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노산/태산 트랙킹(2015 3/03-3/06)
날짜: 2015년 3월 3일- 3월 6일 (3박 4일)
동행인: 고교 친구 부부, 12명.
일정:
2015 3/03: ETD INCHEON 0845 BY CA134
ETA QINDAO 0900
** 노산 거봉(해발1,132.- M) 풍경구로 이동
- 대부분의 식당이 춘절 휴가로 문을 닫아 매표소 내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 매표소- 주차장, 셔틀버스 이용(약 20분)
강풍/비수기로 인하여 케이블카 운행 중단으로
계단 또는 흙길로 정상부까지 등산(1210-1410, 2시간 소요)
- 정상부 주위 산책
-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하산(1420-1520, 1시간 소요)
- 주차장- 매표소, 셔틀버스 이용( 약20분)
** 석식(불고기 부페) 후 유방으로 이동.
HOTEL: 웨이팡 부화 호텔 4성급
2015 3/04:
** 조식 후 태안에 위치한 태산(해발 1,545M) 입구로 이동.
- 도화곡 매표소- 케이블카 탑승장, 셔틀버스 이용(약 20분)
- 케이블카 탑승장-케이블카 종점 까지 케이블카 이용(15분)
- 천가-벽하사-옥황정-일관봉 근처에서 시간 관계상 천가 거쳐 케이블카
탑승징으로 원점회귀(1시간 30분 소요)
- 케이블카 이용 하산.(15분)
- 케이블카 탑승징-도화곡 매표소, 셔틀버스 이용 하산(20분)
** 호텔 식당에서 석식 후 호텔 투숙
HOTEL: 태산 국제 호텔. 4성급
2015 3/05:
** 조식 후 곡부로 이동
** 공자 마을 관광.
- 공묘: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
- 공부: 공자의 자손의 저택 겸 관공서.
- 공림: 공자와 그 자손의 묘가 모여 있는 곳.(0900-1130 2시간 30분 소요)
** 중식 후 청도로 이동(5시간 30분 소요).
** 꼬치구이로 석식 후 호텔 투숙
HOTEL: 청도 윤화팅(4성급)
2015 3/06:
** 조식 후 청도 시내 관광.
- 맥주박물관 방문, 시음.
- 소이산 정상에서 청도시내 전경 조망.
- 독일 총독 관저 관람.
- 5.4 광장 인근 산책
- 농산물 쇼핑 후 샤브샤브로 중식
- 청도 시내 산책(대형마트/커피점 등)
** 공항 이동
ETD QINDAO 1905 BY CA133
ETA INCHEON 2110
작년 년말 모임에서 몇 친구와 얘기 중 간단히 해외여행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있어
여러 면에서 산동성의 대표적 볼거리인 태산/공자마을/노산 코스를 추천한다.
풍광으로 따진다면 '황산을 보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면 다른 물은 보지
않는다' 라는 말 처럼 산에 관한 한 황산/계곡과 물에 관한 한 구채구, 그리고 아바타의
촬영지로 깍아지른 사암봉 군락의 장가계/신이 빚은 산이라는 삼청산 등에는 비할 바
아니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한번은 다녀올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한다.
20년 이상 중국을 다니면서 태산과 공자 마을을 4차례나 다녀왔지만, 장소 보단 친구들과
어울림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하고 결정한다. 시셋말로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가
더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원래는 중국 파트너 부부와 함께하려 했지만 3월 3일 이면 중국의 춘절로 2월 말까지
2주 이상 휴가를 마치고 회사와 공장의 밀린 일들을 정리해야 하는 등 우리 일행과
합류하는 것이 타이밍 상 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엔 쇼핑 옵션이 없는 여행사의
팩키지 상품으로 우리 친구들 끼리만 하기로 한다.
첫날은 '해상제일명산'도교와 불교의 진산, '대자연의 조각 공원' 등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노산을 찾는다.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해도 동해의 노산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명산으로 꼽힌다 한다. 특히 이산은 중국의 해안선에 접한 산 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
하며 지리산과 거의 같은 규모이다.
'거봉'/'태청궁'/'북수구'/'기판석'/'양구' 등 여러 풍경구 중 시간 관계상 노산의 주봉인
거봉 풍경구만을 둘러 본다.
등산을 꺼려하는 일부 마나님들을 위하여 왕복 모두 케이블카를 이용하려 하였지만 강풍과
비수기라는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어 4명의 마나님을 제외하고 걸어서 정상부위로 오른다.
정상에 오르기 전 산경은 한국의 수락산과 관악산을 합쳐 놓은 듯한 분위기였으나
정상부위에 가까이 갈수록 노산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최소한 케이블카 종점까지는
올라와야 진경을 볼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웅대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산군들이 장관이다.
특히 정상부는 크고 작은 형형의 돌무더기가 장관을 이룬다.한마디로 돌 무더기 세상이다.
둘쨋날 코스는 중국을 수호하는 5대 명산인 5악의 으뜸이여 유네스코 자연/문화 유산인
태산이다.
오악은 전국시대 이후 오행사상과 산악신앙의 영향으로 산신을 숭배하는 봉선(封禪)과
제사 등의 성대한 의식을 거행했던 곳이고,정상 부근에는 도교의 사묘(祀廟) 등 많은
유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우리에게 백두산이 그러하듯이 오악 또한 중국인의 영산이라 한다.
참고로 오악은 동악인 태산/서악인 화산/남악인 형산/북악인 항산/중악인 숭산을 일컫는다.
보통은 홍문에서 셔틀로 중천문 인근까지 이동 후 남천문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거나
7000여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는데 이번엔 어떤 이유인지 3군데의 케이블카 탑승장 중
도화곡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차가운 바람으로 체감 추위가 상당함에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태산의 전경이
아름답다.
대부분의 중국산이 그러하듯 스모그나 안개로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이번은 연무도 심하지
않고 날씨도 청명하다.
노산보다는 뭔가 육중해보이고 무게감이 있어보이는 것은 정상에 위치한 하늘도시를
연상케하는 천가를 비롯한 많은 도교사당과 숙소들 때문 만은 아닌 듯하다.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등재된 또 다른 충분한 이유가 있다 생각한다.
셋쨋날, 공자가 탄생하고 자란 곳, 공자의 고향, 공자의 혼이 어려 있는 곳, 곡부로 간다.
199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공자의 사당인 공묘/공자 자손이 대대로 살던
저택인 공부/공자와 후손들의 묘지인 공림으로 나뉜다.
이전보다 공자마을 주변에 정비가 잘되어서 인지 고풍스러움이 더해보인다.
예전에 몇번 다녀봐서인지 감흥은 덜하나, 빽빽히 곳곳에 보이는 쭉쭉 뻗은
고목들과 옛 건축물들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특히 공림에 오래전 부터 조성되어 있는 향나무과 나무 숲길은 공자시대를 상상하며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걷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할 정도의 매력적인
산책코스라 생각한다.
청도로 돌아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맹자마을을 스킵하고 저녁시간에 늦지않게 도착하여
마지막날 유명한 꼬치구이집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자축한다.
넷쨋날, 청도시내 관광일정이다. 개인적으로 별 관심이 없어 청도 시내와 해변을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함께 걷고 어울리는 것이 살면서 얼마나 아름다운 가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다.
동행했던 모든 친구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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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거봉 풍경구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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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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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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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정상부의 깍아지른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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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돔 부근이 노산 거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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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문 순환 등로 시작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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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각과 선천교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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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문 근처의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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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이 남아있는 곤문 인근. 이곳엔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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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문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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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문에서 칼 능선을 넘으며 보이는 재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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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교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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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장 건너편 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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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위에 위치한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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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본 노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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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셔틀로 태산 도화곡 케이블카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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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문 바로 위에 위치한 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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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정상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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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정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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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봉 가는 길에 뒤돌아본 옥황정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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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하사 계단에서 중천문 케이블카 종점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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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정상부와 벽하사 계단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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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가에서 케이블카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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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공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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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사당인 대성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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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묘/공부 관람을 마치고 공림으로 이동하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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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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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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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로 귀환하여 마지막 날 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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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청도 시내 해변과 5.4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