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프시다는 딸램덕에 우리 가족은 또 ! 또 ! 또 !
ㅜ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짜장면만 먹고있습니다 ㅜㅜ
목포에가서도 .. 부산에 가서도 .. 서울에 가서도 .. 광주에서도 .. 그리고 이곳 울산에서도 말이예요 ㅋㅋㅋ
딸램이 그나마 식당밥 중에선 짜장면을 먹는편이라 찾아봤는데 울산공항근처에는 딱 여기 [ 라오 ] 가 유명하더라구요 .
들어가자마자 대기했고 , 30분 정도 대기후에 전화를 받고 들어갔구요 .
주문은 대기하면서 미리 했는데 미리했다고 해서 미리 준비해두시는건 아니기때문에 앉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야 음식은 나옵니다.
식당 자체도 깔끔했고 룸도 있었는데 예약 받으시는것 같더라구요 .
시그니처 메뉴는 라오 짬뽕 이라고 하던데 저는 매운걸 좋아해서 매콤한 맛으로 주문했는데요.
그냥 일반으로 드세요 . ㅋㅋ
게살볶음밥 , 탕수육 소 , 라오짬뽕, 짜장면 이렇게 네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게살볶음밥이 마지막에 나오다보니 사진 찍는걸 잊어버렸어요 ^^;
네가지 메뉴 모두 맛이 좋았고 양도 꽤 푸짐했답니다 .
짜장면은 약간 달짝지근 하기에 아이들 입맛에 완전 잘 맞을것 같고 짬뽕에 해산물도 아주 가득가득 했고 면도 양이 많았어요 .
국물맛이 매우 시원했는데 저는 매운맛으로 선택해버려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일반이 훨씬 맛있을것 같아요 .
그리고 탕수육은 후기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굉장히 쫀득거리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이거 하나 주문하심 좋을것 같아요.
저는 부먹파고 딸램은 찍먹파인데 아빠가 그냥 부어버렸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양가로 소스가 묻어있지 않는 고기들이 있어서 얼른 건져내서 딸램은 찍어먹었는데요 .
탕수육 자체가 바삭거리기 보단 부드러워서 찍먹 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소스에 막 불어있는거 좋아해요...^^;
다 먹을때쯤엔 ▽ 디저트도 주시더라구요 .
달라고 안해도 그냥 가져다 주셨구요.
연유빙수 느낌입니다. 저는 우유맛인줄 알았는데 남편이 연유래요. 좀 많이 달긴해서 연유팥빙수 인가보다 하고있어요 ㅋ
약간 느끼할 수도있는 음식들인데 마지막에 시원한 빙수까지 먹어주니 완.벽.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울산공항에서 완전 가깝습니다. 대기 해 놓고 나서 다른데 둘러보고 계셔도 전화주시니까 편하게 다녀오시기 좋을듯요.
대기는 길었지만 1-2년 안에 먹어본 짜장면집들 중에선 1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