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농동로터리 근처 전농시장 안에 있는 만두가게를 소개 합니다. 전농로터리에서 시장으로 들어오는 입구 모습입니다. 보통은 전농시장이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전농로터리시장"으로 되어 있네요. 전농동에서 오랬동안 살았는데도 몰랐습니다. 아무튼 만두가게 가기 전 로터리 방향에서 첫번째 전경 입니다.
만두가게의 정식 가게 이름(상호)은 안 보이네요. 찾아 가실 때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
전농시장 안에 있는 만두가게는 사장님이 30대 초반의 젊으신 분 으로 만두 제조 경력이 10년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잠시 동안 서서 만두 만드는 과정과 기름의 온도 체크, 만두를 튀기는 과정 등을 지켜 보았는데 전문가로서의 포스가 넘쳐 흘렀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있네요.
무엇보다도 요즘은 젊은 분들이 힘든 일, 궂은 일을 회피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만두가게 사장님은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면서 만두를 튀기고 옷에는 밀가루가 하얗게 묻어 있는 것을 보니 대견해 보이면서도 왠지 마음이 짠하네요.
워낙 떡볶기와 만두, 면 종류(국수, 파스타 등)을 좋아 하다 보니 나름, 맛있다는 맛집도 많이 다녀 보았는데 전농시장 만두가게의 만두는 먹어 본 군만두(야끼만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고 바삭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고 있었고 만두속 내용물도 부족함이 없어서 만두피와 만두속이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입 물었을 때의 바삭거림과 맛은 다른 무엇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만두 자체 만으로 맛있습니다.
만두를 먹으면서 이 가격에 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격도 착합니다. 손님이 가게 걱정할 정도로 가격이 싸요.
전농시장 안에 있는 젊은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전농동 만두가게", 숨은 가성비 최고의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