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바다 까페 회원님들은 이미 이 자세는 익숙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명상,마음수련,집중수련을 하는 자세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회원님들을 위해 군남이 자세를 잡아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잘 입지 않던 개량한복인데 한가위를 쇠러 오면서 폼 나게 입어보았습니다. 이쁘죠~~! 붓소리미술학원에서 웃대태껸의 최규유사범, 유성남작가, 약손의 선촌 마한식이 함께 차를 마시다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몇 장 찍었지요. 너무 멋있는 자세에 선촌은 "수련도 안하는 사람들이 폼은 잘 잡아~~!"라며 비아냥거리더군요. 선촌의 말이 맞아요. 폼 잘 잡는 사람들이 수련은 안하거든요.


1번에서 4번까지 의념으로 돌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처음에는 느낌이 부족할 수 있지만 자주 하다보면 깜짝 놀랍니다.
이것만 열심히 하다보니 두통이 사라졌다는 사람도 있어요. 모아진 기의 움직임을 느끼기도 합니다. 재미있어요.
이후 1번에서 2번 등 순서대로 하는 것도 좋지만 1.2.3.4의 기를 동시에 5번으로 모으는 연습도 재미있을 겁니다.

1.4번의 기운은 위 그림처럼 끌어내려 목젖에 모아둔 후 2.3의 기운을 위 그림의 굵은 선을 따라 목젖으로 끌어옵니다.

목젖에 모인 기운을 가슴 정중앙선으로 끌어내립니다. 갈비뼈가 끝나는 명치까지 오면 왼쪽 마음의 자리로 옮깁니다. 마음2문을 기억하세요. 옛 엄마들은 속 상하면 가볍게 쥔 주먹으로 그 자리를 많이 쳤기에 건강하게 장수했는데 현대여인들은 그걸 안하니 질병에 약하고 병원나들이가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부항요법을 쓰든 마사지요법을 쓰든 그 자리를 잘 다스리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 자리가 막히면 홧병이 생깁니다. 이런 자세에서 명상,마음수련,집중수련을 합니다. 잡념이 떠오르거든 그냥 냅 두세요. 찌꺼기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글을 쓸때나 대화를 할때에는 항상 마음자리에 의식을 두세요. 생각이 차분해집니다. 이것을 습관화하면 건강도 좋아지지만 우선 마음이 비교적 편안해집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의식하니 이왕이면 이쁘게 찍으려다보니 좀 이상하지요~~!

이왕 찍으거면 이쁘게 찍으려고 탁자 옆으로 옮겨앉아 자세를 잡았답니다. 군남은 오른손잡이이니 이렇게 했지요.
왼손잡이는 발의 위치만 바꿔 주세요. 위 사진은 마음수련의 자세랍니다. 눈을 뜨고 정면을 바라봅니다.
집중수련을 할때에는 눈에 힘을 조금 주면서 똑바로 바라보면 되겠지요. 명상수련을 할 때에는 위 자세에서 손바닥을
무릎을 덮듯이 살포시 올려두면 됩니다. 즉 손등은 하늘을 보도록 해야겠지요. 눈은 지긋이 뜨는데 절에 가면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 부처님의 눈을 떠올리면 됩니다. 눈은 1/3쯤 뜨고 2-3미터쯤의 앞을 바라보면 됩니다.
명상을 한다는 것은 '쉰다'는 의미이니 명상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쉰다고 생각하며 명상을 많이 하면 온 몸의 기계장치가 가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게 되니 생명에너지의 효율적 운용이 되겠지요. 마음수련은 마음의 찌꺼기 즉 쓰레기 청소를
함으로써 편안한 마음을 갖게된다고 하면 되겠지요. 이런 저런 복잡한 것은 생각하시지말고 우선 편하게 이런 자세를
해 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꼰다리 또 꽈' '안 꼰 다리 골라 꽈'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요가수련이 한창 유행이던 7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유머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꼰 사람들은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가부좌를 많이 연습한 상당한 사람들이 허리,
무릎이 망가져 고생한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한마디로 말합니다. 인도 사람들은 동양인에 비해
하체가 깁니다. 그들은 가부좌를 틀면 발목이 한뼘이상 발 밖으로 나갑니다. 동양인은 하체가 짧은데 억지로 흉내를
내려다보니 몸에 무리가 온답니다. 잘 빠져나가야할 노폐물,독소,세균,바이러스 등 나쁜 기운이 무릎에서 꽉 막혀
역류를 하게되니 허리통증은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어찌 허리통증만 생기겠습니까? 탁한 기운이 역류를 하게되면
뱃속은 물론 오장육부에 무리가 따르지요. 더 비약한다면 뇌에 손상이 올 수 있는데 뇌가 많이 망가지면 자칫 세상 물정을
다 통달한 사람처럼 생각,정신에너지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건 집안 살림살이가 어찌 되건
관심이 없어지지요. 얼굴도 편안해 보입니다. 피부도 탱탱합니다. 수련의 참 효과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우리 샘바다 회원님들은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으로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행복하면 좋겠어요.
한가위 연휴를 고향 정읍에서 길게 보내면서 .........9.19 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