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7일 여행일기
몽골 첫 야영지에서 추억에 남는 야영을 하고 밤에는 은하수를 보았다.
호스테이국립공원의 야생마들을 만나고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기 전 푸르공 앞에서
홍승원 단장님 기념사진을 찍었다.
러시아 봉고차라 불리우는 푸르공은 4륜 구동이라서 높은 비포장 고개를 쉽게 넘고 잔고장이 거의 없다.
원래 시베리아의 길을 달리던 9인승 군용승합차였는데 이제는 몽골 초원에서 신나게 달린다.
푸르공은 사막, 초원, 고산지대나 습지 비포장도로에서도 기동력이 좋고
화물칸의 수용면적이 넓어 많은 짐들을 넣고 달리는데,
에어컨이 없어 더운 여름날 조금은 고생하지만
몽골 날씨가 아주 건조해 차가 달리면 시원하다.
푸르공의 차체가 높아 사진을 찍거나 조망하기에는 아주 좋다.
작년에 푸르공을 타보고 싶었지만 선발대 차량이라 승차를 못했는데
올해는 곡 한 번 타봐야겠다.
"동물은 공간여행을 하고 식물은 시간여행을 한다."는데 나도 그 여행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정호진 선생님이 촬영한 야생화 사진은 아주 소박하다.
몽골 초원의 꽃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꽃 색깔이 아주 선명하다.
몽골의 야생화는 6월부터 3달 100일 정도의 생육기간으로
이 시기에 사진을 찍으러 많이 방문한다.
돌아오는 날 공항 서점에서 영문판 '몽골의 야생화' 책을 찾았지만
몽골어로 된 작은 책만 보여 조금 아쉬웠다.
에델바이스는 '서양솜다리'로 국화과의 고산식물로
몽골 고원이 평균 2,000m여서 에델바이스를 참 많이 보았는데
몽골의 유목민들은 에델바이스를 화덕 불쏘시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두메양귀비
물매화
버스 기사 아리온벌드 氏, 조은아 탐사대원, 저리거 사장
이효웅, 궁인창
이효웅 해양탐험가
정호진 선생님
아침 출발 사진
에르덴조 사원 기념품가게에서 만난 몽골 소녀
이날 아침 날씨가 너무 추워 홍승원 단장님과 일부 대원들은
기념품가게에서 여우털 모자를 10만투르크(한국 약 50,000원)에 구입했다.
홍승원 단장과 주성현 교수
에르덴조 사원 북문을 벗어나 한 참을 걸어나오면
하라호름 궁궐터에 남아있는 거북바위 비석를 만나게 된다.
뒤에는 거대한 유적발굴터가 있어 고대 도시의 거대한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몽골 여행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양떼들이 도로를 횡단하여 잠깐 차를 멈추었다.(정호진)
이효웅 사진가
버스는 한참 달려서 오후 5시경 바위가 많이 보이는 체체를랙(Tsetserleg)시의
볼강 산아래 갈당조 사찰(Galdan Zuu Temple)에 도착했다.
체체를랙은 아르항가이의 중심도시로 아르항가이 아이막 박물관이 있다.
사찰은 체체를랙시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볼강 산은 웅장하고 거의 수직에 가깝게 솟아있었다.
저녁이 되니 날씨가 서늘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왔다.
'체체르렉'은 몽골 아르항가이 주의 중심 도시로 해발 1,700m이며, 인구는 25,000명이 거주한다.
도시 이름은 몽골어로 '꽃이 있는 정원'을 뜻한다.
정면 사진 중앙에 있는 청기와 건물이 아르항가이 아이막 박물관이다.
2018년 방문시에는 이 도시의 슈퍼마켓과 주유소만 들렸는데
올해는 도시의 상징인 성스런 볼강 산에 올랐다.
한국에서 보내온 종으로 보이는데 설명문이 없었다.
볼강 산에는 불경과 벽화를 새긴 바위가 많이 있고, 중요 지점에 오보가 있었다.
첫댓글 에델바이스 등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