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이 기사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검색을 했습니다.
저는 이 그룹의 리더이자 대표인 한초임은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이뻐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하고 있었거든요.
인스타에서 볼 때는 댄서인데 미국도 왔다갔다 하고
계속 연습하는거를 위주로 올려서 뭔가? 했는데....
올해에 보니까 러브캐쳐 같은 예능에 일반인 참가자식으로 출연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그런 프로는 못보고 그냥 인스타서 소식만 봤습니다.
그런데 9월쯤에 갑자기 아이돌로 데뷔를 한다는거에요...
그렇게 음악프로 출연한다고 포스팅이 올라와서 뭐지? 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이쁘지만 나이가 있어서 데뷔할 상황은 아니고....
계속 춤만 추던 분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건지 아니면 댄스팀으로 데뷔한다는건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음악프로에서 단지 커버를 하는 댄스팀이 출연한다? 이건 또 아닌거 같구요...
음악방송에 관한 포스팅을 여러개 보고도 흔한 네이버 검색 한 번 해보지 않을 정도로
그런가보다...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맨 위에 실은 스포츠서울 인터뷰보고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검색을 해봤더니 이 여자분 장난이 아니네요.
대박 머리가 좋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잘 못하는 그런 일인건데요...
너무나도 간단히 성공시켰어요.
인터뷰로 돌아가보면 인상적인 대목이 몇 개 나옵니다.
1. 소속사가 없다 -> 소속사 있으면 빚만 진다.
2. 계약서도 없다 -> 마음으로 계약했다(이건 개소리구....실질적으로 1인 기획사)
3. 정산은 그날 그날 바로 한다 -> 여기서 박수를 쳤습니다.
4. 본인이 매니저를 겸하고 있고 코디나 화장은 다 알아서 한다.
멤버 세 명중 2명이 자차 있는데 알아서 운전하고 다닌다.
여기에서 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간단히 알아봤더니......세상에....
이 여자분은 헐벗고 춤추는걸로 마케팅에 성공한 댄스팀 레이샤 출신이네요.
그리고 첫번째 멤버로 같이 한 래퍼 유빈이란 분도 역시 레이샤 출신.
마지막에 영입한 사람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소개로 만나서 2주만에 앨범 제작....
그림이 딱 나오지 않습니까?
인터뷰 보면 답이 있는데 댄스팀도 자기 노래가 있어야 개런티가 올라간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걸그룹은 그냥 댄스팀인거죠.
댄스팀인데 자기 노래가 필요했고 그래서 막내로 이쁘장하고 노래 좀 되는 애 영입해서
바로 실전 투입한 셈입니다. 실제 자기 노래도 있지만 행사에서는 댄스 커버 많이 하는듯 하고...
아이돌로 포지셔닝해서 음방은 출연하지만 그건 행사 단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인거고
메인은 바로 행사 뛰는 것이니 괜찮죠....
어차피 들인 돈 거의 없으니 행사 뛰면서 바로 바로 정산해주면 만족도도 높아질거구요.
한마디로 우왕 굳 이네요......
그럼 이 상태에서는 그냥 운전해주는 로드매니저 하나만 붙어주면 모든게 완성인 상황.
내가 좀 더 열심히 뛰어서 많이 가져가겠다.....얼마나 좋습니까.....
심지어 댄스팀은 여전히 헐벗고 다니면서 방송도 못타는데....
여기는 아이돌로 포지셔닝해서 방송도 뚫고, 그걸 바탕으로 행사단가도 확 올라갔을 것이고...
댄스팀이 가슴크고 육덕진 애들 많은데......
그런 애들 말고 마르고 키 큰 애들만 뽑아서 멤버 세팅 완료.
인터뷰보면 자기들은 몸매도 좋다고 자랑하고 있죠.
90년생이니까 29살인데.....29살에 아이돌로 데뷔.....
그런데 포지션은 실질적으로 홍진영과도 비슷한 행사 위주 걸그룹.
걸그룹에서 센터만 있으면 데뷔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초임이 센터감이고 예능도 잘하니 적당한 기회가 되면 레벨 업도 가능한 상황인거죠.
항상 말하지만 일을 할려면 이런 일을 해야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잘 하지 못하고 있는 일들...
그런거에 멤버를 규합해서 MSG 조금만 쳐주면 그게 그림이 되는 일들.
계속 댄스팀에 있었으면 자기들은 댄스팀에 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하고만 있었을텐데.....
나름 외모되는 애를 모으고 보컬 하나 영입해서 걸그룹으로 방송 뚫으니
행사는 자동으로 열릴 상황이니.....
다만, 이름을 카밀라라고 잘못 짓는 바람에......
검색이 제대로 안되는 최악의 수를 둔 건 옆에서 조언을 받지 못한 기초적인 실수네요.
사실 이런 것도 본인이 기획사 차린거나 마찬가지니 데뷔도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돈 얼마나 잘 버는지 가끔 찾아봐야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