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153 12.01.21. 20:47
강촌역에서하차-삼악산끼고왼쪽길-파로호길-양구중앙시장-양구사진관-양구도서관(양구읍 정림리 2-2;033-482-0284)
양구불가마한증막 033-481-2420강원 양구군 양구읍 상리 159--
둘쨋날;양구초등학교,고등학교,양구여자중학교,여고,-박수근미술관-2사단통신대대-양구시외버스터미날-춘천역-서울
군복부시절(84년12월13일~87년6월17일)2사단사진갤탭에, [0]
tk153 12.01.21. 20:47
양구식물원, 광치령고개휴양림..대암산..말만들어도 뭔가 쏘옥 빨려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못할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군대시절에는 자유롭지 못하여 묶인신세로 제한된 삶을 살았었지만
이제..이제는 세월이 좋아져 넷북하나안에 지도와 정보가 검색되고
작고 가볍고 잘나가는 자전거 하나를 벗삼아..콜롬버스의 무작정 항해와 같은 기분이 듬..
지역이름만 들어도 그곳에 가면 뭔가 있을 것만 같다.
대암산..묵직한 이름에 깊은 산속에..매미소리 산새소리만..
파로호..파로호라는 이름도 얼마나 섬뜩하냐? 무척 물이 차가울 것만 같고
네스호의 괴물이라도 은둔하고 있을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몇키로만 더가면 철의 장막 휴전선.
tk153 12.01.22. 16:06
오후두시넘어서 집에서출발했으니..남보기에부끄럽기도하고..
장위시장에들러 도너스귀마개방한용품 하나 장만할려했는데
요즘은 그런것을 생산하지않는모양이다. 28년전 내 군대시절에는 다 그런것을 썼었는데..또 얀필칼접이식 하나살려고 문방구들렀더니 요새는 모두 길쭉한것밖에 생산되지않는모양이다.
장위시장에는 설대목연휴첫날이라고 사람이 얼마나많은지 통과하기가 힘들었네. 나만 다른 나라 아니 다른 별에서 온 사람같은 모양이다. 전철타고 경춘선까지 오는데도 모두들 고향간다고하는 행색인데 양손에 선물봇따리들고..나만 북극에서 온 사람같은행색으로 새끼자전거를 끌고..경춘선옆자리엔 아빠,딸,엄마..아빠는나와비슷한나이 일것같은데..내가 워낙 동안이라..
딸은 총기가 초롱초롱한 10대후반같은데..
나에게 호기심이 많은 모양..
소보루빵 4개와 건포도,감,연한커피물병..
배부르니..만사 부러울것이 없군
갤탭을 꺼내 글을 쓰니
옆자리 가족이..더욱더 호기심이 지나쳐 긴장하는 모드로 전환..
사람은 절때고독속에 있을때
오히려 포곤..해진다. 애기가 엄마품에 안겨있을 때와같은 마음..
갤탭키보드 가져와서 든든하고
자전거윗도리 안가져와서 아쉽고
강촌역에서 내려 의암댐자전거도로를 지나서 파로호호숫길을 지나 양구에들어가면 많이 어두워진 후일 것이다
내가 아직 사십대노총각축에 끼긴낄수있는처지처럼
이렇게 늦게 여행을 출발한것도 내인생처럼.
tk153 12.01.22. 16:30
청평에 도착하였네..갤탭키보드 도크위에 갤탭을 올리니..눈이부셔 휘황찬란한 광채가 나는 듯하다.
자전거웨어를 입으면 디카밧데리온도를 보온할수있는데..
스키복잠바면 될줄알고..짐줄일려고..자전거웨어가 참 아쉽다..
다음에..디카충전기와 밧데리를 좀더 장만해야겠다.
어제 김성자사물놀이팀에서 선거운동 한번 도와달라고 말씀을 꺼냈더니..정치는 안해요..라고 대답하시는걸보니..승락한거로 이해해도 될것같다..양구중앙시장에는 내가찾던 옛날방식귀마개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자전거덮개도 하나사야지..밤사이찜질방에보관할려면 덮어놔야 견물생심을 예방하지..청평지나니 차창밖 풍경이 낭만적이다. 옆의가족은 다 주무시네..
tk153 12.01.22. 16:37
다음다음역이 강촌역일것이다. 이제 준비해야지..옆자리 가족분들 좋은 여행되시길..함께와서 행복했습니다. 또 인연있으면 뵈어요..여학생이 재일 아쉬워하는 눈치다. 머리를 계속 빗고있네..
갤탭보드도 짐될까봐 안가져올랬는데..
정말 잘가져왔다. 있어보이네^^
tk153 12.01.22. 19:12
양구까지는 53키로 남아서 어둡고춥고..낼아침에 출발하기로하고..춘천시내찜질방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9키로정도거리..밤이라 속도가 느려..중간의 식당에서 소고기국밥한그릇시켜놓고..발이무척이나 시려웠었다.오늘밤부터 많이 추워지는 모양..양구내일 아침기온은 영하18도라네..내군생활하던시절에도 영하25도~30도가 보통이었었지..오늘 정말 나혼자만 은밀히 즐기고싶은 깊은산속 옹달샘을 발견한 듯하다..자전거의소중함과 애착심이 느껴져서..앞으로 잘 가꾸고 기름칠과 손질을잘해주어야할것이다.백미러하나만들어서 달고,밝은불빛헤드라이트장착,뒷주머니에작은 WD40기름, 자전거덮개,군용귀마개..다음에준비할것..발시려운것대책.
tk153 12.01.22. 21:42
강나루식당에서 약사고개의 자수정사우나가 좋다고 추천하여..자수정에도착하니 밤9시.. 우리동네 월곡건강랜드와비슷한규모네..땅값이싸니까 굉장히 넓네..목욕하고 헬스장에와서 잠시 머물기로..
야..아까 강건너서 직진했었어야했는데..우측강변따라가다가 얼마나 추워서 떨었는지..춘천의 밤추위는 장난이 아니네..
옷을껴입다가 그쪽길이 아닐거란 자각이 왔다.
하나님께서 그쪽길로 가지마라고 길막이하신거라고 셍각하고싶다.
스마트폰으로 길찾기..
요즘은 진짜 온세상이 손바닥폰 안에 있다고 말하고싶을정도네..
문제는 건강이 재일 문제지
목욕실에 꼬마들도 스모선수같은 체형이되어가고 있음을 본다
tk153 12.01.22. 21:51
찜질방입실료가 6천원..
목욕하고 헬스장서 자전거타면서 책읽다가 잠자리만들어서 자고
또 아침일찍 목욕하고 길떠나면 되겠다.
요즘은 참..여행하기가 간편하네
하룻밤 최고의 호텔에서 지내는데 6천이면되니
세상이 참으로..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참인생살이가 뵐수있을것같애
..
어린이커플들도 대형건강랜드같은데와서
소꼽연애를 할 수 있을수있는 세상이니
우리처럼 평생 속으로만 앓이하다가 끝나버리는 사랑하고는 다르지..
tk153 12.01.23. 00:54
조재희박사님의 '서민의친구 삶의 질에 도전하다'란 책에 심취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있다. 역시 과연
지도자역할을 하는 사람은 최신뉴스와 묵직한 농축엑기스가 집약되어있는 석박학선구자들의 책을 잘 정독해서 이해하여야 할것이라는 것이다
노무현대통령당시 정부구조를 삼각관계로 분권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고무를 받았다.
분권을 통하여 자율을 완성
앞으로 뭐든지 삼권분립을 원칙해야할것이라는 깨달음
왜냐면 정부가 흐름에 맞춰 발전을 하지 못했을때
국민의발전에 발목을 잡는 역할로 전락할수있기때문이다.
대통령은 정책과 전략
비서실은 참모실로 승격시켜서 정책연구실로
각부처는팀장제로 국무총리중제
회장사무팀참모진
tk153 12.01.23. 08:54
살았을땐 불행의 연속이고 죽고나서 행복한 사람이 노무현이 아닐까?
참다운 뜻을 가진사람은 춥고배고픈자리에 서서 고독한 행군을 해야한다. 민중의소리라는 진보언론의 대표중에 하나라고할수있는 인터넷신문을 요즘 점차 안보게되었다.
그 내용은 여전히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하고 있으나, 운영비를 조달하기위해 일반 다른 인터넷매체들이 하고있는 저질광고를 똑같이 수용하고 있다. 더이상 봐줄수가 없다.
민중의소리는 네이버같은 삼성중앙계열의 검색엔진에서 소외당했는데..그로인하여 더욱 민중의소리에 애착이갔었다. 하지만 민중의소리는 인민복같은 옷으로무장하고 화려하고 종말로치닿는 퇴폐자본중의에 순결로 대항 [0] 답글 | 수정 | 삭제 첨부 이미지 삭제 등록 등록 취소
tk153 12.01.23. 09:01
설연휴에는 도서관도 휴관이고 수영장도 휴관이고 추운 집안에만 있는 것은 감옥살이였지..
잘 떠나왔어..
이제 이곳 춘천약사동의 자수정찜질방을 떠나 양구로 출발하려한다.
내일까지 연휴인데..내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올 모양이다.
오늘은 양구여행을 하고 잠은 양구시내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집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