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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데뷔한 걸그룹 중 2022년 현재까지 활동중인 몇 안 되는 그룹 중 하나이며, 아이돌이 겪는 7년 징크스와 여러 재계약 문제들을 뚫고 그룹 유지를 이뤄내면서 장수돌로 인정받고 있다. 2021년 4월 19일을 기점으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2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장 에이핑크와 동시대에 데뷔해 인기를 끌었던 AOA, 크레용팝, 걸스데이, 미쓰에이 등이 대부분 활동을 중단하고, 심지어 여자친구, 러블리즈, 에이프릴 등 뒷 세대에 데뷔한 걸그룹들마저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때 에이핑크가 오랜 시간동안 그룹을 유지한 것이 더욱 큰 특이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2013년 홍유경의 탈퇴와 2017~2018년 재계약 시즌, 2021년 손나은의 YG엔터테인먼트 이적과 이어진 탈퇴 등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세대 아이돌 이후 기획사의 아이돌 계약 기간이 표준 7년으로 정해지면서, 에이핑크 세대인 3세대 아이돌부터는 7년 계약을 적용받게 된다. 이 때문에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세대 아이돌들의 활동 기간은 보통 6~7년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보통 공식적으로 해체를 하거나 해체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멤버들이 더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기획사로 흩어져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에이핑크 역시 이러한 위기가 수차례 있었지만, 멤버들 특유의 끈끈한 의리로 이를 극복했다. 대표적인 예로 2017~2018년 한창 재계약 시즌 당시, 박초롱이 "언니 믿고 재계약 하자" 라는 말 한 마디에 멤버들이 모두 전원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에이핑크는 7년 징크스의 끝이었던 2018년을 넘기고도 완전체로 큰 공백 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 만약 에이핑크 멤버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그룹 활동 대신 개인적인 부와 성공을 택했다면, 에이핑크는 예견된 해체나 활동 중단의 수순을 밟았을 것이다.
7년 징크스의 위기를 잘 이겨낸 이후에도 에이핑크는 현역으로 왕성히 활동중이다. 이 또한 주목할 만 한데, 보통 연차가 쌓이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보다는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에이핑크는 데뷔 10년이라는 오랜 연차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아이돌계에서 영향력을 누리며 활동하고 있으며 멤버 개개인의 활동도 큰 공백 없이 진행되고 있다. 에이핑크가 오랜 활동 기간동안 대중들의 관심 밖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룹 단체 활동 및 멤버 개개인의 왕성한 활동량 때문이었으며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 병행의 성공적인 사례도 뽑히고 있다.
걸그룹으로서는 넘기기 힘든 데뷔 10주년까지 이뤄낸 현재에 와서는 신화,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가요계의 대표적인 장수돌이자 성공적인 걸그룹 활동의 모범사례로 대중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2020년~ 2021년 사이 여러 원인으로 인한 걸그룹들의 해체 및 활동중단이 자주 일어나면서, 대중들이 여러 해체 위기에도 그룹을 지금까지 유지시켜 온 에이핑크의 우정과 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었다. 2022년 손나은이 스페셜 앨범 활동에 불참한 것을 계기로 일부 대중들 사이에서 에이핑크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 역시 별 논란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잘 극복해냈으며 특히 오랜 그룹 활동으로 인해 에이핑크의 결속력을 의심하는 대중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헛소리로 취급받고 묻히게 되었다.
에이핑크의 활동 기간이 매우 길어지면서, 에이핑크의 전성기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어느새 성인이나 중고등학생으로 성장하였으며 이들이 데뷔하여 에이핑크의 후배가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당장 에이핑크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2013~2015년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세대 중 권은비, 김세정, 솔빈, 전소연, 서경, 카리나, 조유리, 레나 등이 데뷔하여 에이핑크의 후배가 되었으며 초등학생이었던 원영, 유나, 강예서 등도 데뷔하는 등, 에이핑크의 영향을 받은 세대들이 데뷔하여 가요계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아이돌이 되었다. 시간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 2020년대부터는 이서나 김선유처럼 에이핑크의 전성기 시절 유치원생이었던, 에이핑크의 전성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들까지 에이핑크의 후배로 데뷔하고 있다.
에이핑크가 얼마나 오래 활동했는지를 설명하자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의 다음 세대로 데뷔하여 미쓰에이, 걸스데이와 동시기에 활동하였고, 러블리즈와 레드벨벳, 마마무 TWICE, 여자친구가 막 데뷔할 때 전성기를 누렸으며 I.O.I와 함께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본상을 수상했고 데뷔 7~8년차였던 2018년, 2019년에는 청하, BLACKPINK, 모모랜드, 구구단과 1위 경쟁을 해서 이겼다. 2022년 데뷔 12년차 걸그룹 최초로 1위를 달성했을 당시 상대는 여자친구의 파생 그룹인 VIVIZ였다.
시대상 역시 여러차례 바뀌어 에이핑크가 활동한 11년 동안 총 4명의 대통령이 거쳐갔다. 데뷔할 당시부터 2013년 2월까지는 이명박 정부, 2017년 3월까지는 박근혜 정부, 2022년 5월까지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했다. 그리고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활동하는 동안 무려 4차례나 정권이 바뀌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7] 출처 : 나무위키
에이핑크 (A-Pink) - %% / 응응 (Eung Eung) 교차편집 (Stage Mix)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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