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토기시대와 주호시대 무덤군(群). 두 개의 무덤군은 중앙에 동서로 연결되는 18m의 석렬(石列)을 사이에 두고 각각 남쪽과 북쪽에 위치.
남쪽묘역 :
무문토기시대의 유적. 고인돌의 하부구조로 생각되는 타원형 또는 원형 석곽(石槨)무덤 3기. 상모리유적 제3단계의 공렬토기와 골아가리 토기 수습.
북쪽묘역 :
주호시대의 유적. 돌 돌린 무덤(위석식 석곽묘) 1기, 독무덤(옹관묘) 6기로 구성. 석곽묘에서 부장품으로 철제장검 2점, 단검1점, 창 1점, 끌형무기 1점 등이 출토. 독무덤에서는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다량의 철제유물과 중국계통으로 추정되는 유리구슬 발견.
용담동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 유적으로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각종 석기 수습.
용담동 통일신라유적 :
각종 회청색 경질토기 확인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인화문(印花文)토기가 대표
외도동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 유적.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각종 석기 수습.
광령리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유적. 하천연변에 위치. 곽지A식 적갈색토기와 김해식 타날문(打捺文)토기 등과 각종 마제석기, 갈돌, 갈판 수습.
고내리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의 유적으로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김해식 타날문토기, 컵형토기, 갈돌 및 갈판 수습. 탐라시대의 유적으로 곽지B식 적갈색 토기편과 회청색 경질토기편, 횡선문 단경호(短頸壺)편 등 발견.
곽지리 패총 및 유물산포지 : 해안으로부터 500~800m, 해발 30~40m의 넓은 완경사면에 위치. 무문토기시대부터 탐라시대에 이르는 유적. 조개무지 Ⅱ지구
제1층(표토층):
경작으로 인해 교란.
제2·3층 :
주호시대 문화층. 여기서 출토된 대부분의 토기는 이른바 ‘곽지A식’ 토기로 제주도 도처에서 발견되는 주호시대의 표지적 유물. 곽지식 토기와 함께 남한지방의 AD 0~300년간의 원삼국시대의 표지적 유물인 타날(打捺)무늬토기가 출토. 그 외에 토제 곡옥(曲玉), 가락바퀴 등의 토제유물과 마제 돌도끼, 공이, 현무암 어망추, 갈판과 갈돌 등 다량의 석제유물이 있음. 또 동물뼈로 만든 골각기와 함께 당시 사람들이 먹다 버린 멧돼지, 사슴, 소 등의 동물뼈와 전복, 소라, 고둥, 오분재기(떡조개) 조개껍질 등의 자연유물이 다량 출토.
제4층 :
공렬토기와 골아가리토기 출토. 이들 무문토기편과 함께 원형점토띠 토기편 한점이 함께 출토되어,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의 상황을 보여줌. 조개무지 Ⅲ·Ⅳ지구 탐라시대 유적. 둘 다 4개의 층위로 구분됨. Ⅲ지구 조개무지가 Ⅳ지구 조개무지보다 시기적으로 빠른 것으로 판단되며, 곽지B식 적갈색토기가 공통으로 출토. Ⅲ지구에는 격자문, 파상문 도질토기가 주류를 이루는 반면 Ⅳ지구에서는 인화문토기 등과 철기류가 출토. 유물산포지 주호시대 문화유적. 곽지A식 적갈색토기, 김해식 타날문(打捺文)토기, 컵형토기, 토제 및 석제 곡옥, 돌도끼, 돌자귀 등의 각종 마제석기 갈돌과 갈판 수습.
동명리 유물산포지 :
무문토기시대 유적. 해안직선거리 1.2km, 해발 40m의 평탄한 구릉대지. 무문토기편과 방추차, 어망추 등의 토제품(土製品)과 마제 돌도끼 등의 석재유물 발견.
후기 신석기시대부터 탐라시대까지의 유적. 주호시대 유물이 가장 유력. 해안 직선거리 1.5km, 해발 80m의 동굴집자리 유적. 신석기시대의 유물로 10점의 토기편과 주걱모양의 골각기 1점 등 출토. 주호시대의 유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곽지A식 적갈색 토기편을 비롯 동물뼈와 조개껍질 등의 자연유물 출토. 탐라시대 유물로는 곽지B식 적갈색토기와 격자문(格子文)이 타날된 회청색 경질토기편(片) 출토.
고산리 유물산포지(1) :
전기 신석기시대 유적. 유적일대는 ‘한장밭’으로 불리는 해발 14~17m의 광활한 평탄대지로 ‘자구내’ 하천과 해안선을 따라 형성. 1개분의 융기문토기를 발굴, 토기 형식상 기원전 3,000년 전의 유적지로 추정. 91~92년 발굴에서 약 200여 점의 타제석기 수습. 눌러떼기 수법으로 만든 돌화살촉(arrow), 홈날석기(notch), 끝긁개(end-scraper), 세형돌날(micro-blade), 첨기(point), 돌날(blade) 등.
고산리 유물산포지(2) :
주호시대 유적.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돌대팻날, 공이 수습.
하모리 신석기 토기 채집지 :
신석기시대 유적. 해안가에서 100m 이내에 위치. 토기 안쪽면에 평행 조흔문(粗痕文)이 보이는 토기 동체부편 1점 채집.
가파도 패총 :
주호시대의 유적. 해안에서 10m 지점에 위치. 유물 대부분은 토기편으로, 곽지A식 토기의 속성을 갖추고 있다.
상모리 산이수동 유적 :
무문토기시대 표지적 유적. 해안에서 20m 정도의 거리. 유적의 범위는 남북 100m, 동서 500m로 해안을 따라 길게 분포. 유적은 세부적으로 4개의 지구로 구분, 또 지구별로 2~4개의 문화층으로 구성되어 있음. 모든 문화층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무문토기를 대표하는 공렬토기가 채집되었으며, 각 문화층마다 토기의 변천양상이 뚜렷하여 표지적 토기유물 갖춤새를 보임. 토기의 변천양상에 따라 제1단계에서 3단계까지로 나눠볼 수 있음. 이 유적에는 원형화덕자리가 확인되지만 주거를 위한 움집(竪穴住居)의 흔적은 뚜렷하지 않으므로, 여름철 캠프 터인 것으로 추정. 방추차, 어망추와 석기로 마제석부, 대팻날, 석착 석촉, 석제팔찌, 갈판, 망치돌, 뼈바늘, 조개팔찌 등의 골각기와 전복, 소라 등의 각종 패각류, 그리고 동물뼈 등 자연유물 25종이 확인. 유적의 입지와 출토유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어로를 생활기반으로 삼고, 일부 수렵·채집을 병행하였던 것으로 보임.
사계리 유적 :
후기 신석기시대 유적. 해안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 북촌리식 압날점렬무늬토기, 다공질 현무암재의 대형갈판과 공이 채집
화순리 패총 및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의 유적
조개무지 :
화순해수욕장 동쪽 모래사구에 위치. 유물의 갖춤새는 곽지리 조개무지Ⅱ지구 1,2층의 예와 비슷하다. 직립구연토기 구연부편, 항아리 무문토기편, 손잡이토기편, 조갯날석기, 공이와 홈돌 출토. 유물산포지: 곽지A식토기를 비롯하여 돌도끼, 갈판 갈돌 수습.
주호시대 동굴집자리유적. 해안절벽에 위치. 출토유물은 수점의 토기편으로 대부분이 곽지A식 토기와 동일한 형식.
중문 성천포 바위그늘 집자리 :
주호시대 유적. 중문동 하천절벽에 위치. 곽지A식 토기보다 다소 두터운 적갈색 토기편 수습. 부근의 유물산포지에서는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돌도끼, 돌자귀, 홈돌, 공이, 갈판 수습.
중문동 바위그늘 집자리 :
탐라시대유적. 해안절벽에 위치. 곽지B식 적갈색토기편과 타날무늬가 뚜렷한 회청색 경질토기편(片), 현무암재 갈돌과 철제품 수습.
월평동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 유적.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공이 등을 수습.
강정동 유물산포지 :
무문토기시대에서 주호시대까지의 유적.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서쪽으로 1km 지점에 위치. 무문토기시대의 것으로 표토채집된 유물은 목이 있는 항아리형 토기로 입술부분에 골아가리 장식이 있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견되는 제3단계 공렬토기 중 가장 늦은 단계의 것으로 파악. 주호시대의 유물로서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돌도끼, 돌자귀, 갈돌, 갈판 수습.
천지연 바위그늘 집자리 :
후기 구석기유적. 첨기(point) 1점, 홈날석기 1점, 돌날 8점, 박편 6점 출토. 석기의 형태학적 특징에 의하여 후기 구석기 유물로 추정.
주호시대 동굴집자리유적. 해안직선거리 1.5km, 해발 60m에 위치. 곽지A식 적갈색토기로 추정되는 적갈색 토기편만 수습.
종달리 패총 및 유물산포지 :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남서쪽에 위치. 3개의 조개무지구역과 약 5,000평 규모의 유물산포지가 확인됨.
조개무지 :
2개의 문화층위로 구성. 토기의 형식을 통해 각각 기원 이전과, 전·후의 것으로 파악된다.
제1문화층 :
(하층) 무문토기시대 유적. 직립구연에 토기 내외면에 빗손질 수법이 정연한 심발형(深鉢形) 무문토기 구연부편과 축약 저부편, 흑색 마연토기가 출토되었으며, 이것들은 상모리, 곽지리, 용담동 유물과 비교해보았을 때 기원 이전 시기의 유물로 추정.
제2문화층 :
(상층) 주호시대의 유적. 곽지A식토기가 주된 유물이고, 맨위층에서는 타날문(打捺文)토기를 비롯하여 회청색 경질토기가 발견.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 유물로 곽지A식 적갈색토기를 비롯하여 돌대팻날, 돌자귀, 갈돌, 갈판 수습. 탐라시대의 유물로 타날무늬 단경호편과 각종 회청색 경질토기, 격자문 항아리편 발견.
김녕리 유물산포지 :
해안에서 내륙으로 500m 가량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15~20m 정도인 완만한 평탄대지상에 형성. 유적의 퇴적층 6개 층위로 구분. 2개의 신석기 문화층에서 300여 점의 석기류와 100여 점의 원시무문토기 등이 출토. 석기는 눌러떼기로 제작한 화살촉 외에 긁개류, 찌르개, 가공석기 등 출토. 토기의 대부분은 유기물, 적갈색현무암 알갱이, 모래 등을 보강제로 사용한 원시무문토기. 유적의 입지와 출토유물의 조합상, 퇴적층의 양상 등 고산리유적과 유사. 또한 무문토기시대의 공렬토기, 주호시대의 곽지A식 적갈색토기 등도 채집.
김녕리 궤눼기동굴 유적 :
주호시대 유적. 해안직선거리 1km 내외, 해발 17~20m의 평탄한 지형에 형성. 층위는 대체로 3개의 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단면 삼각형 점토대토기, 흑색마연토기, 파수부토기와 적갈색토기 등의 토기류, 석촉, 끌, 숫돌, 갈돌 등의 석기류 그리고 철기류와 골각기, 패촉, 동물뼈, 패류 등 비교적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 이른 시기의 유물도 발견되고 있으나 유적의 중심시기는 곽지리식 토기단계이며 그 시기는 3~5세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임.
북촌리 바위그늘 집자리(Ⅰ) :
후기 신석기 이후 탐라시대까지의 유적. 해안직선거리 600m, 해발 20m에 위치. 용암동굴의 천장부가 무너져 내린 함몰지에 형성된 집자리 유적으로 속칭 ‘고두기엉덕’이라 불림. 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으며, 갈판과 갈돌 등의 제분용(製粉用) 도구와 불에 탄 개산초 열매가 발견되어 이 구역에서 부엌일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 동굴바닥에서 출토된 조개껍질의 방사성탄소를 이용한 연대 측정 결과 약 3,000년 전 유적으로 확인.
제1층(표토층) :
조개와 동물뼈의 조각, 근래에 버려진 유물도 포함된 교란층이나 원래 탐라시대 문화층인 것으로 파악.
제2층 :
주호시대와 탐라시대의 적갈색토기 파편 다량 출토. 소량의 조개와 동물뼈 조각이 섞여 있으며, 석기로는 공이류 수습.
제3층 :
주로 주호시대의 적갈색 토기편과 함께 타날무늬토기편이 함께 출토되었으며, 그 중 완형으로 복원되는 예도 있음. 완형으로 복원된 토기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곽지A식 토기 항아리로 그릇 높이는 22cm 정도.
제4층 :
무문시대 문화층. 조개편(片)의 비중이 제3층보다 높음. 인공유물 희소. 여러 점의 공렬토기편과 골아가리무문토기편 수습.
제5층(최하층) :
신석기시대유물이 원형대로 출토, 압인점렬문(押印點列文)토기, 겹아가리토기 등을 비롯하여, 현무암재 갈판, 갈돌 등의 석기 유물, 사슴 다리뼈로 만든 주걱모양의 골각기 15점 수습.
주호시대 유적. 탐라국 형성기의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제주 선주민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을 유적. 1996년 이후 조사에서 대단위 주거지가 확인되어 1999년 11월 유적 중 4천평 정도가 국가사적 제416호로 지정됨. 유적에서 확인된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일부 장방형이 존재하나 중심단계는 상면(床面) 중앙에 타원형의 작업공이 있는 소위 송국리형 주거지로 236동이 조사됨. 이와 함께 창고시설, 야외노지, 마을의 공간을 구획한 석축(石築), 쓰레기장인 패총 등이 확인되었고, 인근에는 지석묘군이 있음. 마을의 구조는 직경 6m 정도의 대형 주거지 1기에 12~15기 정도의 소형주거지가 배속되는 단위주거군의 양상을 띠고 있음. 특히 대형주거지에서는 대형의 저장용 토기를 비롯해서 옥환(玉環), 동검편, 철경부동촉, 유리옥 등의 중국 및 한반도산으로 추정되는 외래계 문물들과 함께 탄화미 등의 곡물이 출토되고 있어 상위계층에 속하는 사람의 주거공간으로 생각되고 있음. 삼양동 마을 사람들은 바닷가의 언덕에서 수렵이 부가된 농경과 어로를 수행하고, 인접지역과 교역을 통해 재화를 축적함으로써 다른 지역의 마을에 비해 우월한 위치를 점하게 된 제주 최대의 ‘해안거점마을’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화북동 유물산포지 :
주호시대 유적. 곽지A식 적갈색토기 수습.
어음리 빌레못동굴유적 :
중기구석기 대표유적. 해안직선거리 4km, 해발 200. 석기유물 84점 및 홍적세 동물뼈 화석 출토. 석기는 현무암재로 만든 찍개와 박편석기 등이며 석기 제작기술상 그 시기는 약 4만년 전 이전의 것으로 추정. 동물화석은 중국 주구점의 중기 홍적세층에서 출토된 갈색곰의 턱뼈와 다리뼈, 유럽 후기 홍적세층에서 번성한 적록, 그리고 노루 등이 나타나, 이 시기에 제주도가 육지와 연륙(連陸)되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 천연기념물 제 342호로 지정,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