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이런 까페를 알게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저는 27사단 수색대대 3중대 3소대 3분대 분대장출신 김한용 예비역 병장입니다
98년 3월에 수색대대에 전입하고 2000년 1월 전역하였습니다
그때 저희 3중대 뒷편 막사에서 특공훈련3주를 받았던때가 정말 엊그제 같네요..조교님들 정말 무서웠고 자세가 정말
죽였는데..ㅋㅋㅋ 팀으로 작지에서 땅파고 들어가서 새벽에 몰래 산타고 내려가 대꼬리 사가지고 반합에 전투식량이랑
라면 끊여서 한잔 하면서 한잔하던 때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비닐깔고 공원에서 자기도 하고 산을 옮겨다니면서 또 비트를 파고
하면서 이게 군인이다 싶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공수훈련과 훈련에 너무나 고달팠지만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고
너무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때 선임이셨던 분들 중 잘해주신 분보다 무서웠던 분들 이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너무 잘해주셨던 병장님, 김준태 소대장님(헐크) 김남욱 병장님(악마), 김송남 병장님(별명 : 살인청부업자)의 이름은 아직도 기억합
니다. 그리고 윤태선 병장(원주다섯손가락)과 문경세재사는 병장님, 한국외대 다닌다는 병장님, 창고에서 나랑 싸웠던 병장님도
많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후임들 중 한정철과 이상봉도 많이 기억나고 레펠하다 척추 나갔던 후임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ㅋㅋ
제 동기가 15명정도 되었던 거 같던데 휴가 나와서 헌병대에 같이 끌려갔던 동기부터 학교 1년선배(가라데 선수?) 등도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20살에 군대가서 이제는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가 되어 25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많이
생각납니다
혹여, 지금 이 글을 보시는 27사단 수색대대 선후배분들이 계시다면 연락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몌일 : nfl56kr@naver.com
카톡 : linebacker56
위쳇 : illykim
연락처를 남기고 싶은데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여 못남깁니다.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