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육체적 매개체
초인 수준에 도달하여 이 세상에 남아 인류의 진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을 미래의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은 육체를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일에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목적에 적합하기 위해 이 육체는 평범한 종류가 아니어야 한다. 그들은 건강이 절대적으로 건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육체적 차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아를 최대한 완벽하게 표현해야 한다.
이와 같은 몸을 만드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평범한 인간의 자아(ego)가 새로운 아기의 몸으로 내려오면, 그는 내가 『내면의 삶, The Inner Life』에서 설명했듯이 그의 카르마에 따라 만들어진 인위적인 구성 원소를 담당할 것을 찾게 된다. 이 원소는 곧 외부 세계에서 태어날 형태를 모델링하는데 부지런히 몰두하며, 출생 후에도 남아 있다가 일반적으로 신체가 6~ 7세가 될 때까지 그 형성 과정을 지속한다. 이 기간 동안 자아는 육체뿐만 아니라 감정체와 멘탈체의 새로운 매개체와 점차 더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익숙해진다. 그러나, 원소의 철수 시점까지는 새로운 몸들에 대해 실제로 수행하는 원소의 작업은 대부분의 경우 고려할 가치가 없다. 그것들은 확실히 육체와 연결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육체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육체가 자신의 노력에 더 잘 반응하는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
아데프트의 경우에는 이 경우와는 매우 다르다. 초인들은 청산해야 할 나쁜 카르마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인위적 원소도 작용하지 않으며, 자아 스스로 처음부터 신체의 발달을 단독으로 담당하며, 오직 유전에 의해서만 제한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훨씬 더 세련되고 섬세한 도구를 만들 수 있지만, 그것 역시 자아에 더 많은 문제를 수반하게 하고 수년간의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 결과,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초인은 이 과정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육체를 가능한 한 오래 지속시킨다. 우리의 몸은 유전적인 취약점, 질병, 사고, 방종, 걱정, 과로 등 다양한 이유로 늙어서 죽는다. 그러나 마스터의 경우 이러한 원인 중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당연히 그의 몸은 일에 적합하고 일반인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구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 분의 대사들과 마담 블라바츠키
(쿠트후미 대사, 엘 모리야 대사, 저메인 대사)
인도 아드야르 신지학 협회서 촬영한 사진
우리가 묘사한 대사들의 몸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소유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우리는 그런 몸의 나이가 보통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엘 모리야 대사는 인생의 전성기에 있는 사람으로, 35세나 40세 정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제자들이 그에 대해 말하는 많은 이야기들로 보면 그보다 4배, 5배 더 많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며, 블라바스키 부인 자신은 어린 시절에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모습이 현재와 똑같아 보였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쿠트후미 대사는 그의 영원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모리야 대사와 거의 같은 나이로 보이지만, 그는 지난 19세기 중반이 되기 전에 유럽에서 대학 학위를 받았다고 하니, 이는 확실히 그를 100세 노인처럼 보이게 해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 수명 연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지만, 구약의 시편에 인간의 기대 수명이 70년이라 했으니 거의 그 두배 이상으로 쉽게 연장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
이렇게 더 높은 수준의 위대한 작업에 적합하게 만들어지는 신체는 필연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몸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세계의 무수한 사소한 마찰과 끊임없이 쏟아지는 매정한 진동들에 시달리다 보면, 그것은 우리들 몸처럼 소진되어 버릴 것이다. 그래서 위대한 존재들은 보통 비교적 은둔하여 살며,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격렬한 혼돈 속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장차 세계의 교사께서 지상에 오실 때 그분을 둘러싼 사람들의 호기심과 열성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자신의 몸을 끌어들인다면, 그들의 몸의 수명은 크게 단축될 것이고, 또한 극도의 민감성 때문에 불필요한 고통이 많아질 거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헬레나 페트로브나 블라바츠키
마담 블라바츠키 리드 비터 리드비터와 애니 베산트
(1831 - 1891) (1854 - 1934)
블라바츠키 부인과 올코트 대령 애니 베산트의 젊은 시절 모습
(1832 - 1907) (1847 – 1933)
빌린 매개체들
아데프트는 일시적으로 제자의 몸을 차지함으로써 이러한 불편함을 피하고 동시에 제자의 진화에 막대한 추동력을 제공한다. 그는 강연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특별한 축복을 펑펑 쏟아부을 때와 같이 꼭 필요할 때만 그 몸에 머무르며, 그가 원하는 일을 마치자마자 몸에서 나오면 그동안 함께 있었던 제자가 다시 그 일을 재개하고, 마스터는 자신의 적절한 몸으로 돌아가 세상을 돕기 위한 일상적인 일을 계속한다. 이런 방식으로 그의 일상적인 업무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는 필요할 때 물질계에서 세계 교사의 자비롭고 기쁨이 넘치는 사명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제자의 몸을 언제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비록 그 제자에게 미칠 작용의 범위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일지라도, 우리는 위대한 존재에게 자신의 몸을 빌려줄 기회를 가질 정도로 선의를 베푸는 제자에게 어떤 영향이 미쳐질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한 영향력으로 조율된 제자의 매개체는 제자 자신에게 진정 도움이 될 것이며, 그 도움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몸을 사용하는 동안 그는 항상 초인의 놀라운 자기력으로 목욕하는 특권을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마스터가 몸의 사용을 마치자마자 충전을 재개하기 위해 초인 옆에 가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적합한 몸을 빌리는 계획은, 위대한 존재들이 원하는 세상의 여건이 조성된 상태에서 사람들 가운데 내려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될 때 언제든 채택된다. 주님 고타마께서도 붓다의 경지에 오를 때 이 방법을 사용하셨고, 주님 마이뜨레야(그리스도)께서도 2천 년 전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셨을 때에 같은 방법을 사용하셨다. 내가 아는 유일한 예외적 사례는, 전임 보디사트바(고타마 석가모니)가 부처가 되신 후에, 새로운 보디사트바(미륵 보살 = 주님 마이뜨레야 = 그리스도 )도 세계 교사의 직분을 맡았을 때, 그 직분을 가지고 세상에 처음 등장할 때 평범한 화신의 방법에 의해 어린아이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 주님이신 현재의 보디사트바께서도 인도의 빛나는 평원에서 스리 크리슈나로 태어나셨을 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헌신적인 열정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었다.
제자의 몸을 일시적으로 점유하는 일을 진보된 사람이 그를 위해 준비된 몸을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일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위대한 신지학의 설립자인 블라바츠키 부인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몸을 떠날 때, 원래 사용하던 임차자(세입자)가 방금 버린 어떤 몸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그녀의 추종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새 몸이 그녀를 위해 미리 특별히 준비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지만, 그렇게 알려진 다른 사례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 새 거주자의 요구와 특성에 맞게 몸을 조율하는 데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있으며, 새 몸이 완벽하게 맞는 옷이 될 수는 없다. 새로 들어가는 자아의 혼은 육체적 차원에서 가능한 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몸의 성장을 지휘 감독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그 모든 역경들을 피하는 것, 즉 모든 평범한 목적들을 위해 좋은 적정한 도구의 몸을 제공받지만 결코 원하는 것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그런 과정, 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제자는 당연히 자신의 몸을 마스터에게 바치는 영광을 누리기를 열망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순수한 도구는 아주 드물다.
거의 대부분 상위계에서 일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대사들께서 왜 물질계의 육체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종종 의문이 일어난다. 그것은 진정한 우리의 관심사는 아니지만, 그 문제에 대한 추측이 굳이 불경스러운 일이 아니라면, 다양한 여러 이유들이 암시된다. 아데프트는 영향력있는 흐름들을 투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금까지 관찰된 바에 따르면, 그것들은 대부분 상위 멘탈계의 수준에서의 작업이거나 그보다 더 윗 세계의 일이다. 때때로 그 흐름들은 최소한 에테르의 흐름일 수 있으며, 이 에테르와 관련된 흐름을 조작하는 데에는 육체를 소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본 대부분의 마스터들에게는 물질계에 함께 지내거나 근처에 사는 제자나 조수들이 몇 명 있으며, 그분들에게 육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만약 마스터가 그러한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를 감수하기로 선택한다면,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의 작업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인데, 그분들은 언제나 최선의 방식으로 그리고 에너지의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후트쿠미 대사님
엘 모리야 대사님
성 저메인 대사님 의 물질 사진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실물 사진 모습을 보면 글자로만 읽으며 상상하던 것 이상의 현실감으로 감회가 강렬해져 마음가짐도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