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6 .8. 31. 수
문래정보문화도서관
최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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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는 기업가로서 성공을 거둔 강노인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어린시절 가슴아픈 상처를 간진학 버찌마을 백번지 집으로 오게 된다. 오래전부터 강노인의소유로 있으면서 전문가의 관리를 받아왔던 집에서 홀로 살기 시작하면서 강노인은 먹고 싶은것 요리해먹기, 악기 배워서 연주하기 등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에 옮긴다.
하지만 자신이 뒤뜰에 마을 사람들이 드나들며 아이들이 닭을 키우고 치매 노인이 텃밭을 가꾸고 등산로의 지름길로 쓰이던 뒤뜰로 인해 골칫거리를 앓게 되지만 강노인과 마주한 마을 사람들은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오히려 당황해 하지만 뒤뜰을 탐색하면서 새로운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강노인은 어린시절 허드렛일을 하던 아버지와 한집에 살던중 집주인의 딸인 송이 아가씨의 생일날 나무에 그네를 설치하다 떨어져 죽어버린 아버지에 대한 아픈기억과 친구들에게 상처받은 자신의 과거를 가슴에 간직한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과 아아들을 뒤뜰에서 쫓아내기 위한 대책을 세우게 되는데 오히려 상황만 복잡해지면서 골치를 썩게 된다. 그러면서 마을 사람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자신의 가슴 아픈 과거와 상처가 드러나게 되고 다락방의 오래된 편지와 아버지와의 사진을 발견하게되고 오랜세월 오해와 진실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며 아픈상처와 기억을 치유해 나가면서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화해를 해나간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가야하는 존재이다. 그러기 때문에 강 노인도 결국에는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열어준것이다. 대화의 단절과 소외문제가 대두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웃과의 관계는 과거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집도 허다하다. 사실 조금의 관심만 가진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하기 쉽다. 강 노인이 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허문다면 서로를 배려하는 이웃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