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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사실(현실)이 아닌 것을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현실)로
이신정 추천 0 조회 33 24.07.31 18:2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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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31 20:06

    첫댓글 '살피려는 자는 집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다' 나와 연관된 사건의 경우 바깥시선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괜찬다고 생각되는 일도 내가 연류되면 안괜찮은 사건이 되는 것처럼....눈을 감은 채 아들을 안고 우물을 향해 달려간 하갈에게 신은 왜 그 지경까지 되어서야 보살폈을까? 그녀의 찢어진 마음이 느껴져 아픕니다.

  • 24.08.09 12:21

    6월부터 직장에선 근 두 달여 기간, 스퍼트를 내면서 지내야 했어요. 지난 8월 1일, 스퍼트 기간은 일단락 지었지만, 변함없이 빡빡한 일상의 루틴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소식 없던 외가 어른들을 만나는 일도 겪었어요. 바닥에 깔려있던 온갖 기억 속 찌꺼기들이 흔들리면서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어요. 몸과 마음이 같이 흔들리고 지치니까, 스스로도, 심지어는 곁에 있는 사람들도 죄다 싫어졌어요. 더위 때문인가 싶기도 했고요...

    갈급한 마음으로 행간 카페에 와서 호흡하고 숨을 골라 봅니다. 눈은 감은 채 우물로 달려가는 방법이 뭔지, 막막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면서, 현실을 재창조해내는 눈을 뜨게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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