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친구가. 단양가자! 라는말에.
난 가봤는데.? 떡갈비 먹고, 죽녹원가고, 메타세콰이아길도 걸어보고,,,,,,
.... 근대. 단양이랍니다. 그래 거기... 죽통밥먹고, 떨갈비 먹고, 죽녹원가고, 메타세.........
무한 반복..;; 왜냐하면.. 단양을 몰랐으니까...??!! 전 참 아직도 모르는게 많습니다. 나이를 이렇게 먹었음에도,,,
조금 보면, 허당끼와 백치가 있다며...... 더 잘 알고 보면, 완벽 허당이라며.....
단양을 모른다며, 온갖 흘김을 당했다구요.
알고가면 더 잼나는 단양!
일단 단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 짐을 풀어 놓습니다.
지난번에도 단양에 대명리조트엘 왔었는데. 또 오게 되었네요.
이번에도.... 수영복을 빼 놓았답니다. 어흐흑. 단양 대명리조트엔, 아쿠아 월드가 있거든요.
담번엔 꼭 쎅쒸한 비키니로 고운자태를 뽐내줄테다!
프론트에서 키를 받아듭니다. 안타깝게 객실에서 무선 인터넷이 안되용;
프론트에 미리 요청을 하거나 랜선이 있어야만 가능하니 쫌 불편~~~;
객실 내부는 대충 이렇게.
대명리조트는 가는 곳마다 비슷한 느낌이네요.
깔끔하고 편리하긴 한데, 콘센트가 적어서 좀 불편했다는...
그래도 각종 편의시설과 아쿠아월드 주변맛집 등등 머물기엔 참 좋은 곳이지요.
객실에서.. 6층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알록달록 보이는 불들이 저녁 산책을 부르네요.....
5월말인데 아직도 밤바람이 쌀쌀해서 단양여행 함께한 지롱언니와 옷을 껴입고. 나가보아요...
팝콘같이 생긴 하얀꽃. 이름을 알 수 없는데....
내가 꽃 이름을 알면, .... 내가 아니겠지. 단양도 모르는 주제에...;;
이건 양귀비인가요???? 맞으면. 뭐 아싸~! ㅋㅋ 틀리면. 내가 뭐 그렇지....ㅋㅋㅋㅋㅋ
꽃을 찍다말고. 지롱언니랑..... 우리보다 이쁜 꽃이 없다면서... 뵑!!!!!
역시. 내 사진 실력. 꽃찍는것보다. 셀카에 더 강하다며..............................
언니가 손톱이 보이게 V 를 하라며 옆에서 코치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난 역시 모르는게 많아.
최대한 예쁘게 찍어서 포스팅에 넣자고,,ㅋㅋㅋㅋ 뭐 한 20장중 대충 이거 건졌으니. 뭐. 셀카실력도 할말이 없네요.;
단양8경을 보러 갔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다 보진 못했지만.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3경. 구담봉
4경. 옥순봉
5경. 사인암
6경. 하선암
7경. 중선암
8경. 상선암
중에서 1,2,4,5 번을 보고 왔어요!
단양1경 도담삼봉을 찍으러 먼저 가봅니다.
그냥 내맘대로 이렇게 찍었더니...................... 도담삼봉 어디갔냐고. 도담이봉 됬다며. ㅠㅠ 다시 찍어요.
도담 삼봉은 이렇게 봉이 세개라서 삼봉인겁니다...;;
난 몰랐지....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쨍하고 하늘이 파래도, 사진이 봐줄까 말까인데. 비까지와서...
그냥 도담삼봉과 함께 우산을 쓰고 있었더랍니다.
같이써. 비맞지말고....
도담삼봉에서 야트막한 산을 10분정도 넘어가면 단양2경 석문이 나온답니다.
좌측의 사진을 보고, 엄청 이쁘다며... 기대를 하고 갔건만.
제사진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OTL
날씨탓을 해야하나요? 카메라탓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센스없는 제 사진실력을 탓해야하요?
좀 알려주세요. 난 모르겠어요.
이제 단양5경 사인암으로 가봅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절벽인 사인암은 해금강의 느낌과도 비슷해서 더 유명한 곳이지요.
뻗어나간 바위바위가 모두 다른 고운 색깔로 옷을 입고 있어.
멀리서 운전을 하다가도 눈에 띄는 곳이에요..
제가 단양에갔다가 가장가장. 감동적인 모습을 보았던건.
안타깝게. 단양 8경이 아니었답니다.
3월 말의 눈내리는 구인사. 완전 최고였죠.
물론 지금도 녹음이 우거진 구인사는 그 아름다움이 더할 나위 없지만.
하얀 눈에 뒤덮혔던 거대한 구인사는.... 처음 구인사를 만나는 저에게 구인사만큼 커다란 감동을 전해주었답니다.
사실 구인사 갈때까지. 또 구인사를 모르고 갔답니다.
구인사, 구룡사, 망월사, 승법사, 성문사....등등등. 수도없이 나오는 절이름이 저에겐 완전 어렵네요..
다녀와서도 어디 다녀왔는지 적어놓지않으면..**사..... 사.만 기억에 남는데.
전 앞으로 구인사는. 절대. 잊어버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것도 하얀눈이 뒤덮인 신비로운 구인사 말이에요.
울긋 불긋 아름다운 빛깔로 그려낸 단청과, 장엄하게 서있는 구인사의 ...모습.
뽀드득. 뽀드득. 하얀 눈을 밟아가며 아무도 걷지 않은길을 찾아 걸어올라 마주한 풍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려올때 따듯하게 몸을 녹이며 처음 맛 보았던. 절밥까지....
아무것도 잊혀지지 않네요.^^
뭐.... 이 포스팅은. 대명리조트를 시작으로, 단양8경, 지난 구인사의 이야기로. 중구난방...;;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나만좋으면 되지...뭐..ㅋㅋㅋ
http://siunn77.blog.me/130139261162
첫댓글 3월의 단양과 5월의 단양이 썩여있네....^^
ㅋ 이야기를 쓰다보니..글케됬네요
구인사 보다가.....도담삼봉을 ....구담삼봉으로 착각하게 되는.....ㅡㅡ.......저도 다녀왔는데 말이죠...지난달에..ㅋ
겨울 구인사가 저렇다면.......꼭 가보고 싶네요......어서 자나......배낭메고...비박할데는 있을런지.
꼭 가보셔야 할 곳.... 메낭만 메지마시고, 두툼한 침낭가져가서 자리 펴세요...ㅋㅋㅋ
나두 구인사는 꼭 가봐야지...
눈 오는날...^^
네 .. 눈오니까 완전 멋진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