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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이 신장이 크고 비위가 작은 이유
무의식은 가깝게는 태어날때부터 그 동안 살아온 과거의 기억의 집합이다.
그리고 멀게는 엄마 뱃속에서 부터 그 이전의 과거 즉 부모와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기억과 더 길게는 인간이 생겨난 이후의 기억 그리고 더 멀게는 생물이 단세포에서 생겨나 진화하는
과정에서의 기억 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그러므로 내 유전자 속에는 부모 뿐만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 그리고 곤충들 그리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의 기억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보 봐야 한다.
그러므로 나와 내 마음은 나이면서 과거 모든 생물의 종합체의 기억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도 이 무의식에 해당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은 자율신경과 호르몬들 우리 몸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들이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처럼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능들은 내 의사와는 별개로
어떤 기억에 의해 외부의 자극에 자동으로 반응하게 된다.
한국사람의 자율신경은 된장을 보면 먹어보지 않고도 맛있을 거라는 의식을 떠올리고
생각만으로도 뱃속이 시원하고 편해짐을 느낀다.
만일 미국사람이 된장을 본다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불편하거나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
미국사람눈에는 된장이나 청국장은 대변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이런 자율적인 기능들은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데 의식적인 기능들보다 훨씬더 중요하다.
만일 음식을 보고 벌써 입에 침이 돌고 위장이 소화시킬 준비를 하지 않거나 음식이 들어와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속이 뒤집어져 살 수가 없을 것이다.
돌맹이가 눈으로 날아드는데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기능이 없다면 매일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다닐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몸의 자율적인 기능은 마음의 무의식과 유사한 작용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의 구조의 차이 즉 내부 장기의 차이(체질의 차이)와 우리 몸의 자율적인 기능의 차이는
몸에서 뿐마 아니라 마음의 무의식에도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체질에 따라 몸의 구조가 다를 뿐만 아니라 마음의 구조 또한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체질이 다르면 겉모양은 비슷한 사람이지만 실제 몸상태나 마음의 상태는 전혀 다르다.
마치 소와 닭, 심하게는 곤충과 개의 차이 만큼이나 다르게 된다.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처럼 뇌구조가 달라지게 된다.
소음인이 맛있는 것과 소양인이 맛있는 것은 다르다.
똑같이 맛있는 것이라는 언어를 사용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음식 뿐만이 아니라 취향이나 성격, 의식 뿐만 아니라 무의식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나고
당연히 모양은 비슷하지만 내부장기의 기능이나 체형 외모, 얼굴모양, 눈코귀입의 모양, 피부모양 등
동일한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다만 비슷하게 보여 그 차이를 알아치리기 어려울 뿐이다.
더 세밀하게는 체질 뿐만 아니라 각 개인에 따라 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다.
유전자가 같은 사람이란 지금 살고있는 세상 모든 사람중에도 없고 과거에 살았던 모든 사람중에도 없고
앞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중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나 하나뿐인 나 하나이다.
이처럼 내 몸을 이루는 유전자는 세상에 나 하나뿐이고 그 몸에서 생기는 마음 또한 세상에 나 하나 뿐인
마음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을 다 아는 사람은 세상에 있을 수가 없다.
또한 내 몸에 대해 다 아는 사람도 세상에 있을 수가 없다.
그러나 비슷한 성향으로 분류하면 비슷한 부류끼리는 그 몸의 구조나 내장의 작용이나 마음의 작용이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그 부류를 알면 보지 않아도 그 성향을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예를들어 독수리라는 부류의 성향을 알면 개별적인 독수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습성을
가지고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알수 있는 것과 같다.
물론 아주 세밀한 성향까지 다 알기는 어려우나 대체적인 성향을 다 파악할 수 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맞다면 공을 던지면 반드시 그 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거의 모든 고양이는 공을 쫓아가는 반응 보일 것이다.
다만 기운이 없거나 몹시 아프거나 종이 고양이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도 각 나라별, 민족별, 국가별 사람의 성향이 거의 정해져 있고
각 사람에 따른 체질에 의해서도 그 성향이 정해져 있다.
사상체질에서 성 성과 정 정에 대한 말이 나오므로 먼저 이 단어의 뜻과 그 차이점부터 살펴보면
성 性은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성품으로 태어난 이후의 감정이나 경험에 의해 변화되어지기
이전의 타고난 성질이다.
정 情은 타고난 성품위에 어떤 사물에 접하여 느껴지는 마음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타고난
성품을 바탕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품은 잘때나 깨어있을 때나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이거나 늘 작용하는 본래의 성질이고
정 情은 잘때나 무의식적일 때는 반응하지 않으나 깨어있을 때나 의식적일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性 성품 성
會意(회의문자)·形聲(형성문자). 태어날[生] 때부터의 깨끗한 마음[忄]. 천성(天性)을 뜻함.
1. 성품. 천성.
2. 성질. 본질.
3. 생명.
4. 살다. 생활.
5. 모습. 자태.
6. <불교> 만유(萬有)의 원인.
7. 성(性). 남녀·자웅(雌雄)의 구별.
情 뜻 정
1. 뜻. 사물에 접하여 느끼는 마음
2. 욕심. 의욕.
3. 바람. 지망(志望).
5. 본성(本性).
4. 심기(心氣
5.본성
6. 정성. 진심(眞心).
7. 실정(實情). 실상(實狀).
8. 사리(事理). 진리.
9. 사정. 형편.
10. 정취(情趣).
11. 인정(人情).
(1) 가엾이 여기는 마음. 애련(哀憐)한 정.
(2) 남녀간의 애정.
12. 참으로. 진실로.
소음인이 신장이 크고 비위가 작은 이유
深 깊을 심
① 깊다 ② 깊게 하다 ③ 깊이 ④ 얕지 아니함
確 굳을 확
① 굳다 ② 강하다 ③ 확실하다 ④ 굳셈
낙성(樂性)이 심확(深確)하고 희정(喜情)이 촉급(促急)한데 낙성이 심확하면 기(氣)가 신(腎)으로 몰려서 신기(腎氣)가 성(盛)하고 희정이 촉급하면 기(氣)가 비(脾)를 깎아서 신대비소(腎大脾小)라고 하였다.
즐거움이 있는 부위인 엉덩이와 꼬리의 성품이 깊이 굳어지면 기운이 신장의 부위인 엉덩이 골반부위에 몰려 신장이 커진다고 한 것이고
기쁜 감정이 촉급하여 적어지면 기운이 비장의 부위인 흉곽부위의 기운을 깍아서 흉곽부위가 빈약해
지므로 비장이 작아지고 신장이 커진다고 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 소음인은 엉덩이 골반 부위가 커서 발달하고 휼곽부위가 빈약해서 작다는 뜻이다.
이 말을 이렇게 어렵게 비유로 표현한 것이다.
소음인의 체형과 심리를 보려면 쥐나 돼지를 잘 살펴보면 된다.
쥐나 돼지는 발톱이나 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기운이 딸리기 때문에 늘 현실에 순응하며 산다.
쥐나 돼지가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순응하는 성향을 낙성(樂性) 즉 즐거워하는 성품이라고 표현한 것이
즉 공격할 힘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순응하는 성질 이것이 소음인의 본래 성품이 된다.
그래서 소음인은 보통 순종적이고 무슨일에 앞서지 않으며 여린 성품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보나마나 질 것이기 때문에 싸우기를 싫어하고 일단은 순종하나 나중에 다 기억해 뒀다
조목조목 보복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다.
희정(喜情) 즉 기쁜 마음은 간의 부위인 허리 즉 오목가슴에서 배꼽사이의 부위의 감정인데
기쁜감정이란 뜻은 늘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느긋한 감정을 뜻해서 소음인은 늘 예민하고
불안하고 의심도 많은 성향을 가지고 있어 배가 나올 틈이 없다.
그래서 소음인은 배와 허리가 잘록하니 곡선이 부드렁러워 여성인 경우 여성스런 몸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만이 오더라도 엉덩이와 허벅지등 하체비만이 있고 배나 허리에 비만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음인의 눈은 쥐와 돼지의 눈을 상상해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늘 불안한 듯한 눈빛이고
뭔가 힘이 없어보이고 여려 보인다.
당연히 안광이 쎄지 않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금방 울것 같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소음인은 잘 울기도 한다. 무기가 그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여자의 눈물은 무기이다.
이처럼 체형이나 얼굴이나 눈코귀입이나 그 성품이나 성향으로 그 체질을 판단하게 되는데
사람속에는 모든 동물의 품성이 들어 있어 동물을 상상헤보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그 성품이나 감정을 왜곡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속을 알기가 어려우나
동물의 경우 아무 눈치 안보고 있는 그대로 품성이나 감정을 드러 내기 때문이다.
우스게 소리로 어떤사람이 개와 고스톱을 치는데 매번 개를 이기는 것이었다.
한사람이 와서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개와 고스톱을 칠때 다른 곳은 안보고 꼬리는 본다네
좋은 패가 들어오면 개는 반드시 꼬리를 살살 흔들거든...
이처럼 동물은 왜곡된 감정이 없다.
체질의 심리를 동물에 비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참고로 소음인의 성품과 조리법을 알아보면
소음인은 신장이 크고 비장이 작은 신대비소(腎大脾小) 체질이다. 즉, 신장 기능이 항진 상태이고 비장 기능이 저하 상태인 비허신실(脾虛腎實) 체질이다. 소음인은 낙성(樂性)이 심확(深確)하고 희정(喜情)이 촉급(促急)한데 낙성이 심확하면 기(氣)가 신(腎)으로 몰려서 신기(腎氣)가 성(盛)하고 희정이 촉급하면 기(氣)가 비(脾)를 깎아서 신비대소신대비소(腎大脾小)라 하였다. 낙성심확(樂性深確) 소음인의 입이 지방(地防)을 살필 때 뭇 사람들이 자기를 보호해 주는 것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다. '낙성(樂性)'이란 '맛 보는 것'이다. 희정촉급(喜情促急) 소음인의 간(肝)이 당여(黨與)에 관여할 때 남이 자기를 돕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다. '희정(喜情)'이란 '기뻐하는 것'이다. 상징의 기품 나귀. 치밀하고 잔재주. 얌전 온순함. 감각 미각(味覺)인 입이 발달 체형의 특징 몸의 기울기는 앞으로 굽고 가슴과 옆구리가 작다. 체구는 작으나 장대한 경우도 있다. 엉덩이가 넓고 골격도 양호. 얼굴색이 희고 유연하고 둥근편 또는 조랑말상이다. 성격
장점 사색적이고 깐깐하고 세밀함. 단점 중상, 질투심이 많으며 매사에 과단성이 적다. 행동 섬세, 사교, 경솔, 우유부단. 특징 집에 있길 좋아하고 친숙한 교우를 좋아함 건강 소화가 잘 되면 건강하고 설사나 소변상태가 시원치 않으면 병이 깊은 것이다. 마음 항상 있는 마음(恒心)-불안정한 마음. 마음의 욕구 투일(偸逸)한 마음.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도락에 빠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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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소음인 |
(1) 열소음인의 표병증(表病證) 열소음인의 열(熱)은 신장의 열이다. 신장의 열이 받아 겉피부가 뜨거운 체질이다. 신장의 호르몬인 음기(陰氣)가 강해 신장에서 양기의 열이 뜨는 형국이다. 이 열은 신장의 양기부족(陽氣不足)으로 인한 허열(虛熱)이다. 피부온도는 뜨거우므로 목욕은 찬물의 냉수욕이 좋다. 만일 소음인이 사우나를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어지럽다. 에너지의 흐름이 오른쪽으로 흐르는 우선성의 체질인데도 얼굴색은 희고 성격은 불같이 급하며 덜렁대면서도 신경질을 잘 내나 고민을 속으로 간직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이런 이유로 간에 기가 막히는 간기울결 상태로 목이 답답하고 뭔가에 체한 듯한 매핵기(梅核氣)란 병이 잘온다 몸에서 중간 부위인 비위(脾胃)가 허약하고 신장 방광 부위가 발달되어 상체보다 하체가 튼튼하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키는 대개 작은 편이나 큰 사람도 있고 용모가 잘 짜여 있어 여자는 오밀조밀하고 예쁘며 애교가 있다. 몸이 대부분 마른 편이고 적게 자주 먹는 편이면서 소화는 잘 되고 살은 잘 찌지 않는다. 눈에 정기가 없는 흡수형이다. 피부가 부드럽고 밀착하여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몸에 균형이 잡혀서 걸을 때는 자연스럽고 얌전하며 말할 때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정연하다. 지나친 이론이나 천박한 제스처를 쓸 때에는 도리어 야비하게 보인다. 가끔 한숨을 쉬는 일이 있어 남보기에 고민이 많은 사람처럼 보인다. 체구에 비하여 강단이 세고 웬만해서는 별로 병이 없는 튼튼한 체질이다. 성격은 내성적이면서도 사교적이다. 겉으로 유연해도 속은 강한 물(水) 같은 체질이다.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성이 있어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갖는다. 수양이 부족되면 아전인수식으로 자기본위로만 생각하고 실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머리가 총명하며 판단력이 빠르고 매우 조직적이고 사무적이라서 은행원 교사 같은 직업이 적성에 맞다. 자기가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를 잘 하고 윗사람에게 비위를 잘 맞추어 지나친 아첨도 한다. 자기가 한 일에 남이 손대는 것을 싫어하고 남이 잘 하는 일에 질투가 심하여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체질이다. 또한 지능이 매우 높아 잘못 쓰게 되면 지능적인 범죄자나 큰 사기꾼이 될 수도 있다. 편사(偏私)심이 많아 남을 오해하기 쉽고 한번 마음먹은 것은 쉽게 풀리지 않으므로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되풀이 된다. 필요하면 해묵은 꼬투리를 자꾸 끄집어내어 현재의 상황에다 꿰맞추길 능사로 한다. 매우 타산적이어서 적은 손해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다 인색하고 불신하는 일이 많다. 자기보다 강한 자 앞에서는 일단 후퇴하지만 다른 기회를 엿보아 배후 측면에서 보복한다. 하지만 조직을 배신하는 일을 잘 모르는 충직한 참모형이다. 전형적인 소음인의 경우 인색하고 짜다(수전노)는 비난을 듣기 쉽다. 살림살이는 소음인인 여성이 제일 잘 한다. 깔끔하고 착실하며 신장이 튼튼해서 아기도 잘 낳고 매사에 치밀해서 밖에 나돌지 않아 그야말로 알뜰살뜰한 가정을 꾸민다. 그러나 모든 것이 지나치기 때문에 식구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질투가 심해 작은 일에도 마음을 끓이고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므로 신경증 질환이 많다. 소음인의 병은 기(氣) 부족으로 오는 병이다. 비장 기능이 약하여 어쩌다 간혹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위장은 온도가 차므로 항상 뜨거운 물이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런 경우 소화제보가 비장의 원기(元氣)를 보(補)하는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 신장의 열로 인하여 아랫배에 뭔가 걸리는 것 같거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를 잘 한다. 신장의 열이 신장염을 일으키고 인후부에 영향을 주어 갑상선 질환, 편도선염, 천식을 유발하고 흡연자의 경우 심하면 비인강암, 후두암이 잘 발생한다. 기부족 체질이므로 건강할 때는 땀이 잘 나지 않으나 병이 심하면 땀이 잘 나온다. 이 상태를 망양(亡陽)증이라 하는데 이런 경우 급히 기운을 보충시켜야 한다. |
한소음인 |
(1) 한소음인의 이병증(裏病症) 한소음인의 한(寒)은 위장이 찬 것이다. 위장이 차서 몸의 내부인 배속이 찬 체질이다. 몸에서 에너지의 흐름이 왼쪽으로 흐르는 좌선성의 체질이라서 얼굴이나 피부색이 흰색을 띄고 있다. 8가지 유형 체질 중에서 가장 찬 체질이다. 온도가 차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공연히 피멍이 잘 드는 체질이고 추운 겨울에 손 끝에 동상이 잘 발생한다. 성격도 예민하고 깐깐한 체질이다. 몸의 형태는 열소음과 비슷하게 대부분 말라 있다. 성격은 비슷하나 한소음인이 좀 더 예민하고 까다롭다. 살쪄 보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마른 체질이다. 바지가 흘러내려 멜빵을 메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 한소음에서 간혹 의외로 태음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통통한 체질의 한소음인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부모님 중 한 분이 태음인 체질인 경우나 병이 심하게 되면 살이 찐다.). (2) 한소음의 병 위장이 차서 발생하는 병이므로 항상 물은 뜨거운 것으로 먹어야 한다. 뜨거운 누룽지나 숭늉이 좋다. 피부 온도는 열소음과 같이 뜨거우므로 목욕은 냉수욕이 좋으며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어지럽다. 신경이 예민하여 갑상선기능 항진증, 신경성 장염이나 과민성대장 증후군도 잘온다. 위장이 차서 발생하는 병으로는 위염, 십이지장염, 위궤양, 위하수, 위무력, 차멀미, 앞머리통증(前頭痛), 위암이다. 소음인의 위장병도 위장의 온도가 차서 오므로 양약의 소염제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위장이 예민하여 체질이 맞지 않는 약을 잘못 쓰면 급성황달처럼 간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체질이다. 몸의 찬기운으로 인하여 습진성 피부병, 여드름, 가려움증, 알러지성 비염, 부종, 신장염, 방광염, 신장암, 맹장염(충수염), 축농증,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병도 잘 발달한다. 병이 심하면 장티푸스나 이질,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한소음인 설사는 급히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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