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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
♬ 본 자료는
사)서귀포불교문화원 부설 서귀포불교대학원 강의 교재(대승기신론)의 요약 본으로
강의 진행에 따라 계속 보완됩니다. 수강생 여러분의 많은 참고 바랍니다.
저자; 마명. Asvaghosa (AD ?100~?160)
번역; 실차난타(652~710), 화엄경 대승기신론 등 번역
【요점 정리】
◆ 대승(大乘; 보살승菩薩乘·불승佛乘). 삼승三乘(성문. 연각. 보살)
◆ 기신(起信) 믿음을 일으킴
◆ 삼대 三大
체·상·용 體相用
예) 분필
- 체體: 성분(흰 가루). 체대體大. 법신불. 본래 마음. 眞如. 眞如相
- 상相: 길쭉한 모양, 덕상德相. 성공덕性功德. 상대相大. 보신불. 부처
- 용用: 쓰임새, 글씨. 용대用大. 선인과善因果. 6~8식. 중생
제1 인연분 因緣分
● 논論을 짓게 된 여덟 가지 이유 (교재 참고)
제2 입의분 立義分
◆ 대승(마하연)에는 법·의(法·義) 두 가지가 있음
●법法; 일심법, 중생심, 생멸심. 覺有情(보살)
●의義; 대승의 명칭과 意義. 體·相·用 3大議.
√십법계(四聖 六道)가 바로 衆生心이고 중생심이 법계(화엄경)
☆ 一心; 마음
二門; 생멸문 生滅門. 진여문 眞如門
⇒ 심생멸心生滅; 여래장如來藏에 의해 생멸심이 나타나며,
이를 아뢰야식(8식)이라고 함.
⇔ <능가경> 적멸寂滅을 일심一心이라 하고,
일심一心을 여래장如來藏이라 하며
여래장如來藏을 아뢰야식(8식)이라고 한다.
三大; 체·상·용 體相用. 大는 크다. 마음은 크고 작음이 없지만,...
四信; 진여문眞如門으로 가기 위한, 진여 眞如. 불佛. 법法. 승僧
五行; 보시·지계·인욕·정진·지관止觀<선정(사마타止)+지혜(위빠사나觀)>
六念; 나무아미타불. 승방편 勝方便 · 염불삼매 念佛三昧.
● 대승(마하연)에는 두 종류가 있음
1. 법法; 중생심 衆生心(심의식 心意識) 생멸 변화, 윤회
중생衆生; 중衆= 많다. 생生= 생멸 변화
이 마음(중생심)이 모든 세간법과 출세간법을 총괄
2. 의義; 법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함
● 일심一心; 생멸문生滅門, 진여문眞如門
제3부 해석분 解釋分
● 1. 현시정의顯示正義; 정의를 현시하고
2. 대치사집對治邪執; 중생의 삿된 집착을 다스리고
3. 분별발취도상分別發趣道相; 발심하여 道에 나아가는 자세를 분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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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심밀경(解深蜜經) 제1권 解深密經卷第一
대당(大唐) 현장(玄奘) 한역大唐三藏法師玄奘奉詔譯
3. 심의식상품(心意識相品) 心意識相品第三
그때 광혜(廣慧)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심(心)ㆍ의(意)ㆍ식(識)의 비밀에 공교함[善巧]을 말씀하시고, 보살은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살을 어디에 한하여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 하며, 어디에 한하여 여래께서는 그들이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고 시설하십니까?”爾時,廣慧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如世尊說:‘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者,齊何名爲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如來齊何施設彼爲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說是語已。
보살이 이렇게 말하자, 그때 세존께서 광혜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광혜여, 그대가 지금 이와 같이 깊은 뜻을 묻는구나. 그대는 지금 무량한 중생에게 이익을 주고 안락하게 하려고, 세간과 모든 하늘ㆍ사람ㆍ아소락들을 불쌍히 여겨 의리(義利)와 안락을 얻게 하려고 이렇게 질문하는구나.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해 심ㆍ의ㆍ식의 비밀한 뜻을 말하리라.爾時,世尊告廣慧菩薩摩訶薩曰:“善哉,善哉!廣慧!汝今乃能請問如來如是深義;汝今爲欲利益安樂無量衆生,哀愍世間、及諸天、人、阿素洛等;爲令獲得義利安樂,故發斯問。汝應諦聽,吾當爲汝說心意識秘密之義。
광혜여, 마땅히 알라. 여섯 세계[六趣/6도]의 나고 죽음에서 이런 저런 유정은 이런 저런 유정의 무리에 떨어지니, 난생(卵生)이나 태생(胎生)이나 습생(濕生)이나 화생(化生)으로 태어나 신분(身分)이 생긴다.
그 가운데서 최초의 일체 종자인 심식(心識)이 성숙하고, 차례로 화합해 자라고 넓어져서는 두 가지 집수(執受)에 의지한다. 첫째는 유색(有色)의 모든 근(根)과 그것들이 의지하는 집수요, 둘째는 모습[相]ㆍ이름[名]ㆍ분별(分別)의 말과 희론인 습기(習氣)의 집수이다. 유색계(有色界)에는 두 가지 집수가 구족하지만 무색계(無色界)에는 두 가지 집수가 구족하지 않는다.廣慧當知,於六趣生死彼彼有情,墮彼彼有情衆中,或在卵生、或在胎生、或在濕生、或在化生,身分生起,於中最初一切種子心識成熟、展轉、和合、增長、廣大。依二執受:一者、有色諸根及所依執受;二者、相名分別言說戲論習氣執受。有色界中具二執受,無色界中不具二種。
광혜여, 이 식을 또한 아타나식(阿陀那識/8식)이라고 부르니, 무슨 까닭인가? 이 식이 몸을 따르고 집착하여 지니기 때문이다. 또한 아뢰야식(阿賴耶識/8)이라고 부르니, 무슨 까닭인가? 이 식이 몸을 받아들이고 갈무리하며 편안함과 위태로움을 함께한다는 뜻 때문이다. 또한 심(心)이라 부르니, 무슨 까닭인가? 이 식이 빛깔[色]ㆍ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감촉[觸] 등을 쌓아 모으고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廣慧!此識亦名阿陁那識。何以故?由此識於身隨逐執持故。亦名阿賴耶識。何以故?由此識於身攝受、藏隱、同安危義故。亦名爲心。何以故?由此識色聲香味觸等積集滋長故。
광혜여, 아타나식(8식)을 의지하고 건립하는 까닭에 여섯 가지 식신(識身)이 구르니, 이른바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이다. 이 가운데 식이 있어 눈과 빛깔을 반연해 안식이 생기고, 안식과 함께 따라 행하며 동시에 같은 경계에 분별의식(分別意識)이 구르게 된다. 식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을 반연해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이 생기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과 함께 따라 행하며 동시에 같은 경계에 분별의식이 구르게 된다.
광혜여, 만일 그때 안식 하나만 구르면 곧 이때는 오직 하나의 분별의식만 있어서 안식이 행하는 것과 함께 구른다. 만일 그때 둘ㆍ셋ㆍ넷ㆍ다섯의 모든 식신이 구르면 곧 이때도 오직 하나의 분별의식이 있어서 다섯 식신이 행하는 것과 함께 구른다.廣慧!阿陁那識爲依止、爲建立故,六識身轉,謂眼識、耳、鼻、舌、身、意識。此中有識:眼及色爲緣生眼識,與眼識俱隨行,同時、同境,有分別意識轉。有識:耳、鼻、舌、身、及聲、香、味、觸爲緣,生耳、鼻、舌、身識,與耳、鼻、舌、身識俱隨行,同時、同境,有分別意識轉。廣慧!若於爾時一眼識轉,卽於此時唯有一分別意識,與眼識同所行轉。若於爾時二、三、四、五諸識身轉,卽於此時唯有一分別意識,與五識身同所行轉。
광혜여, 비유컨대 큰 폭포수의 흐름과 같다. 만일 한 물결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오직 한 물결만 구르고, 둘이나 많은 물결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많은 물결이 구른다. 그러나 이 폭포수 자체는 항상 흘러 끊임없고 다함이 없다. 또 매우 맑은 거울의 표면과 같다. 만일 하나의 그림자가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오직 하나의 그림자만 일어나고, 둘이나 많은 그림자가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많은 그림자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 거울의 표면이 변해 그림자가 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수용하고 없어지는 것도 없다.廣慧!譬如大瀑水流,若有一浪生緣現前,唯一浪轉;若二、若多浪生緣現前,有多浪轉。然此瀑水自類恒流無斷無盡。又如善淨鏡面,若有一影生緣現前,唯一影起;若二、若多影生緣現前,有多影起。非此鏡面轉變爲影,亦無受用滅盡可得。
광혜여, 폭포의 물과 같은 아타나식을 의지하고 건립한 까닭에, 만일 그때 하나의 안식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곧 그때 하나의 안식이 구르고, 만일 그때 나아가 다섯 식신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곧 그때 다섯 식신이 구르는 것이다.如是,廣慧!由似瀑流阿陁那識爲依止、爲建立故,若於爾時有一眼識生緣現前,卽於此時一眼識轉;若於爾時乃至有五識身生緣現前,卽於此時五識身轉。
광혜여, 이와 같아서 보살이 비록 법주지(法主智)를 의지하고 건립한 까닭에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 해도, 그러나 모든 여래는 이에 한하여 그를 일체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하지 않는다. 廣慧!如是菩薩雖由法住智爲依止、爲建立故,於心意識秘密善巧。然諸如來不齊於此,施設彼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
광혜여, 만일 모든 보살이 안으로 각각 다른 것들에 있어서 여실하게 아타나를 보지 않고, 아타나식을 보지 않고, 아뢰야를 보지 않고, 아뢰야식을 보지 않고, 쌓이고 모임을 보지 않고, 심(心)을 보지 않고, 눈과 빛깔과 안식을 보지 않고, 귀와 소리와 이식을 보지 않고, 코와 냄새와 비식을 보지 않고, 혀와 맛과 설식을 보지 않고, 몸과 감촉과 신식을 보지 않고, 의(意)와 법(法)과 의식(意識)을 보지 않으면 이를 승의에 공교한 보살이라 부르며, 여래는 그를 승의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한다. 廣慧!若諸菩薩於內各別:如實不見阿陁那、不見阿陁那識;不見阿賴耶、不見阿賴耶識;不見積集、不見心;不見眼色及眼識;不見耳聲及耳識;不見鼻香及鼻識;不見舌味及舌識;不見身觸及身識;不見意法及意識;是名勝義善巧菩薩;如來施設彼爲勝義善巧菩薩。
광혜여, 이에 한하여 심ㆍ의ㆍ식 일체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 하고, 여래가 이에 한하여 그를 심ㆍ의ㆍ식 일체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한다.”廣慧!齊此名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如來齊此施設彼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頌曰:
아타나식(阿陀那識/8식) 매우 깊고 미세해 阿陁那識甚深細
내가 어리석은 이들에겐 말하지 않은 것은 我於凡愚不開演
일체 종자 폭포의 흐름 같아, 一切種子如瀑流
그들이 분별하여 아(我)라 할까 두렵구나. 恐彼分別執爲我
解深密經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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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권)대반열반경 제11권 大般涅槃經卷第十一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 한역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6. 현병품(現病品)現病品第六
가섭아, 내가 먼저 말하겠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업을 잘 닦는다면 죽은 뒤에 친척들이 그 송장을 가져다가 불에 사르거나 강물에 던지거나 공동묘지에 버릴 것이다. 그러면 여우나 이리나 새와 짐승이 뜯어먹더라도 마음과 의식[心意識]은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다. 이 마음은 실로 과거와 미래가 없고 가는 데도 없다. 다만 앞과 뒤의 모습이 서로 같아서 서로 계속되고 모양이 다르지 않은 것이다.’迦葉!如我先說若有善男子、善女人善能修治身口意業,捨命之時,雖有親族取其屍骸,或以火燒,或投大水,或棄塚閒,狐狼禽獸競共食噉,然心意識卽生善道。而是心法實無去來,亦無所至,眞是前後相似相續相貌不異。如是之言,卽是如來秘密之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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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10권>
아난아, 이 삼마제(三摩提)에 든 선남자들은 밝음을 굳히고 마음을 바로잡아 마가 틈을 노릴 수 없는 경계에 들었으니, 태어나는 종류의 근본을 추궁하게 되느니라. 여기서 저 깊고 맑게 항상 요동하는 근원을 관찰하다가, 항상 원만한 가운데서 생각을 일으켜 헤아리면, 이 사람은 네 가지 두루 영원하다고 주장하는 논리[四徧常論]에 떨어지느니라.阿難!是三摩中諸善男子,凝明正心魔不得便,窮生類本觀彼幽淸常擾動元,於圓常中起計度者,是人墜入四遍常論。
첫째는 이 사람이 마음과 경계의 본질에서 두 곳이 원인이 없는 이치를 추궁하여 닦고, 2만 겁 가운데 시방 중생이 소유한 생멸은 모두 다 순환하여 잠깐도 흩어지거나 잃지 않음을 알고는 영원하다고 생각하느니라.一者是人窮心境性,二處無因;修習能知二萬劫中,十方衆生所有生滅,咸皆循環不曾散失,計以爲常。
둘째는 이 사람이 4대(大)의 근원을 추궁하여 네 성질이 항상 머무는 이치를 닦고, 4만 겁 가운데 시방 중생이 소유한 생멸이 모두 다 자체가 항일(恒一)하여 잠깐도 흩어지거나 잃지 않음을 알고는 영원하다고 생각하느니라.二者是人窮四大元,四性常住;修習能知四萬劫中,十方衆生所有生滅,咸皆體恒不曾散失,計以爲常。
셋째는 이 사람이 여섯 감관[6根; 6識의 뜻]과 7식과 8식[執受; 8식]을 끝까지 추궁하여, 심의식(心意識) 가운데 본원의 유래한 곳은 성품이 영원히 항일하므로 그대로 닦아서, 8만 겁 가운데 일체중생이 순환하여 잃지 않음을 본래 영원히 머무는 진리로 알고, 잃지 않는 성품을 추궁하며 영원하다고 생각하느니라.三者是人窮盡六根,末那執受心意識中,本元由處性常恒故;修習能知八萬劫中,一切衆生循環不失,本來常住窮不失性,計以爲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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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 63권>
5)유심지(有心地)
이와 같이, 이미 비삼마혜다지의 결택은 설명하였으므로, 유심지(有心地)의 결택을 나는 이제 설명하겠다. 有心地如是已說非三摩呬多地決擇,有心地決擇我今當說。
모든 마음의 차별되게 구르는 것에는 요약하여 다섯 가지 모양으로 말미암아서인 줄 알아야 한다. 첫째는 세속의 도리[世俗道理]로 말미암아 세우기 때문이요, 둘째는 으뜸가는 이치의 도리[勝義道理]로 말미암아 세우기 때문이요, 셋째는 의지할 바[所依]와 능히 의지함[能依]으로 말미암아 세우기 때문이요, 넷째는 함께 존재함[俱有]으로 말미암아 세우기 때문이요, 다섯째는 물듦과 깨끗함[染淨]으로 말미암아 세우기 때문이다. 當知諸心差別而轉略由五相。一由世俗道理建立故,二由勝義道理建立故,三由所依、能依建立故,四由俱有建立故,五由染淨建立故。
어떻게 세속의 도리로 세우느냐 하면, 세속의 도리에 의하여 모든 마음의 차별되게 구르는 뜻을 세우는 것이니, 앞의 의지(意地)에서 이미 설명한 것과 같은 줄 알 것이다. 云何世俗道理建立?謂依世俗道理,建立諸心差別轉義,當知如前意地已說。
으뜸가는 이치의 도리로 차별을 새우는 것을 내가 이제 설명하겠다. 어떻게 으뜸가는 이치의 도리로써 차별을 세운다고 하느냐 하면, 요약하여 두 가지의 식[二識]이 있나니, 勝義道理,建立差別,我今當說。云何名爲勝義道理建立差別?謂略有二識:
첫째는 아아라야식[阿賴耶識]이요, 一者阿賴耶識,
둘째는 전식(轉識)이다. 二者轉識。
아아라야식은 바로 의지할 바요, 전식은 바로 능히 의지함이니, 여기에는 다시 일곱 가지가 있다. 이른바 눈 알음[眼識]에서 뜻 알음[意識]까지이다. 비유하면, 물결이 사나운 흐름에 의지하는 것과 같고 혹은 그림자가 맑은 거울에 의지하는 것과 같나니, 이와 같은 것을 으뜸가는 이치의 도리에 의하여 의지할 바와 능히 의지함의 차별을 세우는 것이라 한다. 阿賴耶識是所依,轉識是能依。此復七種,所謂眼識乃至意識。譬如水浪依止暴流,或如影像依止明鏡,如是名依勝義道理,建立所依、能依差別。
다시 다음에, 이 안의 모든 식은 마음ㆍ뜻ㆍ알음[心意識]이라 한다. 가장 뛰어난 것으로 말하면, 아아라야식(8식)을 마음[心]이라 한다. 復次,此中諸識,皆名心、意、識。若就最勝,阿賴耶識名心。
왜 그러냐 하면, 이 식은 온갖 법의 종자를 모은 무더기이기 때문이며, 온갖 때에 집수[執受]의 경계를 반연하고 알 수 없는 한 종류의 그릇 경계[器境]를 반연하기 때문이다. 何以故?由此識能集聚一切法種子故,於一切時,緣執受境,緣不可知一類器境。
마나[末那]를 뜻[意]이라 하나니, 온갖 때에 나와 내것 및 아만 등 따위를 고집하며 헤아림[思量]을 성품으로 삼는다. 그 밖의 식을 알음[識]이라 하나니, 경계를 분별하여 아는 것을 모양으로 삼는다. 末那名意,於一切時,執我、我所及我慢等,思量爲性。餘識名識,謂於境界,了別爲相。
이와 같은 세 가지인 유심위(有心位) 안의 마음(心)과 뜻(意)과 알음(識)은 온갖 때에서 함께 존재[俱有]하면서 구른다. 만약 눈알음 따위의 전식이면 일어나지 아니하되, 그것이 만약 일어날 적이면 그것이 보태져 함께 존재하면서 구르는 줄 알 것이다. 이와 같아서, 때로는 네 가지 식[四識]<제8 아아라야[阿賴耶]와 제7 마나[末那]와 제6 뜻알음[意識]과 전오식(前五識)의 어느 한 가지이다. 만약 전오식 중에서 두 가지 식[二識]이거나 세 가지 식[三識]이거나 혹은 네 가지 식[四識]이 일어남에 따라서 차례대로 다섯 가지 식[五識], 여섯 가지 식[六識], 일곱 가지 식[七識]이 함께 일어나게 된다.>)이 함께 구르기도 하고, 내지 때로는 여덟 가지 식[八識]이 함께 구른다. 도, 하나의 알음은 하나의 시간에서 하나의 경계 혹은 둘 혹은 많은 제 경계 또는 남의 경계를 분별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뜻ㆍ알음을 불가사의라고 설명한다. 如是三種有心位中心、意、意識於一切時,俱有而轉。若眼識等轉識,不起,彼若起時,應知彼增俱有而轉。如是或時四識俱轉,乃至或時八識俱轉。又一意識於一時閒,分別一境,或二或多自境、他境,故說意識,不可思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