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골프로 주목받고 있는 ‘파크골프’
은행나무길이 있는 곡교천변에는 약 1만여 평 규모의 파란 잔디밭이 있다. 아산과 천안을 오가는 4차선 도로가 있는 사이에 넓게 펼쳐진 이곳에는 미니골프로 주목받는 파크 골프장이 있다. 경기 방식이 일반 골프의 축소판과 같아 미니골프로 불린다.
아산시 생활체육 종목의 하나인 파크 골프는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정년퇴임 후 부부가 같이하기에 좋은 운동이며 장애인들이 하기에도 좋은 운동이다. 장애인들은 파란 잔디 위에 휠체어를 끌고 다니며 휠체어에서 내려서 공을 치고 다시 휠체어를 타고 다음 홀로 가서 공을 치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침 5시~6시면 구장에 나와 공을 치기 시작한다. 18홀을 3시간 정도 운동하며 걷다 보면 약 1만 보 이상의 걸음을 걸을 수가 있다. 햇볕 아래서 하는 운동이기에 한낮에는 피해서 해야 한다. 나이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를 요구한다.
요즘은 코로나 19 감염 위험 때문에 구장에 입장하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장 사용일지에 서명과 핸드폰 번호, 도착시간 등을 작성하고 구장에 들어가게 되어있다. 코로나 때문에 외지인들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아산에 파크골프 동호인은 약 370명이다.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은 약 10만 명이며 충남은 약 2000명이 동호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파크골프 온양 클럽 동호인 윤석길(온양1동)씨는 “오전 8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구장에 나와 약 2시간씩 다른 동호인들과 같이 공을 치고 나면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한다.
아산시 파크골프협회 이용하 회장은 “현재 아산시 지원으로 온천동 849번지 곡교천변 시민체육공원 주변에 파크골프장 36홀 증설을 허가받아 하반기 착공과 준공을 하게 되면 전국에 250개의 파크골프장 가운데 주변 환경이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 될 것”이라며 “아산을 파크골프 메카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크 골프장 36홀이 완성되면 전국 대회와 각종 크고 작은 경기를 개최하게 되어 10만 동호인들이 아산을 찾아오셔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시와 아산시 체육회에서도 파크골프가 시민 생활체육으로 육성 발전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용하 회장은 “아산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장에 찾아오셔서 같이 운동하면 고맙겠다”며 소망을 전했다.
파크 골프가 아산시 생활체육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전두철 시민기자
첫댓글 수정하신 내용 반영해 정리했습니다. 내용에 좀 더 정보가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