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30분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3시쯤 거세게 부는 바람에 잠이 깼다
무시하고 잘까도 했으나
유난히 멀뚱한 의식때문인지 이부자리를 박찼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다 , 분양일을 시작한지 몇달
항상 실물이 있는 상태에서 일을하다가 실물이 없는 상태에서
일을 하려니 조심스러움에 일의 진척이 없었다.
일의 진척에는 걱정과 확인이 대부분
우물안 개구리 같던 삶에서 한발 벗어난 세계는
많은 것을 조심스러워 지게 만들었다.
수많은 호재의 홍수
다른지역의 아파트에선 한가지만으로 장점으로
자리매김할 장점들이
여러개가 몰려서 다가옴이 마치 거짓처럼 느껴졌다
스스로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하나하나 관련기관에 문의하고 확인하고 답변을 받고
그제서야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미 좀 늦은것 같기는 하다
벌써 817채중 400채가 넘게 분양이 되었고
팔기 힘들다는 40평대 아파트를 제외하면
300세대 정도가 남았을 뿐이다.
게다가 작은 평형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되었고 29평형 저층만이
약간의 물량으로 남아있을 뿐이고
그나마 33평형과 34평형은 약간의 여유가 있다곤 하지만
그것마저도 안심하고 있을 실정은 아니다.
계약자는 평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계약자의 나이는 50대의 남자가 가장 많았다.
직접 통화를 해봤을때도 아들이로 시작되는 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아들은 삼성전자에 근무하고 있거나 할예정이고
그 아들은 결혼을 할 예정이거나 ,전제로한 만남이 있기도 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셔서
아직 보살핌을 받고 있는 모든 아들과 딸들은
적어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고맙다, 감사하다,사랑한다 라는 말을
약간은 어색할수도 있겠지만 , 꼭 표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