2237 /8497





구성으로 들어선 여기서 뒤풀이를 2242 2243


구성역에 종착 라이딩을 마무리 /3350

♥♥
◎◎다음 라이딩은 6월5~6일입니다
연휴기간 밴을 이용해 평창강 금당계곡 일대를 탈 생각이지만
동행이 결정되면 다시 알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