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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스크랩 지리산 바래봉 철쭉 여행(100521)
송학 추천 0 조회 45 17.01.31 15: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리산 바래봉 철쭉

 
◈ 산행일시 : 2010년 5월 21일(금),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1,165m) -전북 남원시 운봉읍
◈ 산 행 자 : 반더룽산악회(20명)
◈ 산행코스 :

 - 계획 : 전북학생교육원- 세동치 - 부운치 - 철쭉군락지 - 팔랑치 - 나무계단 - 바래봉

            - 운지암 - 용산마을주차장(산행시간: 4시간 30분)

 - 당일 : 용산마을주차장- 운지사- 바래봉- 나무계단- 팔랑치(원점회귀)(3시간30분)

   * 당일 석가탄신일로 남원도착 시간이 14:00로 시간상 여유없어 산행코스 등 변경

 

 <개요>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鉢岳) 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 철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바래봉 철쭉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의 면양시범 목장설치로 인하여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사육한 결과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이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룸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산행은 통상적으로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국립종축원옆 운봉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16㎞ 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많은 사람들은 전북학생교육원을 들머리로 하여 세동치를 시작으로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운봉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바래봉 철쭉의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달간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올라간다. 바래봉 철쭉은 산 밑에서부터 정상 까지 약 3주간 피어 올라가기 때문에 한번에 산 전체의 철쭉을 볼 수는 없다. 팔랑치 부근의 철쭉군락지의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는 5.10 - 20일 사이가 가장 좋다. 평년기준으로는 이시기에 기온에 따라 만개시기가 변경된다.

 

<산행일기>

 

오늘은 지난 5월 16일부터 약 3주간의 철쭉 산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산행 갔다온 산꾼들에 따르면 철쭉을 그나마 시원하게 볼수 없었다고 전해 왔다. 하여 5월 21일 오늘 석가탄신일을 맞아 마지막 철쭉 산행길에 나섰다. 반더룽산악회에 무작정 목요일날 신청하고 금요일에 오전 7시에 양재동에서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3일간 연휴라 그런지도 몰라도 지리산에 도착한 시간(통상적인 경우 오전 11시 전후)이 오후 2시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코스를 변경하고 철쭉군락지를 집중적 조망하는 선에서 스를 단축하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로 귀경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양재역에는 오후 10시경에 도착하였다.

                                                

▲ 산행개념도

 

용산주차장을 출발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로 가지않고 운지사의 등산길로접어들어 뜨거운 태양빛을 피할 수 있는 능선길을 선택했다. 

 

 용산 주차장

 

▲ 임도와 운지사 사이의 등산로

 

운지사로 부터 약25분여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능선 안부에 올라서서 임도와 합류되는 지점에 도착하니 아름답게 핀 철쭉이 산객을 반긴다.

 

임도와 만나는 지점

 

 ▲  바래봉 올라가는 임도 주변의 아름답게 핀 철쭉

 

 

 

 ▲  날씨도 맑아 시야도 좋고  철쭉도 만개하여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 바래봉으로 가는 이정표

 

 바래봉 정상 가는길과 정령치로 가는 이정표에서 바래봉은 팔랑치부근의 철쭉군락지를 다녀온 후에 회귀시에 오르기로 하고 먼저 팔랑치 철쭉 군락지쪽으로 향한다.

 

▲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고 꽃색도 좋고

 

 

 

▲ 아래가 용산리주차장 방면

 

  

▲ 바래봉과 팔랑치 가는 이정표

 

▲ 팔랑치 방향으로

 

 

 

 

▲ 바래봉과 팔랑치 사이의 전망대

 

▲  드디어 활짝 만개한  팔랑치 철쭉 군락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철쭉꽃이 황홀하리 만큼 곱게 피었다. 더 무슨 미사여구도 필요가 없다. 그저 보고 감탄사만.... 그리고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몇년 동안 몇 주간을 계획하다가 오늘에야 아름답게 개화한 것을 처음 보는 감회란!

 

3월에 냉해 피해가 있어 개화 하여도 그리 곱지 않을 듯 하다고 결론이 났지만...

반더룬산악회 총무에 의하면 예년의 60% 주준이라지만, 필자가 본 경우는 3주간을 꽃구경 하지 못하다가 이정도면 100%라는 마음이....

올 4월의 대구의 비슬산 진달래 축제도 뻥이였기에....

 

▲  팔랑치 철쭉 군락지 철쭉만개 풍경

 

 

▲  팔랑치에서

 

 

 

 

 팔랑치 철쭉 군락지의  철쭉은 완전 만개하였고 1,123m봉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과 북서 사면의 철쭉은 좀 미개화 상태이나 2~3일후면  만개할 듯 하다. 다음주까지는 나머지 철쭉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올해는 아마도 늦게 바래봉 철쭉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  팔랑치에서 바래봉으로 되돌아오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래봉


바래봉으로 오르는 언덕길이 500m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입간판을 따라 가니 약100여m쯤 능선을 오르기 직전에 식수대(샘)가 있다. 바쁜 걸음으로 철쭉을 카메라에 담기 위하여 열심히 달려 다니다 보니 아직 점심을 먹지 못하고 무겁게 가방을 메고 다니고 있다. 

우선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한숨 고른 뒤 바래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간다.  

 

정상에서 기념증명 사진을 남기고 앞면의 여러 산들을 카메라에 담고선 용산리 주차장으로 하산길에 접어 든다.

 

 ▲  바래봉을 500m  앞에다 두고

 

 ▲  바래봉을 향하여

 

 ▲  바래봉을 250m  앞에다 두고

 

 ▲ 바래봉이 저기다.

 

 ▲ 바래봉 정상 바로 아래에서 뒤 돌아본 언덕길

 

▲  바래봉의 철쭉

 

바래봉 정상을 밟고 시간이 허락되면 늦은 점심을 예정해보지만 바래봉 사진을 찍고 나니 시간이 별로 없다. 

당초 주자장까지 오후 5시30분까지 집합하기로 결정되었기에... 

그래도 내려오는 길에 철쭉에 대한 미련이 남아 팔랑치 방면으로 갈때 찍은 사진을 내려오면서 연신 카메라에 담고 있다.

시간을 체크하면서....

 

바래봉은 멀리서 보면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오늘 많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운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오늘 날씨가 맑아  지리주능이 시원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보아도 팔랑치의 철쭉색은  분홍색으로  불타고 있다.
 

▲  바래봉 정상

 

▲  바래봉에서 본 앞쪽의 지리산 주능선과 바래봉 철쭉

 

▲  바래봉에서 바라본 팔랑치 철쭉군락지

 

▲ 바래봉 사면의 생태복원이 잘 되어가고 있는 듯 줄선 나무들...

 

그 위 능선으로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이 점점이 줄로 이어지고 ...

 

▲ 바래봉에서 내려오는 우측면에서 바라본 바래봉 오르는 사람들

 

▲   아래로 운봉과 임도 따라내려가는 등로 주변의 철쭉이  아름답고

 

 ▲  하산길 등로 주변의 철쭉

 

▲  하산길의 운봉쪽

 

▲  운지사 표지석

  

 2010년 5월 21일 장봉조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을 즐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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