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르발르일보 칼럼 리스트 임병인입니다.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는 ‘한국의 신(新)식탁예절교육’입니다. 한국인들은
항상 모든 장소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 머리를 숙여서 정중하게 인사를 합니다. 길에서 걸어 다닐
때나 혹은 은행이나 병원에서 업무를 일을 볼 때, 어른들을 보면 먼저 가서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합니다. 한국에서 부모들은 보통 아이들이 4살이 되면 유치원에 보냅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기본적으로 예절교육을 받습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먼저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합니다. 모든 수업을 시작할 때도 존경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시 인사를 합니다. 어른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같이 아이들에게 똑같이 정중하게 행동합니다.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서도 부모님에게 정중하게 행동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국인들의 식탁예절교육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처럼 한국인들의 식탁 예절교육은 매우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 칼럼에서는 최근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신(新)식탁예절교육’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런 교육과 관련한 주제들은 터키 부모님들에게도 매우 관심을 받고 있는 것들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은 아동교육에 매우 중요함을 두는 전 세계 국가들
중에 하나입니다.
2017년 3월 한국의 통계청 연구에
따르면, 가정에서 한 자녀를 위해서 공교육 외, 지출되는 비용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자녀를 위해서는 매월 213달러(약800TL), 중학교 한 자녀를 위해서는 매월 243달러(약850TL),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명의 자녀를 위해서는 231달러(800TL)가 지출된다고 했습니다. 부모들의
교육수준도 발표됐습니다. 아빠들의 38.2%, 그리고 엄마들의 41.1%가 대학원교육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 동의하는 바와 같이 한국의
교육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저의 칼럼에서 나누고 싶은 주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신(新)식탁예절교육’입니다. (음식)+(예절)+(교육)=(?), 여러분들은 이것의 정답이 무엇인지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네! 이것의
정답은 ‘자녀들의 미래’입니다.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식탁은 자녀들을 위해서,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식사 시간은 불가 30분이 채 되지 않지만 자녀들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눌 때, 독서할 때보다 10배나
더 많은 어휘들을 배운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책을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단어들의 수는 2천개 중에서 고작 140개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할 때 배우는 단어의 수는 무려 천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믿어지십니까? 특별히 가족이 서로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자존감을 높여서 정서적으로도 매우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자녀들은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엄마 아빠로부터 잘 한 일들에
대해서 ‘잘 했다!’와 같은 말을 들을 때 옥시토신 호르몬은 더 많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족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터키 부모님들은 아주 바쁘게 일을 합니다. 그리고 아내들도 어쩔 수 없이 매일
일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의 터키상황은 한국과도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자녀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유치원에 갑니다. 초등교육이 끝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에 갑니다. 자녀들도 매우 바쁩니다. 한 가족으로서 주중에
함께 식탁에 앉아 한 끼 식사조차 함께 하지 못합니다. 한 주에 단 한 두 번이라도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전세계가 같을 것입니다. 정말로 슬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매일 아침식사는 할 수 없다고 해도, 한 주에 한 두 번은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식사를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왜냐하면 그 가족들은 자녀들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합니다.
그들은 학원에 보내지 못하더라도, 더 좋은 대학에 보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함께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합니까? 여러분들은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지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특별히
그들은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이렇게 합니다.
나는 토르발르에서 사는 한 사람으로, 그리고 한 아버지로서 이곳에서 공부하는
모든 자녀들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도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그들 중에 하나는 훌륭한 선생님도 될 수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서 토르발르가 터키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육도시 가운데 하나도 될 수 있습니다. 토르발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서 훌륭한 의사가 되기도 바랍니다. 그들 덕분에 토르발르는 모든 사람들을 완벽하게 치료해 줄 수 있는 지역 중에 하나도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학원에
보낼 수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더 나은 기업체에 일을 구하기 위해서 외국에 보내서 교육을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는 어떻게 줄 수가 있겠습니까? 한
주에 단 한 두 번만이라도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천천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의 자녀들은 더
스마트하고 행복한 한 학생으로 되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