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07 구간 산행기

[산경도]

한남정맥 07 구간 산행기

한남정맥 07 구간

징 매 이 고 개               →        대 곶 중    교     

                                           2012년 05월 27일

계양산!!

인천의 진산이자 주산,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았던 산,

인천 최초 도시자연공원,

시 지정 1호 공원.

▶ 가는 길과 거리

징매이고개 -(1.1m)- 계양산 -(2.8Km)-

꽃뫼 -(5.1Km)- 할메산 -(4.8Km)-

가현산 -(2.2Km)- 스무네미고개 -(5.7Km)-

대곶사거리

 산행거리 : 도상거리 21.7Km, 실제거리 28.3Km

 산행시간 : 10시간 05분

▶ 장소 : 여우고개 → 징매이고개(인천, 김포)

▶동행 및 날씨 : 대구백운회 17명(따뜻한 봄날, 오후 소나기)

▶ 일정 및 시간(무박 2일)

집 출(26일 23:15) → 성서 출(27일 00:05) →

징매이고개(03:50 산행시작) → 계양산(04:25,394m) →

꽃뫼(05:25, 95m) → 인천공항고속도, 아라뱃길(05:40)→

조식(06:00~06:20 아라뱃길 홍보관) →

득실마을 입구(06:40) → 부대정문(07:05) →

백석고개(07:25) → 골막산(07:35, 73.6m) →

종알고개(07:40) → 할메산(08:10, 105m) →

천주교묘지(08:25) → 문고개(08:45) →

방아재고개(09:10) → 현무정(09:20) →

서낭당고개(09:40) → 세자봉(09:55, 170m 중식)→

묘각사(10:25) → 가현산(10:40, 215m) →

사랑의 쉼터(10:50) → 스무네미고개(11:20) →

군부대입구(11:50) → 47송전탑(12:25) →

수안산(13:30, 147m) → 대곶중교(13:55 산행종료) →

출(15:30) → 성서 착(20:20)

03:50분, 징매이고개에서 출발하며

바로 한남정맥안내도와 만난다. 

오랫만에 이루어진 무박 산행에 몸은 힘들어하고,

신새벽 어둠을 뚫고 오르막을 올라서면서 헬기장과 만나고 다시 중계탑을 지나,

계양산 정상에 올라선다.

피고개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가는 대원들까지

돌려세워서 목상동훈련장으로 흘러 내리니...

피고개산과 헬기장이 있는 205봉을 답사하지 못하고,

길을 잘못들어 만난 목상동훈련장

다시 정맥길로 접어들어 올라서면서 만난 이름도 예쁜

꽃뫼,

이름은 예쁘나 산은 별로인 듯...

05:40분,

꽃뫼를 내려서며 인천공항고속도로, 철도, 아라뱃길,

국도, 일반도, 자전거도로 등 7개의 크고 작은

도로와 만나는 대단위 길이 얽히고 설켜있다.

옅은 안개가 끼어 막 떠오르는 일출이 달처럼 보인다.

지하도를 통해 철길과 도로를 건너니

바로 문제의 아라뱃길과 만난다.

문제의 아라뱃길!!

며칠 전 빈 콘테이너를 잔뜩 쌓아놓고

준공식을 했다는데

물은 이미 썩어서 시커멓게 보인다.

이제 여름이 오면 냄새까지 풍기는 사태가 오리라.

아라뱃길 홍보관!

이른 시간 굳게 잠겨 있는데

아라뱃길 마냥, 허접해 보인다.

득실마을 입구!

부대정문을 지나

부대철조망을 잠시 따르다가

이내 헤어진다 

 대한산악연맹 한남정맥 표지기를 지나고

백석고개로 내려선다. 

도상의 골막산!!

3천산의 한현우님은 둥그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 양반

도상에 엄연히 골막산이라고 나와 있는데,

한형!! 오버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구조물도 지나고

내려서면서 종알고개와 만납니다.

신호등 지나 종알고개를 건너고  

종알고개를 올라서서

구식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할메산과 만납니다.

정상은 온통 참호와 교통호로 이루어져 있고,

안내판도 서 있군요!!

할메산을 내려서면서 길이 헷갈리는데

"은혜자원" 을 보면서 내려서면 문제가 없을 듯,

길건너 롯데마트가 위용을 자랑하는데

주위가 한산한데, 오늘이 마침 쉬는 날이랍니다.

한달에 한번 쉬어가지고 전통시장이 살아날지 의문이지만

문닫은 걸 보니 행복합니다.

매주 일요일 모두 문을 닫으시지!!

마트뒤쪽이 천주교 공원묘원입니다.

수많은 꽃이 핀 공원묘원에서

술팀은 정자에 자릴잡고 술을 기다리고

관심없는 선두는 앞으로 전진하니 이후 다시

만나지 못합니다.

공원묘원 최고봉에 박힌 삼각점

08:45분,문고개로

내려서고 마전중학교 지난 사거리에서

복지회관을 지나 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산으로 접어듭니다.

요리조리 찾아갑니다.

배수지위에 조성된 인라인 스케이트장

현무정도 지나고

세자봉의 원경이 앞으로 펼쳐진다.

서낭당고개 올라서서 세자봉으로

올라서는데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09:55분, 세자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정자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있는데 회장님 일행이

도착하여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니

기다린다고 그냥간다. 

세자봉 내려서면서 묘각사와 만난다.

배불뚝이 포대화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는

묘각사를 지나 가현산으로 올라선다. 

묘각사 지나서 가현산 정상으로...

산은 그저 평범한데 갖가지 기단과 정자를

설치해 놓았다. 

가현산수애단

가현정!!

오늘 만난 정자가 예닐곱 정도 되는데

제대로 지어진 정자는 가현정이 제일이다.

삼형제바위에서 사랑의 쉼터 가는 길로

내려서면서 스무네미고개와 만나는데,

날씨가 흐려져 있다가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그냥 진행하다가,

옛말에 소나기는 피하고 가랬다고,

다시 도로로 돌아와 김포금쌀 광고가 설치된

장치물 아래에서 비를 피한다.

비를 피한다고 서 있으니

인도도 없는 도로옆에 통행량이 너무 많아 아주 위험하다

비 피할려다 더 큰 사고 당하겠다

여기서 박총님과 합류한다  

간간이 비가 떨어지는 이렇게 운치있는 길도 걸어갑니다

부대정문과 만나면서 선답자들이 우측으로 가라고 했는데

정문 철망이 들어갈 만큼 뜯어져 있어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갑니다. 위장된 여러건물들이 보이고,

나갈 길을 찾으니 길이 잘 보이지 않네요

길없는 길로 철조망을 넘어가니 다시 길이 없어 잠시 헤매다가

임도를 발견하고 내려섭니다.

47번 송전탑도 지나고

좌측으로 정맥은 공단이 들어서서

그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학당슈퍼는 없어졌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2층 건물과 만나면서 잠시 쉬어가고

포도밭을 지나 다시 산으로 진입!!

헬기장을 지나

한참 후 쌍돌탑 2개가 서 있는

수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안산 정상, 오늘의 마지막 봉. 

돌탑 사이에 앉은 삼각점

수안산신령지단!!!

이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신령스런 산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레 아울렛으로 내려섭니다.

몇개의 가게가 입주했고, 아직 빈 가게가 많이 남아

썰렁해 보이는데 ...

대곶 네거리에 서서 보니 대곶성당이 앞으로 보입니다.

이지역부터 '곶'이라는 지명이 많이 등장합니다.

 

성당옆 빈 공터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동사무소와 대곶중학교 등의 시설이 주위에 있어

씻을 곳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미리 하산하신 분들이 알탕을 끓이고,

맥주한잔이 돌려집니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무박산행으로 10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한남도 한구간을 남겨두고,

마지막 정리할 준비를 서두릅니다.

긴 연휴로 인하여 차가 밀렸는지 대구도착 시간은

8시를 넘어 참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경도 

[산꾼v유손종]

같이 함께하여 너무나 즐거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김포금쌀다리에서 비를 피해 기다리던 고문님 산경도님 야산님 총무님 눈에 선합니다

[야산(김재현)]

쌩쌩달리는 화물트럭 바퀴에서 내뿜는 비바람이 아찔하게 느껴집니다..아직도....
삐끗하면 10여명은 그냥...ㅋ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래도 백운회와 같이 하니 웃음이 나오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