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있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남포동 PIFF광장에는 수많은 영화애호가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있다.
남포동 피프광장을 찾은 영화애호인들이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을 구경하고 부산 족발집에 들려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며 부산이야기 ,영화이야기를 나눈다.
부산광복동 족발거리에는 특별화게 따뜻한 족발집이 있다. 다른 족발집하고는 좀 다른 스타일입니다. 다른 데서는 삶았다가 식힌걸 썰어 주는데 여기는 바로 삶아서 따끈따끈한 족발을 썰어 줍니다. 따뜻할때 먹으면 더 나름 맛있습니다.
광복동 족발집들이 모여있는 족발거리 맞은편 골목 안쪽에서 조용하게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특별한 족발집입니다. 시끌벅쩍함이 없이 조용하여 아는분들은 이집을 찾는 족발집입니다.
약제를 넣어 푹 삶은 족발을 이집 사장님이 직접 족발을 손님들이 먹기 좋게 썰어 낸니다. 족발을 담는 쟁반을 이집에서는 깨끗하고 자그마한 도마를 이용합니다. 도마위에 얹힌 족발이 더 정감가고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족발은 뒷다리 보다 앞다리가 더 맛있나다요? 살고기만 있는 것보다 적당하게 비계가 붙어 있으면 더 맛있죠 ?
족발 小자가 35,000원입니다. 35,000원 족발 상차림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나물도 나오고, 호박전도 나옵니다, 양파 오이찌가 새콤하여 오늘따라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족발입니다. 족발은 손으로 들고 뜯어야 제맛인데 ...... 오늘은 체면세우며 젖가락으로 얌전히 먹었죠.
믿반찬으로 나오는 종류도 족발집에서 나오는 수준 이상으로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나왔습니다. 족발집엔 족발이 맛있어야지만 그래도 믿반찬들이 정성스럽게 나오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지요.
족발 다 먹고 구스한 된장찌게와 시래기국에 흰 쌀밥이 마지막을 장식 합니다. 된장찌게도 맛있지만 시래기국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4명정도 인원으로35,000원짜리로도 충분했습니다. 부산국제 영화제 기간에 남포동에 나가게 되면 또 들려볼 게획 입니다.
족발집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잔 들고 나오며 쟁반대신으로 쓰는 나무도마 쟁반을 찍어 왔습니다. 깨질 염려 없는 족발 그릇 아이디어도 좋구나 생각해보며.........
부산국제영화제 구경하러 부산 남포동에 나올일 있으셔서 족발 맛보시려면 여송제의 따끈한 족발 좋습니다.
맛집정보 * 상호 : 여송제 * 주소 부산 중구 부평동1가 37-10
|
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여전히 부산을 빛내 주십니다^^
사진으로도 맛있는 족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