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역사평화기행(철원-연천-동두천)
일시 : 9/4(토) 10:00
강사 : 최현진 DMZ 전문가
코스 : 철원 노동당사 - 철원 소이산 - 연천역 - 연천 은대리성 - 동두천 몽키하우스 - 동두천 미2사단 윤금이 사건 현장
1. 노동당사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곳은 당시 철원의 중심지였는데 한국전쟁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 노동당사는 지금까지 남아 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2. 소이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2011년 11월에 민간에 개방하기 전까지 군사기지였으며, 과거 한국전쟁기에는 미군의 레이더 기지가 있던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는 철원평야와 백마고지를 볼수 있다.
3. 연천역
연천역 구내에 있는 급수탑은 “과거 증기 기관차가 다닐 때 쓰이던 시설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급수정(給水井)에는 한국 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역사적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며 “연천역은 위도상 38선 이북에 있기 때문에 한국 전쟁 이전 소련군정, 북한 소속이었으며 승강장 서쪽에 한국 전쟁과 관련된 군용 물자를 남쪽으로 수송하기 위해 1948년에 설치된 화물용 승강장이 남아 군 화물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강사의 설명이다.
4. 은대리성
연천은대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당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 하천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5. 동두천 성병관리소(몽키하우스)
1971년 “기지촌 대책사업:으로 추진된 기지촌정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지촌 성매매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기 위해 세운 기관 『양주군성병관리소』로 시작하여 동두천 상봉암 2리인 소요산, 6천 766㎡ 부지에 2층 규모로 세워졌다. 흔희 ‘낙검자수용소’, ‘언덕위의 하얀집‘으로 불리웠다. 또한 입소해 있던 성매매 여성들이 쇠창살 너머로 보이는 모습이 동물원의 원숭이(monkey)와 비슷하다고 하여 「몽키하우스」로 불리기도 했다. 1996년 3월 5일 폐쇄되었고 현재 건물만 남아 있다.
6. 윤금이사건 현장
1992년 10월 28일 미군에 의한 한국인 여성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 기지촌 여성 윤금이의 죽음으로 소파개정과 미군범죄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인식전환을 이루었고 미군범죄를 한국법정에서 단죄하게 하였고 주한미군근절운동본부 발족으로 시민들의 힘으로 미군 범죄에 적극 대응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7. 상패동 공동묘지
동두천시 관리의 자연발생 공동묘지로 1050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50% 이상이 무연고 묘지이다.
기지촌* 여성들의 자조모임인 ’민들레회‘는 여성들이 죽으면 꽃상여를 메고 이곳 상패동 공동묘지에서 장례를 치렀다는 기억이 남아 있어 기지촌* 여성들의 이름없는 슬픔을 간직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