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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베드로전서3장1~7절
제목 : 부부에 대한 권면
베드로는 개인적 생활을 위한 권면(성결, 형제사랑, 성장)을 하고, 사회적 생활을 위한 권면으로써 국가에 대해, 종에 대해 권면한 후, 부부에 대한 권면을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 부부의 윤리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에는 처음부터 여신도들이 있었고(행1:14),
또 바울의 전도여행에 있어서도 부인들이 믿게 된 기사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남편이 같이 믿는 경우도 있었고 믿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남편이 불신자일 경우에는 신앙과 가정생활의 조화 문제가 따랐고, 또 여성의 위치를 천시한 당시의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남녀 동등을 가르치는 교회에 (갈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들어온 부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 교리의 진리를 잘 못 이해하여 탈선하는 행위도 있었습니다. 이러므로 바울도 부부의 일반적 윤리나(엡5:21-24, 골3:18, 딛2:4), 불신 남편을 가진 아내들이나(고전7:13-14), 부인들의 행위(고전14:34-36) 같은 특수 문제에 대하여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먼저 아내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1~6절).
1) 아내는 가정의 질서를 위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1절상반절).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와 같이'(호모이오스)는 2:13을 가리킵니다.
*벧전2: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내 된 자들이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지위에 있어서 열등한 존재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른 가정생활의 기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들이 노예와 같은 지위에서 남편들에게 맹종을 할 수는 없으나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가장인 남편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고 아내는 그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Stibbs).
따라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협력자의 관계입니다.
그때 당시의 유대의 율법이나 헬라법에 의하면 여자는 남자의 소유물로 집안에 살면서 남자에게 복종하는 것이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사실이 전파되었습니다. 갈3:28절입니다.
*갈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기독교로 개종한 많은 여인들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을 터인데 이런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서 베드로는 순종의 미덕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아내의 일방적인 순종만을 강조하지 않고 남편에게도 아내에 못지않은 권면을 7절에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도로서 아내의 순종은 일방적인 굴종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사랑으로 순종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존경하는 것입니다.
*골3:18~19 “[18]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19]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엡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이런 성경 구절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사랑으로 순종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내는 남편에 순종하는 미덕이 있어야 합니다.
2) 남편에게 순종하는 목적입니다(1절하반절).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그리스도인 여자들이 믿지 않는 남자들과 결혼한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인 여자들을 비방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9절;2:12,15,Balch, Michaels).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2:12,15 “[12]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15]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그리스도인 여자들이 비그리스도인 남편들과 결혼했을 경우 그 여자는 남편의 사회적인 배경에 따른 여러 가지 습관과 종교적인 의식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순종치 아니한다면 그 사회는 그리스도인의 자질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여자들은 비그리스도인 남편을 자신들의 말로써 회심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 복종하는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말로 말미암지 않고'는 기독교 진리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지나친 말싸움이나 유창한 말을 가지고 입씨름 하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한편 '구원을얻게 하려 함이니'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이익이 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 하는 목적을 나타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하고,
믿지 않는 남편이 구원을 얻도록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불신 남편이 있을 때 아내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남편을 의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불신 남편이 있다 하더라도 의로운 아내가 남편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으며, 의로운 남편이 불신 아내를 그리스도께 인도를 할 수 있습니다.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그것을 함께 한 남편에게 주어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게 하였습니다.
아담의 불평은 "하나님이 주어 나와 함께 한 그 여자가 주어 내가 선악과를 먹었나이다" 하므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아내가 남편을 하나님 앞에 불순종의 죄인으로 인도할 수도 있고, 의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믿으면 서로 세워 주고 이끌어 주고 한 쪽이 믿지 않으면 거룩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주님께 인도하여야 합니다.
3) 정결한 행위를 보고 하나님께 나오게 됩니다(2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봄이라'는 '주의 깊게 관찰하다'의 뜻으로 비그리스도인 남편이 그리스도인 아내의 삶을 자세히 관찰함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됨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 아내의 행위는 두 가지로 묘사됩니다.
(1) ‘두려워하며’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앤 포보'는 남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의 모습입니다(Blum, Robertson).
비그리스도인 남편은 그리스도인 아내가 하나님을 늘 인식하고 경외하는 가운데 삶을 영위해 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2) ‘정결한 행위’입니다.
이것은 흠이 없고 깨끗한 '순결한 삶'을 의미합니다.
비록 이교도처럼 이교신을 숭배하는 예배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인 아내는 당시 사회의 정숙한 아내상에 맞는 삶을 살아감으로,
비그리스도인 남편으로 하여금 아내를 인정하게 하고 그 아내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야 합니다(Michaels).
4) 아내는 겉치장보다는 온유하고 정숙한 내적 아름다움을 지녀야 합니다(3~5절).
(1) 외모로 하지 말라(3절)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본문은 외모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보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시사합니다.
여자들의 단장은 마땅한 것이나 인위적으로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려고 단장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비록 사람은 의모를 보고 판단할지라도 하나님은 마음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삼상 16:7).
*삼상16: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단장'는 당시에 쓰인 장식을 나타냅니다(Robertson).
당시 전반적으로 사치를 즐길 수 있는 계층의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일부 계층에서 머리를 땋고, 금장식을 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성도의 진정한 단장은 전신갑주로 단장하는 것입니다.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장하는 것입니다(엡6:14~17)”
(2) 마음에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4절)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외모,'단장'과 '숨은 사람', '머리, 금, 옷'과 '심령'을 대조시켜서 그리스도인 여인이 갖추어야 할 것에 대해서 강조합니다(Selwyn).
마음에 숨은 사람을. - '숨은 사람'은 앞절의 '외모'와 대조 개념으로
'속 사람'을 의미합니다(롬 7:22; 고후 4:16; 골 3:9, Michaels).
*롬7:22 “[22]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골3: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속 사람의 '마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진 생명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마음으로서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두며, 그와 연합하여 깨끗하고 신실하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15절;1:22).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썩지 아니할 것으로' 구속함 받은 그리스도인 여인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1:4,18,23, Michaels).
*벧전1:4,18,23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18]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23]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이것은 두 가지 마음으로 정의됩니다.
➀ 온유하고.
이것은 마음의 동요를 일키지 않는 것으로(Bengel) 남편의 태도나 요구를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기질을 나타냅니다(Stibbs)
② 안정한.
이것은 타인에 의해서 일어나는 동요에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으로(Bengel) 틀림없이 남편을 보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Stibbs)
이런 마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인정할 만하며 가치 있는 덕목입니다.
한편 '심령'의 헬라어 '프뉴마토스'는 '성령'을 의미하지 않고,
그리스도인 여인이 지니는 어떤 '기질'을 나타냅니다(Lenski, Michaels).
이러한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3)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의 예를 듭니다(5~6절)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여기서는 구체적인 구약 시대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룩한'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기아이'는 '거룩한 선지자'를 칭할 때 사용되었으며(눅 1:70; 행 3:21) '사도'(엡 3:5)와 '천사'를 호칭할 때(막 8:38)도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의 여인들에게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사용된 것으로(1:15; 2:5,9),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둔 것처럼,
구약 시대의 '부녀들'도 이미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로서 '거룩한 자들'이었습니다(Michaels).
하나님에게 둔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습니다.
한편 '부녀들'은 다음 절에서 예로 '사라' 혼자만이 언급된 반면에 복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대 전승에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아내인 사라, 리브가, 라헬과 레아가 족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본절의 '부녀들'은 이들을 가리키는 듯합니다(Michaels).
이들은 그들의 뜻이 하나님 앞에 고정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메시야를 갈망했던 그들은(5절; 1:3,13; 히 11:13), 내면의 아름다움을 단장했던 자들이었습니다(Bengel, Blum).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성경은 '거룩한 부녀들'이 갖춘 내면의 아름다움을 '순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내적인 단장이며,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되는 장식이었습니다.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저자는 본절에서 순종을 통해서 내면적인 아름다움으로 단장한
'거룩한 부녀들' 중 '사라'를 실례로 들고 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라고 부름으로 그에게 복종했습니다(창 18:12).
*창18:12 “[11]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12]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비록 자기 남편을 주라 칭했던 것이 당시의 풍습이라 할지라도 베드로는 본문에서 '주'라는 호칭이 아브라함에 대한 사라의 순종의 표시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고 복종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Stibbs).
한편 '딸'에 해당하는 헬라어 '테크나'는 문자적으로 '자녀'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의 믿음의 아버지인 것처럼(롬 4:11; 갈 3:7),
아브라함에게 순종한 아내 사라 역시 모든 믿는 자의 어머니가 되며(갈4:22-31), 아브라함과 사라는 모든 믿는 자의 부모가 됩니다.
실제로 사51:2에는 아브라함과 사라를 동일하게 유다의 부모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51: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의심할 것 없이 신약에서도 동일하게 부모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은 잠 3:25의 인용입니다.
*잠3:25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너희가 딸이 되었으므로 이교도 남편들이 선을 행하는 것을 방해하고 난폭하게 취급하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그러한 두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침착하고 용기를 가지라는 권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딸이 되었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2장에서 종들이 주인에게 순종해야 하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순종을 예를 든 것처럼,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예를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순종하였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아내 된 성도는 이와 같이 남편에게 순종하는 미덕이 있어야 하고,
남편을 거룩과 정결함으로 주께 인도하는 아내가 되어야 하며,
겉치장이 아닌 마음의 온유와 정결로 치장하는 의롭고 거룩한 옷을 입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남편에게 권면합니다(7절).-남편들은 아내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한 것처럼 남편들도 아내들에게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와같이'는 1절과 동일한 분사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결혼의 관계를 세상의 제도적인 것으로만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로 인식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즉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입니다.
그러므로 남편 된 자들이 마땅히 아내들에게 결혼 생활 속에서 감당해야 할 의무는 연약한 아내를 보살펴 주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부 관계에 있어서는 마땅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 '지식'에 대한 헬라어 '그노신'는 하나님께서 의도하고 있는 결혼 관계에 대한 인식 즉 결혼 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는 통찰력을 의미합니다(Vincent).
베드로는 이유를 들어 남편들이 아내들을 귀하게 대할 것을 권면합니다.
1) 더 연약한 그릇 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적이나 도덕적인 연약성이 아닌 육체적인 연약성을 가리킵니다.
성경에는 남편들에게 많은 권면을 줍니다.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골3: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살전4: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엡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왜 그래야 합니까? 아내는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남편의 보호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내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연약하면 쉽게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입니다.
또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할 이유는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이기 때문입니다.
나만 혼자 천국에 가는 것보다 남편과 같이 하나님 앞에 가서 같이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나눌 수 있는 모습이 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3) 마음이 상하게 되며 기도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게 되며 기도가 막힙니다. 이는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Relationship)가 깨어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내 된 성도들은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모습으로 정결한 모습을 갖게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꾸미는 가정은 교회의 축소판입니다(Clement).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내가 협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였을 경우 두 세 사람과 함께 계신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마18:20;고전7:5).
*마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고전7:3~5 “[3]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4]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5]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서로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기도 생활에서
(4:7-11; 마5:23-24; 6:12,14; 18:15-20; 막 11:25)
남편이 악하게 아내를 대하거나 서로가 불화하는 경우에는 기도의 효력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아직도 남편을 주께 인도하지 못한 아내들은 실망치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자신의 올바르고 온유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사기켜서 주께 인도하기 바랍니다.
남편 되는 분들은 더욱 더 아내를 귀히 여기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여서 가정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천국으로 만들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