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2021년 3월 17일(수)_7page
The orderlies, after removing both barrels of excrement, began to quarrel about which of them should go for hot water. 당번병들은 똥통들을 모두 치우고 난 뒤 다투기 시작했다. 그들 중 누가 더운 물을 가지러 갈 것인가에 대해.
They quarrelled naggingly, like old women. 그들은 늙은 부인들같이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Hey you, cackling like a couple of hens!" bellowed the electric welder in the 20th squad. 20반 소속인 용접공이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봐, 거기 좀 조용히 하지 못해.
"Get going." He flung a boot at them. The boot thudded against a post. 그만두지 못해. 그는 그들에게 장화 한 짝을 집어던진다. 그 장화는 기둥에 퍽하게 맞고 떨어졌다.
The squabbling stopped. 금새 조용해졌다.
In the next squad the deputy squad leader growled quietly: "Vasily Fyodorovich, they've cheated us again at the supply depot, the dirty rats. 옆 팀에서는 부팀장이 조용히 투덜거렸다. 바실리 표도르비치 식량계에 있는 놈들이 또 저울을 속였지 뭐야, 빌어먹을 놈들 같으니
They should have given us four twenty-five-ounce loaves and I've only got three. 구백 그램짜리 빵이 네 개 있어야 하는데, 세 개밖에 없지 뭐야.
Who's going to go short?" 누구 몫에서 떼내라는 거야.
He kept his voice down, but of course everyone in the squad heard him and waited fearfully to learn who would be losing a slice of bread that evening. 그는 목소리를 낮춰다. 그러나 물론 모든 반원들은 그 소리를 듣고 금세 조용해져서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저녁 식사 때, 누군가는 빵 한 조각을 덜 받게 될 참이다.
Shukhov went on lying on his sawdust mattress, as hard as a board from long wear. 슈호프는 계속 누워 있었다. 톱밥을 넣어 만든 메트리스에서. 널판지처럼 딱딱해졌다. 오랜 사용으로부터.
If only it could be one thing or the other--let him fall into a real fever or let his aching joints ease up. 오한이 아주 심하게 나든지, 아니면 몸이 가뿐해지든지, 양단간에 해결이 났으면 좋으련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니 미칠 노릇이다.
Meanwhile Alyosha was murmuring his prayers and Buinovsky had returned from the latrines, announcing to no one in particular but with a sort of malicious glee: 알료쉬까가 기도를 외는 동안, 부이노프스키는 변소에서 돌아와 누구에게 랄 것 없이 악의적인 기쁨으로 말했다.
"Well, sailors, grit your teeth. It's thirty below, for sure." 수병들이여 이를 꽉 물어라. 영하 30도가 분명해
Shukhov decided to report sick. 슈호프는 의무실에 가 봐야 겠다고 결심한다.
At that very moment his blanket and jacket were imperiously jerked off him. He flung his coat away from his face and sat up. Looking up at him, his head level with the top bunk, was the lean figure of The Tartar. 바로 그 때, 누군가의 억센 손이 그의 담요와 보온용 덧옷을 확 낚아챈다. 슈호프는 얼굴을 감싸고 있던 작업복을 끌어내리면 몸을 일으킨다. 상단에 있는 그의 침대와 나란히 얼굴을 들이밀고, 호리호리한 타타르인이 서 있다.
So the fellow was on duty out of turn and had stolen up. "S854," The Tartar read from the white strip that had been stitched to the back of his black jacket. "Three days' penalty with work." 그래서 그 친구(타타르인)가 당직 차례인 듯 했다. 그리고 몰래 들어 왔음에 틀림없다. 'S854' 타타르인은 흰 천으로 씌어진 글을 읽었다. 그 글자들은 그의 검은 자켓에 붙어 있었다. ‘3일간의 노동 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