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순환자원 인정

[예또보]

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순환자원 인정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커피 찌꺼기를 순환 자원으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를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커피 찌꺼기 퇴비와 재활용 제품 등 재자원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순환 자원 인정’ 제도란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 폐기물 중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지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에 한해 폐기물 관리 규제 적용 대신 적극적인 재활용 촉진 대상으로 보는 제도입니다.

커피 찌꺼기는 그간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재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을 비롯해 작년 7월 21일 커피 업계 최초로 ‘재활용환경성평가’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 받는 등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활용을 추진했습니다.

이번에 순환 자원으로 인정된 커피 찌꺼기는 연간 약 3800톤으로 인정 기간인 3년간 총 1만1400톤에 이른다. 커피 찌꺼기가 순환 자원으로 인정돼 폐기물에서 제외되면 폐기물 수집, 운반을 위한 전용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게 돼 재활용이 원활해질 것으로 스타벅스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커피 찌꺼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5년부터 8년여간 재활용한 커피 찌꺼기는 약 3만6000여톤입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커피 퇴비가 작년 말까지 누적으로 1000만포대를 넘어섰습니다.

친환경 커피 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으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부터 커피 찌꺼기 퇴비로 농산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이를 활용해 출시한 푸드는 전체 출시 상품 중 절반이 넘는 26종에 달합니다.

또한 지난해 7월 21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된 ‘재활용환경성평가’에 따라 커피 찌꺼기가 첨가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다회용컵 활성화 캠페인을 위해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에코매장 등에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스타벅스 푸드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용으로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