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관광오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제주도를 여행하실 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 하신적이 있나요?그러면 천천히 걸으면서 제주도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올레길을 어떠신가요?
올레길, 이름이 생소하시죠?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또 제주올레는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풍광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제주를 세계와 이어주고 있습니다. 제주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래? 라는 초대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올레길을 총 21코스가 있습니다.
이 많은 올레길 코스들을 다 돌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시고 체력이 힘드실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저희가 올레길 코스들 중에 Top3에 드는 올레길 코스3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1코스를 추천합니다. 제주도 올레길 중 가장 먼저 열린 길인만큼 풍광이 뛰어나고 특히 종달 ~시흥 해안도로는 제주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길입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 정상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넓은 들판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제주올레안내소-말미오름입구-말미오름정상-알오름정상-종달초등학교-종달리 옛소금밭-목화휴게소-성산갑문-성산초등학교-수마포-광치기해변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걷는데에는 4~5시간이 소요됩니다.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관광명소 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말미오름, 알오름, 종달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말미오름은 말의 머리처럼 생긴 이 오름의 다른이름은 두산봉이고.아래로는 성산포의 들판이 펼쳐져있고, 정면에 성산일출봉, 그 왼쪽에 우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알오름은 이름처럼 새알을 닮은오름입니다. 말산메라고도 부름니다. 성산포의들판과 성산일출봉, 우도는 물론이고 한라산과 다랑쉬오름 등 제주동부의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종달리해수욕장은 작지만 예쁜해수욕장입니다.해초가 많고 조개가 많이나는 종달리바닷가의 물빛은 제주도의 여느 바다와는 달리 연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6코스를 추천합니다. 제주도 올레길 중에 난이도 ‘하’의 쉬운 코스라 초심자에게 안성맞춤이고 초반 오름 하나를 제외하면 오르막이나 힘든 길이 거의 없어, 비가 오는 날에도 걷기 좋습니다.
6코스는 인기가 많은 만큼 코스가 2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장올레인 A코스와 해안 올레인 B코스로 되어있습니다.
만약 두 구간을 걸으실 시간이 없으시다면 해안 올레인 B코스를 추천합니다.
A코스는 쇠소깍-제지기 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검은여-제주올레사무국-이중섭거리-매일올레시장-외돌개로 구성되었고
B코스는 쇠소깍-제지기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검은여-제주올레사무국-소정방폭포-서귀포항-새연교주차장-천지연폭포-외돌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이 되는데 쇠소깍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수하면서 절경을 빚어낸 관광 명소이고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쇠소깍에서는 경치를 느낀다 생각하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교통수단인 테우를 타보는 것도 좋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B코스를 걷다가 만날 수 있는 천지연 폭포는 제주도 3대 폭포중 하나이고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올레지기인 ‘김수봉’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여서 더욱 정이 가고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외돌개-돔베낭길-속골-수봉로-법환포구—일강정바당올레-서건도앞-강정천-강정포구-월평포구-굿당산책로-월평마을아왜낭목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7코스가 시작하는 외돌개는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은 바위로 약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또 외돌개 뒤에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어릴 때의 경관은 더없이 장엄합니다.
그리고 7코스를 여행하다보면 속골을 만날 수 있는데 속골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1년 내내 용천수가 마르지 않아 한결같은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곳이다. 하지만 아직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하지않은 제주도의 숨은 명소입니다. 여름에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7코스를 걸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올레길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푹 빠져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저희가 올레길의 안내 길표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올레길을 알려주는 길표시는 간세인데요. 제주 올레길을 상징하는 조랑말이고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향해 정방향으로 걷는 경우 간세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이 길의 진행방향입니다. 휠체어 구간의 시작점에는 안장에 휠체어와 S, 종점에는 안장에 휠체어와 F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파랑 주황색 리본 두 가닥은 화살표로 표시하기 어려운 산길 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주로 사람의 눈높이보다 조금 높은 곳에 매달려 있으며, 바람에 흔들리면 멀리에서도 잘 보이므로 길을 확인할 때 바로 가까이만이 아니라 조금 멀리 바라보면 좋습니다. 화살표는 길바닥 돌담등에 그려져 있는 데 파란색은 제주올레의 진행방향, 주황색은 역방향의 제주 올래의 길, 노란색은 휠체어 우회로을 의미합니다.
또 갈림길에서는 나무기둥에 설치된 파란색과 주황색 화살표가 방향을 알려줍니다.
세 번째는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위험구간이나, 일시적으로 우회해야 하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 우회 및 위험 안내 스탠드는 돌아가는 길의 경로지도와 시간, 거리 등을 알려주고 우회로에는 주황색 리본 두 가닥이 달려있습니다.
네 번째 제주올레의 코스의 시작과 끝에는 표지석이 있는데 이 표지석은 제주를 대표하는 돌인 현무암으로 만들어졌고 각 코스의 약도와 경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트는 도심지역의 전봇대, 숲 속의 나무 등에 붙어있고 남은거리와 진행방향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10분 정도 이 표시들이 안 보인다면 마지막으로 표시를 봤던 길로 되돌아가 표시를 찾아야합니다.
또 제주도는 언제 비바람이 몰아칠줄 모르니 가벼운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시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신발도 운동화난 트레이킹 화를 추천합니다.
이 정보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저희가 알려드린 정보들로 안전하게 재미있게 올레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