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 투어 두번째 이야기
서울 시티투어 오전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오후 이야기이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쌀쌀한 청계천을 산책후 무교동 먹자골목에서 많은 샐러리맨들 틈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후 같이 동행한 분들과 한결 친근해진다. 역시 사람은 밥한끼를 같이 먹어야 친해진다.
점심시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무교동 먹자골목으로
다양한 먹을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닥 가격만 비싸지(김치찌게도 7,000원) 별 감흥이 없어 음식소개는 패스한다.
여행의 즐거움중 반은 먹을것인데 살짝 즐거움이 반감된다.
(참고로 점심식사는 자유식이다.)
이어서 주어진 어느정도의 자유시간. 다음목적지는 덕수궁이다.
덕수궁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광화문 광장을 들려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 광화문광장이다.
일단 이번에 새롭게 보수를 마친 이순신장군 동상이다.
확실히 더 늠름해진 모습이다.
뒤이어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
그러고 보니 이순신 장군이 후대 사람인데 앞에 있다. 왜 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는..
가까이서 뵈니 한층 온화해보이는 인상이시다. (존대하는거 맞지?)
이따 보게될 덕수궁안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과는 사뭇 다르다는..
세종대왕이 발명하신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외국인들이 보면 이게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할거 같은데..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바라보이는 광화문 광장 전경이다.
근데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에 左동아 右조선일보이다. 조금 뒤엔 중앙..
누가 조중동 아니랄까봐..이들이 현재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있는건지..안타깝다.
광장 지하에는 인포센터가 새로 생겨있었다.
이것저것 홍보하는 공간인거 같다.
세종대왕 옷을 입고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무료이다.
주로 외국인들이 신기해서 해본다.
밑에 분도 외국인~~
서울의 상징인 해치이다.
선악을 가리는 '정의와 청렴의'의 동물이라는데
요즘 제 역활을 못하는 거 같다.
우선 전임서울시장과 현서울시장부터 꽉 물어주어야 할듯.. 어흥~~깨갱
캐릭터 제품들은 파는 샵도 있고 아이리스 촬영 배경도 있었다.
말그대로 인포메이션 공간인데 뭘 안내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잘 판단이 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대부분 외국인이 흥미로워 할 듯..
인포센터보다 놓치면 아까웠을 공간이 이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가 있는 지하공간이다.
세종문화회관 쪽에서 들어갈수 있는 지하공간인데
정말 볼만한 전시물과 볼것들이 꽤 많았던거 같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에서 -> http://plaza.sisul.or.kr/index.jsp
세종대왕의 업적과 발명품.. 각종 자료들이 막라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말한 장소이다.
참 많은것을 발명하신 세종대왕..
이어진 충무공 이야기 공간에서는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을 비롯하여
많은 업적들의 자료들이 전시되고 멀티미디어로 재생되고 있었다.
주 내용은 당연히 해전에서 외군을 박살낸 내용인데
일본관광객들이 다소 당황스러워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외군들아 죽어라~~ 헉 나??
특히 아주 잘 지어진 거북선 모형. 실감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이 공간에서 가장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에게 붓글씨로 자기이름을 한글로 써보게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세계각국 나라 사람들이 처음 잡아본 붓으로 한글을 써보는 것이다.
낙인까지 찍어서 걸어 놓았는데 그들에게 한글을 체험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거의 그리는 수준이었을테지만 그래도 나름 멋드러지게 쓴 외국인도 있었다.
이어서 정규 코스로 만난 덕수궁의 입구 대한문앞이다.
덕수궁입장료는 시티투어에 포함되어 있다. (대인 1,000원)
참고로 미술관 입장료는 별도이며 미술관을 관람할 시간은 별도로 없다.
아직 쌀쌀한 날씨였지만 덕수궁 안으로 들어오니 한결 따뜻한 느낌이다.
중화전을 들어가기 위한 중화문 앞에 있는 계단의 중앙이다.
좌우 계단은 가마꾼이 지나가는 계단이며 중앙은 가마(어연)에 탄 임금이 지나가는 부분이므로
계단이 필요없이 밋밋하고 용이 그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오면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것이 시티투어 단체여행의 장점인거 같다.
임금이 조회등의 의식이 있을때 사용되었던 중화전이다.
품계석이 품계별로 도열해 있다.
종일품. 정일품. 종이품, 정이품..~~
그런데 바닥의 돌은 왜 이리 울퉁불퉁한 못생긴 돌을 깔았느냐..
임금의 목소리가 멀리 가게끔 음의 굴절을 위함이요..가죽신을 신고 다녔던 신하들의 미끌어짐 방지란다. 아하~
임금이 많은 신하들을 모와 놓고 호령할때의 시선이 이랬을거 아닌가.
여봐라~ ㅎㅎ 생각보단 좁은 느낌이다.
참 외로웠을 자리..임금의 의자 어좌이다.
좌측엔 덕수궁 미술관이 보인다.
드므..일종의 소화전인데..
이 담긴 물로 직접 불을 끄겠다는 게 아니고 화마가 와서 물에 비친 자기모습에 놀라
도망가라고 물을 담아놓는 그릇란다. 해학있는 생각이다. 자기 얼굴 보고 놀라는 화마..악~
중화전 뒷편에는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쓰인 준명당
고종의 후비인 순헌귀비 엄씨가 거처했던 즉조당
덕수궁의 유일한 목조중층(2층) 건물로 선조(宣祖)께서 임진왜란 중 의주로 몽진하셨다가 환도한 후 이곳에서 거처하셨고 1608년 2월 선조가 승하한 곳으로 추정되기도 한다는 석어당
동서양 절충식으로 기어진 건물로 고종황제께서 다과회를 개최하고 음악을 감상하시던 곳인 정관헌.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사용되던 함녕전(보물제820호)이다.
아구 숨차다..역사 공부를 제대로 안했더니 ..
암튼 그냥 휙 지나치면 이 건물이 누가 언제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전혀 모를것을
잘 설명해주어 의미있게 기억할수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너무 많아서 기록치 못했다.(사실은 기억력 부족~ ㅋㅋ)
이것이 아까 광화문광장에 있었던 온화한 미소의 세종대왕과는 다른 예전 세종대왕 동상이다.
여기까지 덕수궁 관람을 마치고 수문장 교대식을 보러 대한문을 나선다.
수문장 교대의식과 한강유람선은 3편에 이어서~~
더 자세한 정보는 ▼ 클릭
http://www.arumtr.co.kr/SITE/arum/item_view.html?tour_id=6475
첫댓글 서울 시티투어 새롭네요 ^^ 전 예전에 직접 지도 펼치고 서울 시티 투어 한 적이 있어서 이거보니 새로워요
지도 보며 걷기여행 하는게 젤로 기억이 남긴 하는거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깨끗하게 잘 나왔네요. 미누미누님 깔끔한 성격이 사진과 글에 묻어 나오는거 같아요.
저 깔끔하지 않습니다~ㅎㅎ 진짜요.. 그날 날씨가 쨍해서 잘 나온거 같아요~~
꽃샘추위 물러가면 저도 요코스대로 다녀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