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제는 삼우제로 표현하는 것이 바른 표기법입니다.
그리고 삼우제라는 예식절차는 우리 기독교에는 없는 예식이지만, 선조들의 종교의식인 유교에서 전해진 우리나라의 전통적 문화행사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제는 유교식 전통 상례용어로 갓 돌아가신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우제는 장사 당일부터 처음 지내는 우제를 초우제라 하고, 2~3일 만에 지내는 우제를 재우제라 하며, 3~4일 만에 드리는 우제를 삼우제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첫 성묘라는 말을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첫 성묘는 묘역이 깨끗이 정돈되고 묘비가 잘 서있는지 살피는데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간을 묘역을 돌아 보며, 남아있는 후손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신앙의 승리자가 되기 위한 각오를 하는 값진 시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 삼우제를 통하여 고인을 생각하며 가족 및 친척들 간에 화목과 우의를 깊이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목적의 예식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부터 고인이 되신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의 유골을 이곳 동산에 함께 모시고 삼우제예식을 행할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의 한 없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묵도로 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히 4 : 8~11)
- 사도신경으로 우리들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88장(구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찬양드리시겠습니다.
- 성경말씀교독은 요 14:1-4 말씀입니다. 한 구절씩 교독하시겠습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히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 다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들의 갈길을 친히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고인이 되신 어르신들의 유골을 이곳에 모시고 삼우제예식을 행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을 주님께서 받아주시고, 이미 하나님 아버지 품안에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남은 가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하여 주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땅에 사는동안 저희들은 진정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 주님이 주시는 복 받기를 원하고 바라옵니다.
주님, 저희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전히 주님께서 주장하여 주시사 항상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게 하시고 무릇 지킬만한 것은 더욱 내 마음을 굳건히 지키도록 하옵소서
항상 주안에서 화목한 가정이 되길 간절히 바라오며,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옵니다.
언제 어느때 든지 어머님의 뜻을 받들게 하옵시고, 자녀, 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도록 지켜주옵소서
이제 자녀 손들은 이곳을 떠나지만, 주님께서 항상 고인과 함께 하심을 믿사오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성경봉독 : 왕상 2 : 2-3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 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5. 설교 : 믿음의 대장부가 되라
다윗은 늙어 죽게 되었을 때, 아들 솔로몬에게 가장 중요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 유언은 가장 귀한 말로서 깊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적인 것입니다.
첫째, 대장부의 삶을 살아온 다윗은 그의 아들이 믿음의 대장부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믿음의 대장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세상의 혼탁한 급류에 휘말려 내려가 우리들의 신앙을 잃어 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믿음의 자녀들이 믿은을 지키면선 살아가고자 할 때 수 많은 방법으로 방해하고 제지 합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후손들은 하나님 말씀편에 굳게 서서 모두가 형통의 길로, 축복된 약속의 땅을 소유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제부터 우리 후손 모두가 믿음의 대장부가 됨으로 누리는 축복은,
우리 후손 모두가 만사형통 하게 된다는 축복입니다. 다윗은 믿음으로 승리한 삶이 하나님의 백성이 누려야할 삶이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자식들에게 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 위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아무 미련 없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천국에 입성하신 고인들처럼 하나님께로 나아 갈 것 입니다.
그것은 우리도 역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먼저 가신 고인들처럼 천국을 예비하는 삶을 살다가 주님께서 부르실 때 거리낌 없이 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곳은 눈물, 사망. 고통이 없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이 언제나 넘치는 곳입니다. 우리에게도 고인들이 계신 곳, 약속된 천국이 있어, 그곳을 사모하며 충성된 믿음의 삶을 살아서 훗날 믿음으로 승리한 후손으로서 천국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모두가 하나님의 품에서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 찬송가 559장(구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찬양드리시겠습니다.
-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