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두대간 7구간
▶산행일자 : 2017년 8월 27일
▶날씨: 28~30도 맑고 화창한 초가을 날씨
▶산행코스 : 지지리~ 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무령고개 [북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8.2km / 접속거리 2.5km / 트랭글 거리약15.2km
▶총산행시간 : 6시간8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37명
매월 마지막주 진행하는 백두대간길... 산행은 언제나 설레이지만 이번 7구간도 많이 설레인다..
일단 날씨 예보는 맑고 화창했고 하늘은 높고푸른 그리고 흰구름 두둥실~~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이번 대간 산행은 약9k로 거리가 다소짧다.. 그래서 코스를 A,B,C로 나누어 산행 실력에 맞도록 조정했다.
1000고지가 넘는 1타3피 산행의 기회가 자주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백두대간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간길을 벗어나있는 100대 명산 장안산을 함께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늘 산행은 다른때와 달리 무척이나 힘들었다.. 급체하고 다리에 경련도 나려하고....
그래도 즐거웠던 산행의 기억을 더듬어 나의 산행을 기록한다..
이달들어 아버지께서 편찬으셔서 지난주 황석산 산행을 못했고...병원 간호에 신경쓰느라 운동도 제대로 못했고...
피곤이 쌓여서 아침부터 컨디션은 별로 좋지않았다..
평소같으면 탑승지 평내 KT&G까지 20여분 걸어서 갔는데...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서 탑승지로 나갔다...
2명이 못나오고 그동안 백두대간 산행보다는 많은인원 37명을 태운 버스는 4월달에 6구간 종료지점인
장수군 지지계곡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하늘은 바라보니 높고푸른 초가을 하늘 오늘 최고의 산행을
기대하며 단체 사진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3명은 장안산,영취산으로 34명은 대간길 7구간 길로~~~
지지계곡을 건너 좁은 등로로 들어선다..4월달에 하산핼때도 좁다고 느겼지만 수풀이 무성해지니
허리를 숙이고 통과해야할 정도.... 선두에서 중재까지 바짝 당긴다...잠시쉬고 또다시 중고개까지도
바짝 당긴다..초반 오르막 2km여를 45분만에.. 중고개재에서 휴식.....
선두에서 하늬누님이 찬조해주신 지평막걸리등 한잔씩 돌리며 잠시 쉬어간다..
중간,후미구릅이 속속 도착하고..... 오늘 산행의 사단이 여기서 발생한다....
러브리님께서 무게를 줄인다고 막걸리 한병을 꺼내셨다.... 로져민님과 한잔씩 마시고.. 다른분들을 찾는데
모두다 하늬누님이 찬조한 막걸리가 있던터라 이게 팔리지가 않는다...
러브리님은 이왕 딴거니까 남기지말고 모두다 비워달라 하시고.... 급하게 두잔반을 마시고 마지막 잔을
막 도착하는 행님아께 드리고 선두가 출발한다...
장안산까지 가려면 조금 서들러야 하기에 백운산까지 빠르게 치고 오르기로 한다...
오르는 도중에 선두에서 번호를 붙여보니 하나..둘...셋.........열넷 번호끝! 열네명이 달린다..
20분을 올라 900미터 진행하니 백운산 1.5km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 선두에서 길을 내어주고
다시 진행하려는데 가슴이 꽉~~막힌다.. 막걸리를 급하게 마셔서 급체를 했는지?..
속은 더부룩하고 트림이 나고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 선두를 보내고 천천히 오르다 등로를 벗어나 구토를 한다..
에구~~~ 죽겠네... 이제 백운산까지는 약1km 세상에~~~ 온몸에 힘이 쫘~~악 빠지고 다리는 풀리고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다... 뒤 따라오던 여름이님이 오~호~~ "일기당천 대장님도 오늘은 힘드나봐요?"
에고~~~ 정말 죽갓습니다..... ㅎㅎ 그렇게 처진몸을 억지로 밀어대며 백운산에도착!
이미 선두그룹 10여명은 자리를 폈고..... 그사이 잽싸게 정상을 인증하고 식사 자리로 돌아와 자리를 잡는다..
배는 고프고 속은 안좋고 회장님이 주신 이온음료를 마시니 조금 편해진것도 같고....
밥을 거를까? 하는중에 산이좋아 대장님이 라면을 끓이시기에 국물에 밥을 말아서 천천히 꼭꼭씹어 조금 먹으며
로져민,러브리님과 "오늘 장안산은 포기" 합니다.. 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장안산 다녀오실분 4시까지 하산하세요" 산이좋아 대장님이 시간을 제시한다...
현재시간 12시30분 영취산~장안산을 왕복하려면 10km가 남았다... 주어진 시간은 3시간 반...
고민을 하게된다... 장안산도 욕심이 나지만 지금의 상태로는?.... 장안산팀들이 몇명 출발하고......
출발한 무리중에 무전기가 없는것 같아서 얼른 배냉메고 뒤따른다... 설령 가다가 힘들면 장안산은 포기하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크라님,레알님,평내짱님,여름이님을 만난다... 이후로 장안산까지 계속 함께 하게된다.
남자넷, 여자 하나면 독수리 오형제 인가?....ㅎㅎ
그렇게 백운산에서 영취산을 빠른 걸음으로 가는동안 회장님, 무흔님이 쫓아오셔서 먼저 보내드리고
그 이후로 장안산팀 후미대장이 된다.... 영취산까지 가는 길은 정말 힐링코스....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에 편안한
걷기좋은 부드러운길... 영취산에 도착하니 1시30분..... 무령고개는 10여분 내리막....
장안산을 안가자니 시간이 너무많이 남고 가자니 좋지않은 컨디션에 체력이 부담이 되고.....
결론은 가자~~~~~
무령고개..... 이제 장안산은 3km 왕복 6km.. 계단을 시작으로 조금오르니 보리피리님이 내려오시고...
이제 영취산을 올라야 된다고 하신다... 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장안산 등로는 100대 명산답게 많은 인원이 다녀가는 곳이라등산로가 넓직하고 바닥은 멍석으로
양탄자처럼 쫘~~~악 깔아놓았다...
약간의 오르막이 계속되는동안 1.5km 중간지점 이번에는 화이팅, 길벗 형님을 만난다..
그늘진 벤치에 자리잡고 여유롭게 간식을 드시고 있네요.... 완전 부러움......
다시 오름질을 시작합니다...
여름이님이 다소 힘에 부치는지? "에고~ 포기하고 돌아갈까?"를 몇번이고 내밷네요.....
너무 아깝다고 격려하며 계속 오릅니다... 여름이 지나가니 가을이 온다고.... 농담도 나누며..
그렇게 올라보니 넓게 펼쳐진 억새밭..... 가을에 유명한 장안산 억새....
계단을 오르고 드디어 장안산 정상을 밟습니다..... 2시 50분...
회장님과 먼저 오신분들은 여유를 즐기다 하산을 시작하시고....
마지막으로 독수리 5형제 인증을 남기고 잠시 간식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레알형님 배낭에서 나온 바나나 한개가 아닌 한송이 이게 무게가 얼마야?...
이걸 지금까지 지고 다니셨으니.... 덕분에 달달함으로 허기를 달래고..
마지막으로 지도를 펼쳐보고 나침판을 사용해 주변 산들을 바라봅니다..
백운산, 영취산, 그 너머로 황석산, 거망산까지.... 그리고 북동쪽으로 남덕유산까지...
여유만 있었다면 지리산도... 진안의 마이산도.. 볼수 잇었을텐데..
4시 하산을 맞추기위해 빠르게 하산합니다.... 주차장에 하산을 완료하니 3시42분...
버스를 타고 이동 시~~원한 계곡물에 알탕를 하고 장계면으로 이동해 순대해장국으로 식사를 나누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백두대간 다음구간 영취산~육십령 8구간이 더욱 기다려 지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죠?....
안전하게 산행을 이끌어주신 대장님과 회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천왕봉-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화개
재-삼도봉-반야봉-임걸령-돼지령-노고단-코재-종석대-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
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고남산-통안재-유치재-유치-사치재-복성이재-치재-다리재-봉화산-
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남덕유서봉-
남덕유산-월성치-삿갓봉-삿갓골재-무룡산-가림봉-동업령-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월음령-대
봉-갈미봉-빼재-수정봉-된새미기재-호절골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삼도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
산-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묘함산-작점고개-갈현-용문산-국수봉-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
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봉-못재-형제봉-피앗재-속리산천
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밀재-
대야산-촛대재-촛대봉-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주치봉-구왕봉-
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황학산-이화령-조령산-조령-
마폐봉-부봉-평천재-탄항산(월항삼봉)-하늘재-포암산-관음재-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봉재-옥녀봉-저수재-촛대봉-시루봉-배재-
싸리재-뱀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
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마당치-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
령-옥돌봉-도래기재-우구치임도-금정임도-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
화방재-수리봉-창옥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목통령-두타산-박달령-청옥산-
연칠성령-만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봉령-자병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횡계현-능경봉-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
노인봉-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신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필례령-한계령-끝청-중청봉-대청봉-소청봉-무너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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