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9. 8~9일) 1박2일로 춘천 - 인제 - 속초 - 고성 등 강원도 북부 팸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팸투어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강원도 고성지방의 경기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강원도 북부지방의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를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관광버스를 타고 바로 춘천으로 가도 되지만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으로가게 된것이다.
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전철의 개통 이후 준고속 열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한국철도공사는, 2011년 9월 25일
까지 진행된 이 열차의 명칭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 명칭인 ITX-청춘에서 "ITX" 는 Intercity Train eXpress 의
약자로 도시간의 준고속철도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청춘"은 경춘선에서 운행하던 무궁화호와 통일호의 당시
출발역과 종착역인 청량리역과 춘천역의 첫 글자를 딴 명칭으로 젊음의 추억, 낭만의 철도 등 경춘선이 갖고 있는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청춘의 청(靑)과 청량리의 청(淸)이 다르기 때문에 젊음의 추억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광역사업본부 소속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공사 철도물류 정보
서비스에서 이 열차의 열차번호와 소재지가 조회되고 있다.
ITX-청춘의 전체 편성수는 8개 편성이며, 36801편성부터 36808편성까지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4호차과 5호차
2량에 2층 객차를 편성한 특징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KTX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준고속열차 로 현재 개통기념
으로 30% 할인해서 운영중이다.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청량리역, 남춘천역, 춘천역 뿐이며 가평역과 평내호평역은 2101열차와 2102열차를 제외한
전 열차가 정차한다. 또한 강촌역과 청평역은 평일에는 청량리역 착발 열차만 정차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2101열차와
2102열차를 제외한 전 열차가 정차하며 평일 출퇴근시간대에는 상봉역, 퇴계원역, 사릉역, 마석역에도 정차한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는 약 74분정도 걸리는데 이열차에는 자전거도 실을수 있다.
좌석은 오히려 KTX보다 편안한데 이동식 매점이 다니지 않아 열차에서 삶은계란과 사이다를 먹는 추억은 살릴수 없다.
ITX청춘열차. 중간에 조금 높은 부분이 4~5호차인데 2층열차다.
용산역에서 기다리는중
청춘열차가 역구내로 진입한다.
자전거도 실을수 있고
실내는 아주 쾌적하다.
한시간 20분 정도 걸려 춘천역에 도착했다.
다음날 용산역으로 올때는 남춘천역에서 탓다
남춘천역의 저녁풍경
자전거를 타고 춘천이나 강원도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이동수단이 될것 같다.
첫댓글 멋진여행하셨네요.
춘천 자주오세요.
춘천에 1년에 서너번씩 가는데
청춘열차 타는건 좋은데 춘천가서 움직이는 방법이 없어서
승용차를 탈수밖에 없네요.
좋으당..ㅎㅎ 햄..잘다녀오셨네요..ㅎㅎ
ㅎㅎㅎ
열차여행이 최고지요.
처음 타본 2층열차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그런데 난 2층열차 안에 못가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