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장 건강에 달려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가려움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추적해 들어가면 반드시 답은 나온다.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인 것이 원인인데, 중금속, 방부제 및 화학 조미료로 범벅된 인스턴트식품과 새집증후군처럼 온통 독소를 내뿜는 주거 환경 등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피부는 다양한 미생물로 구성된 마이크로바이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미생물들은 피부에 거주하며, 피부ph조절, 면역반응조절, 영양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환경요인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깨지면 피부질환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러 피부질환 중에서 아토피, 여드름, 건선, 습진 등이 대표적이다.
피부질환은 피부의 염증과 면역 반응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아토피는 피부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다. 아토피성피부염은 장내미생물의 균의 종류가 적고, 클로스트리듐 같은 유해균의 비율이 높으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하면, 뷰티릭산과 프로피온 산과 같이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들의 생산이 감소된다. 그로 인해 장벽에 염증과 장누수가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장누수로 인해서 유해물질들과 음식물 분자들이 들어와 혈관을 통해 온몸에 퍼지고 피부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최근 밝혀진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이다.
따라서 가공식품, 설탕,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유익균인 유산균 섭취와 신선한 과일, 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을 정화하고, 자연식을 통해 피부의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는 것과 부드럽고 적절한 세안 및 보습을 유지하여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요가 아사나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독소 배출을 위해 깊은 호흡을 해야 하고, 피부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위해 혈액순환이 잘돼야 하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부가 안정을 취하려면 숙면을 취해야 한다. 따라서 요가 아사나중에서도 혈액순환이 잘 되고, 숙면을 부르는 영웅자세와 쟁기자세, 어깨서기와 머리로 서기 등의 동작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활자세, 앞으로 굽히기 자세, 태양예배자세가 도움이 되고, 교호호흡을 포함한 모든 호흡법이 피부병에 좋은 동작이다.
• 영웅 자세 = 피부염은 소장 기능을 정상화시켜 소화력을 좋게 해야 한다. 이 자세는 위를 정상화시켜 소화력을 증가시키고 위의 팽만감을 감소시키고, 골반기관을 마사지하고, 발가락과 발목, 무릎의 유연성을 향상시켜 소화력을 돕는 자세로, 정신을 고요하게 하며 호흡과 명상을 위한 자세이다.
• 쟁기 자세 = 간장과 소장과 신장을 동시에 자극해 활성화시키는 자세가 바로 쟁기 자세이다. 피부염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척추가 전굴되어 척추를 부드럽게 하고 간장에 자극을 주어 복부가 수축되어 소장과 신장에 자극이 되어 기능을 활성화시키게 되고 피의 흐름도 좋아지게 된다. 피의 흐름이 좋아져야 피부병이 낫게 된다.
(상담문의 : 010-6888-6447)
/ 김나윤
현) 한국SCA진흥협회 소속 전문강사
KSCA MICROBIOME학회 정회원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건강교실 강사
경성대학교 청년사업단 강사