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는 온천에 갈 때 입는 가운을 입고...그리고 수건을 들고
뷔페에 간다. 우리는 평상복을 입고 갔는데 식사하는 손님의 90프로 이상이 온천용 가운을 입고 왔다갔다.
우리가 이상한 사람이 되었네..
우리 온천 호텔에서도 가운을 입고 식사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일본 온천 호텔 우라시마의 뷔페식당 입구
"일출" sunrise
이 곳에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 식사를 하였다.
뷔페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음식은 일본음식이었다는 것.....
김치는 절대 없다!!!! 벌써 김치가 먹고 싶다....고추장도...
이 곳에서 주류는 별도의 계산을 하여야 한다......
식사 중간 즈음에 참치 해체 작업을 한다고 한다.
우라시마 온천호텔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온천이기에 주로 나이든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젊은 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오늘 제삿날인 참치의 모습
드디어 참치 회를 뜨던 요리사가 참치를 무대위로 옮긴다......
참치 지느러미를 보니 참 싱싱하다고....눈망울을 봐도 싱싱하다고...
이 참치는 세 부분으로 나눈다고 한다.
머리 / 몸통 / 꼬리 부분으로.....
몸통과 머리 사이의 지느러미를 야무직 잡고 잘 드는 사시미 칼로 푹 집어 넣고 스~~윽하니
정말 잘 잘린다..참치 머리부분 해체........
잘 잘라졌다. 요리사의 얼굴에 기분 좋은 표정이.....머리해체 완료
자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제공되는 싱싱한 참치의 머리입니다.
이 머리는 오늘이 아닌 내일 잘 구워져 준비됩니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꼬리가 잘려 먼저 해체되어 세워놓여진 참치 머리의 입에 걸쳐 놓았네..
성질도 급하시게 너무 빨라요.....
지금은 참치 몸통 해체합니다.
오늘 제공되는 참치 회는 몸통 부분입니다.
머리와 꼬리는 다른 요리로 준비되어 제공이 됩니다.
참치 몸통 절반이 ......
일본에도 이상한 아저씨 있어요.....
참치를 분해 하는 요리사에게 막 접시 들이밀며 자기부터 지금 당장 달라고 요구하는 아저씨 있어요!
이런 아저씨 제주도 가면 많이 봐요.....저기 저기 넘어에서 온 아저씨들 .....
요리사는 정성스럽게 계속해서 참치 작업을 합니다.
자신의 꼬리를 입에 물고 있는 참치는 참 기구한 운명 입니다.
우리도 세상 삐딱하게 살다가 자기 입에 무엇이 물릴지 모르니.....
모두 차카게 살자???? 차~~카~~~게 (일본어 아님)
분해된 참치는 다시 회로 떠서 바로 손님에게 제공됩니다.
식당에서 참치 해체를 보는 사람들 중 가운위에 조끼 같은 것을 입은 것이
온천용 가운 복장 입니다. 이렇게 옷을 입고 뷔페에 옵니다.....식사하러....
즉석에서 싱싱한 참치를 회를 떠서 먹으면 신선하고 맛나겠지요?
누군 이 걸 바로 먹지 말고 조금은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이 참치는 내장제거하고 어느 정도 숙성이 되어서 나온 것 같아요....
가끔은 참치집에 가서 술 한잔 하지만 이렇게 참치를 해체하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좋은 참치집에서는 이런 작업을 한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참치회를 그저 그런 음식으로....아니 회를 ........
회집가면 튀김등 옆에 나오는 음식을 더 먹으니......
일본에 와서 참치 해체작업을 보고 갑니다.
첫댓글 참치해체쇼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