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약 1000년 전부터 중국사람들이 대나무 통을 땅 속에 박아 가스를 채집하여 소금 제조와 취사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사용 역사가 오래 됩니다.
1802년 이태리 제노아에서 가스로 가로등을 켠 것이 유럽에서 최초로 가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며, 1821년 미국 뉴욕주의 Fredonia에서 가로등용, 가정 및 공업용 연료로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스 값보다 가로등을 점등하는 인건비가 더 비싸서 가로등을 하루종일 켜 놓았었다고 합니다.
초기단계에는 천연가스를 생산지로부터 소비지로 수송하는 적당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가스전에서 그대로 태워 버렸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용접기술과 배관 제조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가스를 생산지로부터 소비지까지 파이프라인을 부설하여 수송할 수 있게 되어 비로소 본격적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6년 인도네시아에서 LNG를 수입하여 도시가스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오만,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발전용 및 가정용 등으로 연간 (2000년 추정치) 약 1,415만 톤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1차 에너지 수요의 약 8.4%에 이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는 무한정 사용할 수 없으며,확인된 천연가스 총매장량은 145조㎥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추세대로라면 지금부터 약 65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35억년 전 생물들의 유산? |
천연가스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이 지금부터 약 35억년 전 살던 생물이 묻혀서 만들어진 화석연료입니다. 석탄은 나무와 같은 식물이 흙 속에 파묻혀서 오랜 세월 동안 압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고, 석유와 천연가스는 바다에 살고있던 플랑크톤이나 동물이 묻힌 후 그 위에 퇴적된 흙 속에서 유체로 변한 것으로, 석유를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추공을 바다밑이나 땅 속 깊이 박아 천연가스를 채굴합니다. 또한 천연가스만 매장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석유와 함께 매장되어 있습니다. |
국내 가스전 개발에 얽힌 여러 사건들 |
1987년 12월 4일. 우리나라 대륙붕에서 역사상 최초로 천연가스가 분출되었습니다. 국내 대륙붕 6 - 1 광구 돌고래 3공구에서 최초로 천연가스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후 돌고래 Ⅴ공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이 발견되기까지 모두 11만 8천L-㎞의 물리탐사와 33공의 시추실시 후 드디어 고래V 구조에서 처음으로 상업생산이 가능한 가스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천연가스 발견은 우리나라가 지난 30년 동안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자 천연가스를 포함한 석유개발사업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한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승만 라인(Rhee Line) |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이승만 라인을 설정해 해저지하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했습니다 |
미국지질학자 에머리가 한국 대륙붕의 석유 부존 가능성 주장 |
1966년 극동경제위원회(ECAFE)가 지질 조사소에서 영일만 일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 지역에 신생대 제 3기층이 1천m정도의 두께로 부존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미국지질학자인 에머리(Emery)가 한국의 대륙붕에 석유 부존의 가능성을 주장함으로써 해외 메이저들이 국내에 상륙하기 시작했습니다. Gulf사를 선두로 하여 Shell, Texaco사 등이 속속 시추작업에 참여했습니다. |
돌고래 3공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가스를 채굴 |
석유공사(당시 석유개발공사)가 6 - 1광구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 1983년 이 광구에 대한 정밀 물리탐사를 실시함으로써 시작되어, 4년이 지난 87년 12월에 석유공사가 6 - 1광구를 탐사 시추한 결과 돌고래 3공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연가스를 채굴하게 되었습니다. |
1989년에서 1995년까지 모두 10공 시추 |
석유공사는 1989년에 제 6 - 1광구 돌고래 가스전을 발견하고 93년 제 6 - 1 광구 고래 1공구에서 가스를 발견하는 등 95년까지 모두 10공을 시추하였으나, 가스가 분출되었을 뿐 아직까지 경제성 있는 가스전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
1998년 울산 남동쪽 60Km 지점에서 양질의 천연가스 층 발견 |
석유공사는 기존의 방대한 탐사자료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해 과거 실패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98년부터는 새로운 탐사 개념을 도입해 구조운동을 덜 받은 지반인 1천년 전 지층을 대상으로 탐사를 실시해 드디어 1998년 울산 남동쪽 60Km지점에서 양질의 천연가스 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1989년에서 1995년까지 모두 10공 시추 |
석유공사는 1989년에 제 6 - 1광구 돌고래 가스전을 발견하고 93년 제 6 - 1 광구 고래 1공구에서 가스를 발견하는 등 95년까지 모두 10공을 시추하였으나, 가스가 분출되었을 뿐 아직까지 경제성 있는 가스전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두 차례의 고래Ⅴ구조 평가정 가스시추 결과 대망의 상업적인 가스전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