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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건강 풀러스
이 대 숙
21세기 최고의 화두는 인간과 질병이다.
생명공학이 발전하는 것도 질병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건강문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 나누는 대화가 주로 건강이야기다. 특히 나이가 점점 많을수록 건강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연일 대형병원을 비롯하여 동래의원에서는 남녀 노인들이 줄지어 출입하는 현상도 어쩔수 없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인체에는 수많은 기관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수십년 동안 가동되어 왔기 때문에 인체에 한계점이 점점 다가와 통증과 장애를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어쩔수 없는 생로병사의 마지막 관문인 병고의 과정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병고의 고통을 줄일수 있는 방법은 자기 자신의 몫이다.
시중에는 질병은 하나인데 약은 수백가지라 한다. 약물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것이 현실이며 과잉복용으로 인하여 건강과 목숨을 압박받고 있는것도 현재의 우리들의 실상이다. 사람은 살기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
사람의 생명구조는 물리적 생명과 정신적 생명이 있다. 상호 수반되어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는 것이 정상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외부요인들이 끊임없이 인간의 삶에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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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어쩔수 없는 실상이다. 자의보다 타의에 의한 삶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인간세상을 괴로움의 세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인명은 재천(在天)이라는 말이 있다. 명(命) 은 하늘에 있으나 수(壽)는 자신의 행동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조심, 주색조심, 생각조심을 생활화해야 된다는 것이다.
병종구입(病從口入)이라는 말도 있다.
각종질병은 입으로부터 덜어온다는 것이다. 매일 먹고 마시고 숨쉬는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어 육체적, 정신적 막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숙명외 숙명으로 불안하게 살고 있는것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식습관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경제가 발전되고 각종 생활식품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선진국형 질병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초년. 중년, 장년, 노년층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식생활 문화를 변화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체의 구조와 기능이 무분별한 음식물을 무한정 받아 줄수가 없다는 것이다. 체질이 맞지 않는 음식물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게 거부반응을 일으켜 건강과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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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건강관리를 최선을 다해서 건강하게 오래토록 살아 남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며 천지신명님과 선대 조상님을 받들고 후손에게 삶의 도리를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수명은 남아 있는데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목숨을 단축시킨다는 것은 천지인을 욕되게하는 행위다. 우리가 처해있는 건강한 삶을 의료기술에만 의지할수 없는 노릇이다. 자신의 건강은 의료진에게 모두 의지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인한 마음가짐에 일부 달려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과잉욕망을 버리고 절제된 생활을 하므로써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섭생(攝生) 섭행(攝行)을 생활신조로 삼으면서 자연에 절복섭수(折伏攝受)하고 신명에게 감사하고 부처님께 감사하고 자연에 감사하고 자신의 뿌리인 선대조상님께 항상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때로는 권력과 재산과 명예를 얻기 위해 온갖 죄업을 지으니 수명은 짦아지고 병고는 깊어지니 어찌 올바른 삶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따라서 죽음에도 품격이 있는 법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그냥 살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것도 더욱 아니다. 자연에는 순리와 섭리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와 순리를 거역하면 인간에게는 삶의 재앙과 고통은 물론 주어진 생명까지도 무참하게 회수해 가버리는 천지신명의 무서운 죄와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속담에 질병은 신이고치고 돈은 의사가 챙긴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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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신명만이 풀어줄수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여 기도정진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건강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 세상은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자연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내가 변하고 모던 사물들이 모두 변하기 때문에 인생은 무상하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났으니 오래오래 살고 싶은곳. 저승보다 이승이 조금 나으니까 중얼중얼 ...
약력
ㅇ 2015년 실상문학 수필 등단
ㅇ 부산시 문인협회 회원
ㅇ 부산 영호남 문인협회 부회장
ㅇ 부산 불교문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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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내리사랑과 치사랑
이 대 숙
〈어버이날을 생각하며〉
위대한 우리민족의 역사는 찬란한 불교문화가 꽃피웠던 통일 신라시대를 지나 윤리도덕과 성리학을 숭상하는 조선 500년 역사를 거치면서 많은 개획과 변화를 이루어 냈다. 근대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우리 민족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치켜 불렀던 문화민족국가였다.
파란만장한 시대는 다 지나가고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은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다인종,다문화,다양성의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 발전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는 개방되어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치열하게 각종 무역전쟁을 벌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닥치는 시대적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모던국가와 민족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안보적 생존경쟁치제로 전환하여 지구촌 전체가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것도 심각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필자역시 어렵게 살아온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써 지난날의 생활환경과 현재의 생활상이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급속하게 변화되는 시민의식을 실감나게 느끼고 있다. 최근 부모 부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Y언론사에서 해 보았는데 응답자의 50% 이상이 자녀가 아닌 국가나 사회가 맡다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불안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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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낳아 키워준 부모를 부양하지 않고 사회에 떠 넘기려고 하는 발상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돈이 있어도 효행을 실천하지 못한 경우도 많은데, 자녀들이 지금당장 생활이 팍팍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효심이 있어도 현대사회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모는 한번 세상을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불귀의 별이다.
살아 있을 때 부양을 잘해야지 부모가 떠난 뒤에 가슴 아프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난날 농경사회에서는 경제는 다소 어려웠지만 윤리도덕이 살아있는 경노효친의 사상이 투철했기 때문에 사람의 가치와 인격을 존중했으며, 상하간의 질서있는 사회라고 말할수 있었다. 때로는 추억에 젖어 옛날의 삶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와 과학기술은 많이 발전해도 윤리도덕의 퇴락으로 많은 부분을 잃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관심이 있는 곳에 사랑이 깃들고 사랑이 움틀 때 관심이 있게 마련이다. 이 세상은 돈이 없어도 효심이 지극한 사람, 사랑으로 정성껏 베푸는 사람,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어둠속에 등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배우고 전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과거 없는 현실은 없고 현실 없는 미래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는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우리들의 전통적인 맥의 뿌리인 것이다. 이․ 장에서는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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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어버이들의 위대한 내리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세상 모던 생물체는 천부적으로 내리 사랑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들은 자신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수 있는 희생정신이 바로 내리 사랑의 근본이 아닌가 싶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한다.
신명이 인간에게 내리는 고귀한 사랑, 부모가 자식에게 내리는 혈육의사랑, 사람과 사람사이에 흐르는 우정의 사랑, 남녀가 애정으로 맺어진 열정의 사랑도 있다. 다른 말로는 필리아, 아가페, 스트로게 에로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참아내는 끈기 있는 내리사랑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보편적으로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 공부시켜 취직하여 결혼하고 자식 낳고 일가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일부 신세대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과잉집착으로 인하여 인성교육 부족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옛날 처름 많이 출산하지 않고 한두명 정도 낳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나긴 인생의 여로에서 서로 어울리며 살기 위해서는 앞만 보고 갈것이 아니고 뒤도 쳐다보고 옆도쳐다보고 때로는 하늘도 쳐다 보면서 사는 것이 삶의 도리이며 지혜가 아닌가 싶다. 또한 우리는 내리사랑에 너무 매몰되어 치사랑의 소홀함이 없는가를 뒤돌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치 사랑이라는 것은 자녀가 부모에게 한량없는 보은의 사랑이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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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에 대한 은총의 사랑인 것이다. 최근에 우리사회에 회자되어 오는 말이 있다.
열자식 한부모 못 모신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자녀가 많고 경제가 부유하다 해도 부모 한분 부양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핵가족이라는 가족울타리의 개념에 부모가 소외되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몸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최근에는 철저한 핵가족시대이기 때문에 부모,자식,손자가 한울타리에서 어울려 살지 못한 가정환경이 더욱 가족간의 유대관계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서로 소통이 잘되고 화합하여 가정을 부흥시키며 잘 살고 있는 가정도 많다는 것도 밝혀 두고자 하는 것이다.
옛말에 못난 자식 못난 나무 선산 지킨다는 말이 있다. 출세하지 않고 부모 모시고 농사짓고 조상님 산소관리하며 농촌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효자 자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반면에 잘난 자식은 공부 많이 하여 출세한 똑똑한 자식을 말하며 나라의 동량(棟樑)이되어 국가에 봉직하고 있는 출가한 자식을 이야기 하고있는 것이다.
지금은 장례문화가 많이 변했지만 옛날에는 주로 매장문화로써 조상님의 묘소부근에 소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것은 방풍(防風)역활을 비롯하여 선산보호차원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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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곧게 잘 자란 나무는 나라에서 베어가서 궁궐이나 여러 가지 중요한 곳에 잘 쓰이곤 했다. 그것이 나라의 동량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굽고 못생긴 나무는 평생 산소만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속칭 못난자식 노부모 지키고 못난 나무 산소 지킨다는 뜻이다. 이 모두가 지난 농경사회에서 일어난 생활상이라는 것을 이해 하시기를 바라면서 예전에 들은 실화 한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날 스님 한분이 서울 시내를 거닐고 있는데 70대 할머니가 작은 보따리를 안고 수심이 가득한채 거리의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스님이 다가가서 할머니 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하고 물으니 할머니는 갈곳이 없다고 했다. 스님이 자녀들과 가족이 없느냐고 재차 물어보니 할머니는 한참 망설이며 말했다. 스님 자식이 삼형제가 있습니다. 큰 자식집에 찾아가니 이런저런 핑개를 대며 작은 아들집에 가라하고 막상 작은 아들집에 가니 막내아들집에 가라고 서로 미루고 있으니 자식이 여럿이 있어도 갈곳이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씀 하셨다고 한다.
스님께서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할머니 나와 같이 제주도에 있는절에 같이 가자고 했더니 할머니는 고맙게 생각하고 제주도에 유명한 사찰에 가서 여러 노인 천사분들과 함께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절에서 불교행사가 있는날 할머니께서는 스님에게 우리 자식들을 위해 불공좀 올려 달라는 부탁과 함께 감추어 놓은 지페 몇장을 꺼내 놓았다. 그후 스님께서는 자식들을 위해 정성껏 불공을 올려 주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서글픈 실화를 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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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허물을 부모자신의 허물인양 모두 가슴에 쓸어 안고 눈물겹도록 애절한 내리사랑의 슬픈 이야기가 내 맑은 영혼을 한없이 때리고 지나간다.
위대한 어버이의 내리사랑은 끝도 없고 한도 없는 깊고 깊은 사랑의 본질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생노병사의 마지막 관문인 늙어 병들고 고통서러운 처지라고 하지만 부모는 영원한 천사이며 신비의 어버이인 것이다.
약 력
ㅇ 2015년 실상문학 수필 등단
ㅇ 부산시 문인협회 회원
ㅇ 부산 불교문인협회 부회장
ㅇ 부산 영호남 문인협회 부회장
ㅇ 부산 가산문학회 전 부회장
ㅇ 부산 수필 문확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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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타수정-
수필
내리사랑과 치사랑에서 오타
기념---- 개념으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