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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입구~제1관문 주흘관 주변 구간 성황당과 최명길 설화
♣ 2014.4.05토~06일 / 청천일칠산우회 ♣ 손원호 회장, 조정래 총무, 배종복 산행대장, 이재익 촬영
<위치 및 내용> 6. 신길원 현감 충렬사(주흘산 가는길) 5. 타임 캡슐 광장 / 성황당 4. 제1관문= 주흘관 / 보조문 3. 자연 생태공원 / 새재비 2. 옛길 박물관 / 장승공원 1. 선비상 / 신길원 현감비
문경새재에서 병자호란시 명신 최명길을 생각한다
▣ 최명길과 문경새재 성황신에 얽힌 설화 ♣ 참고 ;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문경의 설화
최명길崔鳴吉(1586년 선조 19년~1647년 인조 25년)은 조선중기 인조때 영의정까지 오른 문신이었다. 그에게는 문경새재 성황당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최명길이 소년시절 안동부사로 있는 외숙을 찾아가는 길에 문경 새재를 지나가게 되었다. 소년 최명길이 집을 떠나 어두워지는 새재길을 바쁘게 걷고 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웬 젊은 여인이 그를 따라오고 있었다. “누구시오” 하고 최명길이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은 “혼자 가기가 무서우니 함께 걸읍시다” 하고 동행을 요청했다. 그는 무서웠지만 한편 안심이 되기도하여 기꺼이 승낙하고 그녀와 동행하게 되었다.
최명길은 섬뜩한 마음도 들었다. '이 여인이 혹 귀신이거나 구미호일지도 일지도 모른다' 고 생각하며 정체가 궁금하여, 바짝 경계를 하였다. 드디어 그 여인이 솔직하게 얘기해 주었다.
“저는 사람이 아니오라 새재 성황신입니다. 어느 날 안동에 사는 모 좌수가 서울에 갔다 오던 길에 성황당 앞을 지나면서 성황당에 걸려 있는 치마를 보고 욕심을 내어 훔쳐다가 제 딸년에게 주었으니 이런 고약한 자가 어디 있습니까? 지금 좌수의 딸을 죽이러 가는 길인데 우연히 공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최명길은 속으로 몹시 놀랐으나 겉으로는 태연하게 말했다. “인명은 재천인데 그만한 일로 사람을 죽일 것까지 없지 않겠습니까?” 고 넌지시 타이르듯 말을 건네었다.
“공은 머지않아 정사공신靖社功臣(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에 1등 공신)으로 영의정에 오를 분이시며, 호란(뒷날 1636년의 병자호란)시에 큰 공을 세우실 것입니다. 그러나 명나라는 망하게 되고 청나라가 흥할 것이니 부디 청나라와 화친하여 이 나라 사직을 보전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좌수의 딸을 죽일 것이나 공의 체면을 보아 징벌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러니 공은 제 체면을 세워주십시오.” 라고 말을 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
최명길은 성황신를 만난 것을 이상히 여기고 서둘러 안동 좌수댁을 찾으니 과연 좌수의 딸이 급사하여 집안이 매우 어수선하였다. 이에 주인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나서 딸을 살려주겠다고 말을 한 뒤 딸의 방으로 갔다. 좌수 딸의 방 안에 들어서자 새재에서 보던 성황신이 좌수 딸의 목을 누르고 있다가 공을 보고 반기면서 “이제야 오십니까?” 라며 인사를 하였다.
집안 식구들은 성황신과 최명길이 대화하는 것을 들을 수는 있었으나 성황신을 볼 수는 없었다. 소년 최명길이 좌수에게 성황당에서 가져온 치마를 불사르게 하고 깨끗한 음식으로 제수를 갖추어 제사를 지내게 하였더니 딸이 다시 회생하였다. (이상 설화) 병자호란시에 주화파 계책이 일찌기 성황신과의 인연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野史에 전한다.
<최명길과 병자호란>
최명길은 인조반정에 공을 세우고 호조판서 직위로 있을 때 병자호란(1636년)이 일어났다. 인조와 조정 신하들이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였다. 산성에 포위되어 농성을 하는 와중에도 청나라와 끝까지 전쟁을 계속하자는 김상헌과 3학사들로 대표되는 척화파 신하들의 주장이 우세하였으나, 최명길은 홀로 청과 화친을 주장하는 주화파로서 항복문서를 쓰고, 화청和淸정책을 써서 국난을 수습하였다.
최명길이 영의정이 된 것은 병자호란이 끝난 후이며, 우의정 좌의정을 다 거치고, 최고의 관직인 영의정에 올랐다. 한차례 역임한 후에 물러났다가 재차 중임하는 중에 임경업 장군 등 반청이 알려지자, 김상헌과 함께 청나라에 불려가서 고초를 당하고, 1645년에 귀국하여 인조를 보필하다가 2년 후에 별세하였다.
▣ 문경시 가은읍 아차동의 견훤의 출신지에 관한 이야기
후삼국시대 후백제를 건설한 견훤왕은 문경출신이었다. 그에 얽힌 설화이다. 밤마다 몰래 찾아드는 초립동과 동침 끝에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이가 견훤이다. 어느 날 초립동이 찾아오자 부모가 시키는 대로 몰래 초림동의 옷끈에 아주 긴 실을 매어 놓았다가 날이 밝아 실을 따라가 보았더니 금하굴에 커다란 지렁이가 누워 있었다는 이야기다.
1. 좌측은 문경새재 자연 생태공원이다. 제1관문 주흘관 앞 광장 좌측에 있는 새재비.
2. 향토애가 담겼다.
3. 선비상 광장의 조성은 천지인은 음양의 화합으로 이상적인 인간상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4. 선비상
문경 새재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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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새재 안내판
9. 제1관문 주흘관
10. 2014. 4월 5일 첫날은 맑으나 구름이 많다가 오후 늦게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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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흘관 앞 광장
13. 주흘관 앞 광장
14. 주흘관 성벽
15. 주흘관 성벽, 노란 야생화가 곱게 피었다.
16.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비. 제1관문 주흘관문 들어가기 전에 있다.
17.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 충열사이다. 제1관문을 지나서 바로 오른쪽 길로 가면 주흘산 등산 초입에 있다.
18.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 충렬사 안내판.
19.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 임진왜란 당시 현감으로 불과 수십인의 현 군사들과 왜의 대군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총상을 입고 사로잡혀서, 사지가 절단되면서까지 항복하지 않고 꾸짖고 대항하다가 장렬히 순국하여, 의절이 뛰어난 분이었다.
20.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 <현감 신길원 충렬비 요지> -사헌부 지평 신국량의 아들, 평산 신씨. 고려 충신 신숭겸의 후손. -보기 드문 효자 ; 충신은 반드시 효자가문에서 구한다는 말이 있다. 자기 손가락을 잘라서 피를 흘려 어머니를 연명시켰고, 14세에 , 부친상을 당해 삼년 시묘를 한 효자. 선조 임금이 정문(효자를 기리는 문)을 세우도록 했다. -병자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문경현감이 되었다. -임진왜란시에 형세 불리하므로 피하기를 권하였으나. "내가 맡은 고을은 내가 지키다가 내가 죽을 곳이다." -모두 도망치고 홀로 종 하나와 함께 의연한 자세로 "나를 죽여서 나를 더립히지 말라" 사지가 절단되는 고통을 참으며 의연히 죽었다. - 45세, 1592년 음력 4월 27일 순절 / 좌승지로 추증됨.
21. 임진왜란시에 이 곳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신길원 현감 충의 사적. 목련 한 그루가 모든 주위의 눈길을 우뚝 사로잡는다. 신길원 현감이 이러했을 것이다.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22.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2014.4월 6일 화창했다.
23.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2014. 4월 5일 비가 왔다.
24.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25.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높은 산에는 눈이 오고 있다. 방금 저 주흘산 산속에서 눈을 맞으며 하산했다.
26. 솟대 모음
27. 솟대, 같은 장소인데 날씨와 각도가 다르니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28. 지는 목련꽃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갈색으로 퇴색한 모습도 볼만하다.
29. 개나리는 매우 화사하다. 제1관문을 오른쪽, 세트장 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30. 여러 꽃이 다투어 핀다.
31.제1관문 오른 쪽 성벽의 문으로 내려간다. 이 문으로 관광차가 다닌다.
32. 한그루의 벗꽃이 좋은 자리에 잡았다.
33. 제1관문 오른 쪽 성벽의 문으로 내려간다. 이 문으로 관광차가 다닌다.
34. 제1관문 주흘관. 관문은 숙종때 설치되었다.
35. 진달래가 화사하다.
36. 바위 위에 소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37.아직 잎새가 꿈도 안 꾸는 나무도 있다.
38. 이 길로 관광차가 다닌다.
39. 봄날에 작년의 억새가 아직 앙상하다.
40. 문경새재 초입의 자연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 다리
41. 제1관문 지나서 성황당, 타임 캡슐이 있는 광장
42. 제1관문 지나서 성황당, 타임 캡슐이 있는 광장.
43. 제1관문 지나서 성황당, 타임 캡슐이 있는 광장.
44. 제1관문 지나서 성황당, 타임 캡슐이 있는 광장. 성황당이 있다. (최명길과 성황당 참고)
45. 제1관문 지나서 성황당, 타임 캡슐이 있는 공간.
46. 제1관문 지나서 주흘산 올라가는 길 4월 5일 처음에는 날씨가 이렇게 화창했으나. 오후 늦게 눈비가 왔다. 산에서 눈을 맞고 내려왔다.
47. 제1관문 지나서 주흘산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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