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의 유래
작사-프렌시스 헤버갈(Francis Havergal)
작곡-블리스(Philip Paul Bliss), 작곡가
독일의 화가 슈테른 베르그(Sternberg)는 교회의 요청에 의해 예수님의 여러 모습을 담은 성화를 그리곤 했다. 한번은 모델을
그림-에케이 호모(“이 사람을 보라.”) 그리고 있었는데, 화실에는 그가 그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모델이 "저 그림이 무슨 그림이냐?" 고 물었다. 슈테른 베르그는 별생각 없이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시는 장면" 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모델이 얼른 말을 받더니 "우리의 죄라고요? 그럼 선생님의 죄도, 나의 죄도 대신해서 죽으셨단 말입니까?" "그렇고 말고". 그 순간 슈테른 베르그의 가슴이 무너져 내릴 듯 하는 충격을 받았다. 그 날밤, 자신이 대답했던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성경을 펼쳐놓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주먹으로 눈물을 닦아내야만 했다. 그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이었고, 그분의 고통이 자신을 위한 고통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그때 그린 그림이 바로 '에케이 호모(Ecci homo-이 사람을 보라)' 는 성화이다. 요한복음 19장 5절을 바탕으로 그린 것입니다.
훗날 이 그림에 감동을 받은 프렌시스 헤버갈(Francis Havergal)은 찬송가 185장(통일)을 작사했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죄 중에 빠져서 영 죽을 인생을 구하려 주려고 나 피를 흘렸다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